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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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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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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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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

▲ 충남대학교병원은 2일 오전 10시,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 위치한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식을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은 2일 오전 10시,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 위치한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식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은 2일 오전 10시,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 위치한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중소벤처기업부 노진상 특구지원과장, 대전테크노파크 정흥채 바이오융합센터장를 비롯한 관계자와 이 시설을 사용하게 될 특구사업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의 인프라로 구축한 이 시설은 2021년 10월 말 착공해 2022년 9월 준공됐으며, 시설 검증을 거쳐 2023년 3월 29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전국 최초로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 공동 운영(충남대학교병원, 대전테크노파크) 허가를 받았다. 

 이 연구시설은 생물안전 3등급 3실(ABL3 2실, BL3 1실)과 사육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5월부터‘신종감염병 공용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023년 12월 말까지 지정된 규제자유특구 실증 기간 동안은 특구사업자로 지정된 바이오벤처기업에 한 해 충남대학교병원과 사용계약을 체결한 후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ㆍ실험 승인을 받아 신약 개발 등의 기초연구 및 전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실증 기간 종료 이후에는 충남대학교병원과 사용계약을 체결한 바이오벤처기업 및 연구자들은 누구나 연구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신종감염병 공용연구소는 기업들이 개발한 감염병 대응 치료제, 백신의 효능 검증을 위한 전임상시험 연구 서비스를 연구설계와 자문부터 안전성 및 효능평가까지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에 신종감염병 공용연구소가 운영됨으로써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이 없어 연구를 진행하지 못한 중소 바이오벤처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신종감염병 대응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 등을 개발 및 조기 상용화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 및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과제 선정

▲ 김난희 교수.
▲ 김난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서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가 선정되어 총 15여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며 맞춤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기 위해 ‘마이헬스웨이’ 시범 사업을 운영하면서 근거 법령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본인의 건강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원하는 대상(의료기관 등)에게 제공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즉, 환자는 병원을 가지 않아도 자신의 진료 내역이나 투약 이력 등을 PC나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타 병원에서의 진료 기록을 현재의 주치의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는 것이다.

한편, 의료 마이데이터의 도입이 가시화될수록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이 과제를 통해 의료기관 내 실사용 데이터(real word data, RWD)와 공공 빅데이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제공)를 기반으로 당뇨병 발병 및 합병증 예측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개인의 이해를 돕는 맞춤형 의료정보 시각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기관 실증 과정을 거쳐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 김난희 교수는 “이 과제를 통해 개인의 마이헬스웨이 데이터를 연동하여 비당뇨인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도 및 위험인자 감소 전략을 제시하고, 당뇨병 환자에서는 각종 합병증 발병 경로 및 확률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해당 정보들은 진료 시 환자에게 시각적으로 전달되고, 모바일 인터렉티브 UI를 통해 반복적으로 교육되어 환자 개인의 당뇨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증 예방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간판 탈출증 양방향 내시경 수술 안전성 입증

▲ 박상민 교수.
▲ 박상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입증했다. 

연구 결과 이 수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향후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되어 유출된 내부 수핵이 뒤쪽 신경근을 누르거나 발생한 주변 염증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206만 명에 이른다.

허리디스크는 무리한 운동, 부적절한 자세 등 원인이 되는 요소를 피하고 집에서 충분한 관리를 한다면 대부분 호전된다. 

하지만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나 영구적인 신경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하반신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로, 주로 현미경 수술법을 사용한다. 디스크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기에 성공률이 높으며, 연조직과 혈액 손실이 적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하지만 수술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척추 주변 근육이 손상되고 척추뼈 일부를 제거하기에 허리가 약해진다. 

때문에 다른 수술방법에 비해 효과는 좋지만 입원기간 및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가운데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또 다른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이 최근 개발됐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인 양방향 내시경은 어깨 관절경에 사용하는 수술법과  유사해 쉽게 적용이 가능하며, 시야가 넓은 카메라를 사용하고 양손이 자유로움 등 여러 장점이 있어 많은 의사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그러나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해 안전성을 보여주는 연구는 아직 없었다. 이에 박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 32명과 현미경 수술을 받은 환자 32명을 비교분석했다. 

정확한 연구 결과를 위해 환자의 나이, 성별, BMI 등 생물학적인 요소를 비슷하게 구성했으며, 동일한 관찰을 위해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 사이에 수술을 받은 환자만 선정했다.

환자들은 수술 후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사용해 검사했으며, 이후 추적관찰에는 X선 촬영(X-Ray)을 활용했다. 아울러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 등 통증 관련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연구 결과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현미경 수술법과 비해 근육을 덜 손상시키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회복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 흉터도 극히 적게 남았다. 

이외 ▲부작용 ▲재발률 ▲입원기간 ▲수술시간 ▲수술 후 합병증 등에서는 비슷한 임상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을 활용한다면 의사는 편하게 수술할 수 있어 탈출된 디스크를 더 정확히 제거할 수 있으며, 예후도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임상연구를 시행해 안정성을 세계 최초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정형외과 박상민 교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깨끗하고 정밀한 수술로 기존 수술법보다 환자 예후가 더 좋다”며 “후속연구로 해당 수술법에 대한 장기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척추분야 최고 학술지인 ‘The Spine Journal’에 게재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 겸임 진료

▲ 김현영 교수
▲ 김현영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소아 희귀질환 분야에서 임상ㆍ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가 오는 12일부터 겸임 진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김현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외과 전임의 과정을 거쳐 현재 소아외과 분과장, 소아청소년 여성클리닉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외과에서 진료 중인 김현영 교수가 보라매병원 외과에서도 오는 5월 12일부터 외래 진료를 담당하고, 소아 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고난이도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본원인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진 강화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김현영 교수는 “최고 수준의 의료질을 토대로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에서 환아를 위한 진료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아외과 전문의가 30명 남짓 되는 상황 속에서도 어렵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전반적인 사회 기조 등으로 소아진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환아 한명이라도 더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영 교수는 보라매병원에서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진료 분야는 소아 환자의 복강경 수술, 선천성 질환(앙문직장기형, 거대결장증, 담관낭종 등), 종양(양성종양, 악성종양, 생식기 종양 등)이다.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 우울증도 조심해야

▲ (좌측부터) 강세우 교수, 김상진 교수, 임동희 교수, 황성순 임상강사, 신동욱 교수
▲ (좌측부터) 강세우 교수, 김상진 교수, 임동희 교수, 황성순 임상강사, 신동욱 교수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우울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강세웅ㆍ김상진ㆍ임동희 교수, 황성순 임상강사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군과 대조군을 평균 8.5년간 추적 관찰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안과 분야 권위지 ‘옵살몰로지(Ophthalm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기준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군과 황반변성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1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각장애를 동반할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은 23% 증가했다.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주는 수입, 거주지역, 활동량, 비만도, 동반질환지수 등을 모두 반영한 결과여서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진단이 우울증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진단이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주는 이유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질환의 특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공동으로 주관한 강세웅 교수는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국내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들이 진단 받는 것만으로도 향후 실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 있다”면서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완치될 수 있는 병이 아닌 것도 환자의 우울감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함께 연구를 주관한 김상진 교수는 “특히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안구내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이 정신적 고통 및 피로감이 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 당사자나 가족뿐 아니라 치료를 맡은 의료진 역시 우울증 발생의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 인구의 나이관련 황반변성 및 우울증 유병율은 모두 10% 이상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두 질환이 만들어내는 사회경제학적 비용이 매우 크다.

교신저자인 신동욱 교수는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 대다수가 고령이고 이들은 우울증에 더욱 취약하다”며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울증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임동희 교수는 “국내 진료의 특성상 안과 전문의들이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을 관리하면서 우울증에 대하여 신경쓰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에 의한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치료받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도 같이 고려하는 보건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사회공헌 건강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고영호)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오는 6월부터 두 달간(6월 1일~7월 31일)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등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혈액질환ㆍ심혈관계질환ㆍ골밀도ㆍ간기능ㆍ통풍검사 등 총 57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검진대상자는 건협부산서부에 사전예약 후 검진 당일 국가유공자증 및 신분증 등을 지참해 공복상태로 방문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전국 17개 시ㆍ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에 대한 예우 및 건강증진을 위해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진행해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검진인원은 8248명에 달한다.

또한, 건협부산서부에서는 올해 초 부산지방보훈청에 저소득ㆍ취약 보훈가족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동절기 물품을 지원했다.

건협부산서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건강증진 및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최첨단 3.0T MRI 마그네톰 비다 도입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최첨단 3.0T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를 도입,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최첨단 3.0T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를 도입,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최첨단 3.0T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를 도입,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병원측에 따르면,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는 자동으로 환자 호흡 추적이 가능해 영상 왜곡을 줄이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MRI 장비로, 확산강조영상 기능으로 뇌 및 뇌혈관, 복부, 척추, 관절 등 다양한 신체 부위의 전이성 악성 병변 판별이 용이해 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실시간 자유호흡검사 기능 적용으로 복부 및 심장 검사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및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호흡기 및 고령 환자에도 정확한 검사를 통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원터치 포지셔닝을 통한 사전 준비 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빅데이터 기반 AI 딥러닝 기술과 신경계 전용 고속영상 기법 적용을 통해 검사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검사 출입구가 기존에 비해 넓어 환자의 폐쇄공포와 불안감도 감소도 줄어들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고경수 원장은 “최신형 MRI 장비 도입을 통해 지역사회 응급환자와 고령 환자까지 모두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고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발성 천두술, 모야모야병 치료에 개두술만큼 효과적

▲ 김승기 교수(좌)와 김주환 전임의
▲ 김승기 교수(좌)와 김주환 전임의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으로 개두술과 다발성 천두술의 임상 양상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모야모야병은 뇌의 혈관이 서서히 막혀 뇌허혈에 의한 일과성 마비, 두통 등의 증상으로 발견되며, 치명적인 뇌경색,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소아와 40~50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극동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전두엽의 뇌혈류가 떨어진 모야모야병 환아는 하지 허혈증상 완화와 인지 기능 보존을 위해 간접문합술을 받게 되는데, 개두술을 이용한 방법은 수술 중 출혈이 적지 않고 수술 후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다발성 천두술을 통한 간접문합술도 시행된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개두술과 다발성 천두술의 임상 결과를 직접 비교한 결과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어떤 수술 방법이 우세한지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두 가지 수술방법의 임상 결과 비교를 위해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수술 받은 모야모야병 환자를 ▲개두술군(111명) ▲다발성 천두술군(235명)으로 나눠 임상 특징, 수술 내용, 수술 후 결과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발성 천두술군은 개두술군에 비해 수술 후 뇌경색(5.5% vs 11.7%)과 출혈성 합병증(0% vs 3.6%) 발생 비율이 더 적었다. 

또한 다발성 천두술군은 개두술군에 비해 수술 시간(308.6분 vs 354.2분)이 짧았고 수술 중 출혈량도 더 적었다. 

이는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과 비교했을 때 우월한 수준의 안전성과 치료 효율성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다발성 천두술은 덜 침습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혈관 재생, 혈류 개선, 인지 기능, 증상 호전 등의 수술 결과 지표에서 개두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신경학적 결과 개선 척도인 mRS(modified Ranking Score) 점수를 평가했을 때, 양호한 신경학적 상태(mRS 점수 0~2)를 보인 환자는 다발성 천두술군이 수술전 85.9%에서 최종 추적 시 97.9%로 향상됐다.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뇌경색 및 뇌출혈에 대한 예방적 치료인 모야모야병 수술에서는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다발성 천두술이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임이 입증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서로 다른 간접문합술의 임상 결과를 비교한 모야모야병 임상 연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신경외과학 국제 학술지 ‘Neuro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7년 세계 최초 단일기관으로 모야모야병 어린이 환자 1000명 이상에서 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성빈센트병원,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가정에서 스스로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담 의료진이 자가관리에 대한 교육 및 상담, 비대면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질환 악화를 막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전담 의료진이 복막투석 환자에게 질환의 특징과 치료계획, 일상생활 및 식이 관리법,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석하는 치료법으로, 주 3회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내원해 자가 투석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의 상담 및 진료를 받는다. 

투석 장소와 시간, 식이 제한이 적다는 점에서 학업, 직장 생활 등 사회경제 활동이 활발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이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 전국민 서명운동 참여 열기 뜨겁다”

▲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민 서명운동에 5월 2일 현재 58만 3085명(9시30분 기준)의 국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민 서명운동에 5월 2일 현재 58만 3085명(9시30분 기준)의 국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 범국본)는 지난달 2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민 서명운동에 5월 2일 현재 58만 3085명(9시30분 기준)의 국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전국 주요 역사를 비롯해 병원 및 의료기관 그리고 온라인까지 다양한 장소와 방법으로 진행 중이며, 간호협회 중앙회와 전국 16개 지부, 10개 산하단체를 비롯해 간호법 범국본 1300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까지도 동참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해외는 미국과 독일, 호주, 오스트리아 등에서 진행해 3807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지에 직접 서명한 경우는 32만8620명, 온라인 통해 참여한 서명자는 25만446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만3715명 △부산 4만3039명 △대구 3만4446명 △인천 3만9503명 △광주 5만3442명 △대전 3만9255명 △울산 2만1518명 △경기 7만5411명 △강원 1만9361명 △충북 1만3055명 △충남 2만123명 △전북 2만1218명 △전남 1만8447명 △경북 2만9369명 △경남 4만7429명 △제주 9947명 등이다.

서명운동은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전하고, 의사단체와 일부 보건의료단체에서 주장하는 간호법 가짜뉴스를 바로 잡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호법 제정 전국민 서명운동은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날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명지에는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한 후 서명자의 이름, 성별, 지역, 주소,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불과 40일 만에 58만여 명의 국민들께서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찬성의 목소리를 내주셨다”면서 “간호사가 24시간 국민과 환자 곁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간호법 제정에 함께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에 소극적인 복지부에 유감”
대한간호협회는 2일 보건복지부가 SNS 공식계정(페이스북)에 간호법안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복지부가 간호법 제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호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법안이 심사되고 의결된 이후 2년 여 시간 동안 보건복지부는 단 한 차례도 해당 조문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지 않다가 지난 3월 본회의에 간호법이 부의된 이후부터 10년 넘게 유지해 온 간호조무사 양성기관 정책을 갑자기 변경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을 가져야 할 정부 부처의 합당한 태도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간호사가 개원할 수 있고, 단독으로 진료를 행하려 한다’는 주장과 같은 간호법에 대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음에도, 이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갈등 자체가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갖는 것은 오히려 직역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를 빌미로 간호법안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이와 같은 보건복지부의 소극적 태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지금이라도 정확한 근거 없이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간호법에 대한 페이스북 홍보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의료대란의 원인은 간호법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총파업 운운하며 불법 진료거부로 국민을 겁박하고,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로 일관하는 의사협회 및 간호조무사협회 등 단체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간호협회 50만 간호사 회원은 의료인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끝까지 의료현장을 사수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수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가 SNS를 통해 ▲정부가 간호법안 통과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이유 ▲의사가 부족하고 간호사 역할이 필요한데 간호법을 우려하는 이유 ▲간호법안에 간호조무사 차별 조항이 담겨 있는지 여부 등을 설명한 것과 관련해 ▲간호법안 어디에도 간호사 혼자서 돌봄을 도맡겠다는 조문은 없으며, 유기적 협업체계의 붕괴는 각 직역의 모호한 업무규정과 불법적 업무지시가 근본 원인이라 점 ▲간호법은 간호사가 의사의 역할을 대신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 ▲간호조무사 응시자격 조문은 2012년 보건복지부가 직접 만들어서 지금까지 유지해 온 것으로서 이를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대서울병원,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 수술

▲ 김지섭 교수(좌)와 덜군 엔크바트
▲ 김지섭 교수(좌)와 덜군 엔크바트

몽골을 대표하는 농구선수가 손가락 부상 이후 이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화제이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2023 FIBA 3대3 농구 아시안컵 금메달리스트인 덜군 엔크바트(Dulguun Enkhbat)가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고 2일 밝혔다. 

엔크바트는 몽골 현지에서 훈련 중 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기존 골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약해져 있던 뼈가 충격을 받으면서 심각한 분쇄골절이 발생한 것.

엔크바트는 곧바로 수술이 가능한 전 세계의 병원을 수소문했고, 이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로 문의가 전달됐다. 

국제진료센터는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수부 및 재건수술 전문 김지섭 교수에게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바로 전달했다.

몽골 국가대표 선수가 전 세계 중 이대서울병원을 선택한 것은 국내 수부 수술 분야 명의로 알려진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 등 이대서울병원 검증된 높은 의료 수준을 믿었고 국제진료센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엔크바트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수술병원을 결정한 뒤 바로 한국에 입국했다. 

김지섭 교수는 “환자는 처음 내원 당시 심한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손가락 변형과 양성 골종양으로 인한 분쇄 골절이 관찰돼 빠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섭 교수는 검사를 신속히 진행한 뒤 지난 달 14일 저녁, 골종양 제거와 동시에 골절에 대해 금속판을 이용한 고정 수술을 시행했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수술 후 엔크바트는 김지섭 교수 외래 진료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 받은 뒤 무사히 몽골로 귀국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국제진료센터는 몽골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모든 진료과에 대한 최고의 검사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업무 협약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일 병원 2층 회의실에서 부천세종병원과 심혈관질환 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일 병원 2층 회의실에서 부천세종병원과 심혈관질환 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2일 병원 2층 회의실에서 부천세종병원과 심혈관질환 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종호 교수, 부천세종병원 김정윤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과 부천세종병원은 △환자 진료 의뢰 및 이송체계 협력 △의료 기술지원 및 시설 이용 협조 △ 의료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의료봉사 협력 등의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21일(금)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고 5월 2일(화)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가 주관하는 뇌졸중등록사업은 한국 뇌졸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뇌졸중 진료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1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뇌졸중 치료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축적되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011년부터 교수, 전공의, 전담간호사, 연구간호사들이 자체 치료자료 수집을 시작했으며, 2015년 본격적으로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 합류해 8000여건의 뇌졸중 치료 자료를 수집ㆍ분석했다. 이러한 자료는 한국인의 뇌졸중 치료 전반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치료 발전에 대한 헌신과 뇌졸중등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뇌졸중 진료체계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 상을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뇌졸중센터 도진국 교수는 “뇌졸중 치료에 관한 헌신적인 자료 수집으로 본원이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인의 뇌졸중의 특성과 치료에 대한 세부적인 진료지침을 제공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꾸준히 1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뇌졸중학회의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전국시니어 탁구대회 성료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9일(토)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2023 메디체크- 제2회 회장배 전국시니어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9일(토)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2023 메디체크- 제2회 회장배 전국시니어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지난 29일(토)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2023 메디체크- 제2회 회장배 전국시니어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공익의료기관으로서 회전률이 높은 공에 대한 빠른 대응과 순발력이 필요한 탁구를 통해 시니어들의 건강 유지 및 증진과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탁구대회에 후원했다.

대회장에는 마포구청 박강수 구청장, 마포구의회 김영미 의장, 마포구체육회 고정무 수석부회장, 마포구민체육센터 서종수 센터장, 이에리사휴먼스포츠 이에리사 대표, 대한시니어탁구협회 성영남 회장,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 장국진 전략사업본부장,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대한시니어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이에리사휴먼스포츠, 서울시 마포구탁구협회가 주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50세(1973년생) 이상 탁구동호인 500여명이 참여해 남자 개인단식, 여자 개인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을 치르고,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1위와 2위를 가렸다.

탁구는 전신 근육을 모두 활용하여 단 시간 내에 탁월한 운동 효과를 낼 수 있고 동작이 과격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운동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은 “시니어분들의 건강 유지와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인 탁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2023 메디체크 – 제2회 회장배 전국시니어탁구대회를 통해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의 많은 역할과 변화가 필요한 만큼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시니어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카자흐스탄 독지가, 고려대의료원에 4만 7500달러 기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카자흐스탄의 독지가로부터 연구기금 4만 7500달러(한화 약 6200만원)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역만리 중앙아시아로부터 고려대의료원에 뜻을 전한 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딸을 키우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로, 자녀가 앓고 있는 희귀 난치성 뇌발달질환과 관련된 세계 곳곳의 연구를 선별해 지원할 계획을 세운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고려대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과교실 한기훈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신경질환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를 알게 된 그는 온라인 미팅을 통해 한 교수에게 직접 연구계획을 설명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한기훈 교수를 중심으로 의대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 의대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해당 연구는 소아의 지적장애, 뇌전증과 발달장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CYFIP2(Cytoplasmic FMR1-interacting protein 2) 단백질의 세포 내 기능과 신경질환 유발기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치료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혁신연구로 대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과제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한기훈 교수가 소속된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의 연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해당 독지가는 향후 교실 측이 진행하는 연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

기부자는 “사랑하는 딸이 겪고 있는 질병에 대한 연구가 고려대의료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이들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먼 곳에서 전해진 기부금이지만 그 어떤 때보다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생생히 와닿기에 더욱 감격스럽다”며 “그 숭고한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고려대 연구팀,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 비만 상관관계 규명

▲ (좌측부터) 박현태 교수, 조금준 교수, 류기진교수
▲ (좌측부터) 박현태 교수, 조금준 교수, 류기진교수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박현태, 조금준,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비만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출생한 여성자녀가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과다.

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생식내분비 질환으로써, 비만 및 과체중을 포함한 여러 대사질환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으나, 자녀들의 영유아기 성장과 비만 위험에도 유의한 영향이 있는지 규명된 연구는 거의 없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와 영유아 건강검진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여,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단태아 분만을 한 총 13만 1805명의 여성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의 생후 42개월에서 80개월 사이에 측정된 체질량지수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비해서 여성인 자녀가 영유아기 비만일 위험이 1.56배 높았다. 

특히 정상체중인 여성들 중에서는 다낭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여성 자녀가 생후 42~54개월과 66~80개월에 비만일 위험이 각각 1.94배, 1.85배로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은 자녀가 남성인 경우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를 통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영유아기 성장 및 비만 위험이 유의한 연관이 있음을 규명한 연구다. 

연구팀은 “서양에 비해 한국에서는 정상 체중인 다낭난소증후군의 비율이 높은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정상체중일지라도 다낭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자녀의 영유아기에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다낭난소증후군에서 적정한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들의 자녀의 체중이나 건강에 대한 권고는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어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Maternal Polycystic Ovary Syndrome and the Risk of Early Childhood Obesity in Female Offspring: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IF: 5.35) 에 발표됐다.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 성료

▲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지난 29일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지난 29일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29일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학장, ▲고상백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참여 교수 ▲학부생 및 전공의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 소개 및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지식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공학 등의 지식과 융합해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질병 치료 및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를 의미한다.

최근 30년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의사과학자였으며 또한 코로나19백신의 빠른 개발 속도 배경에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활약이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시대의 주요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원주연세의료원의 사업단 발족을 통해 지역사회의 필수 의료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견인하는 융합형 인재들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을 맡은 고상백 교수는 “의료기술의 혁신과 의학 연구의 진보는 환자 치료와 진단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기초의학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 의과학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 2020년 정부에서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된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의과학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들을 양성해왔다.

최근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과 협력해 학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의사과학자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연세의료원, 데이터 레이크로 의료 빅데이터 공유

▲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자가 신약 개발 등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이 마련됐다.

원내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은 올인원(all-in-one) 저장소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한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암 등 각종 질병의 진단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빅데이터를 자유롭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다.

 환자 진료와 유전체 정보, 환경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정밀의료는 예방적 치료까지 포괄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연구자들이 의료빅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해 필요에 맞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앞장서 조성했다.

 의료 연구 목적을 가진 연구자라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은 필요한 빅데이터를 연구 목적에 맞게 찾을 수 있는 검색 포털 ‘데이터레이크’를 기반으로 한다.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은 연세의료원의 통합연구플랫폼(CDW)과 공통데이터모델(CDM), 암 정밀의료 DB(Yonsei Cancer Data Library),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EMR 등 내부 데이터를 총 망라한다.
 
 또한, 보유 중인 데이터 외에도 실시간으로 추가된 신규 데이터를 기존의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규모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다.

 진료와 영상 등 환자 정보가 포함된 모든 빅데이터는 개인 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통해 가명 데이터로 전환하면서 개인 정보 안정성을 확보했다.

연세의료원은 2PB가 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하기 위해 통합 검색엔진인 엘라스틱 서치(elastic search)를 탑재해 연구자 편의를 더했다.

 나아가 연세의료원은 2024년 ‘의료빅데이터플랫폼 구축 2단계’를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 정보시스템(PACS), 디지털 병리 데이터, 유전체 분석 데이터 등을 추가해 연구자가 활용 가능한 데이터 범위를 확장한다.

 의료원 외부 연구자에게도 데이터를 개방하는 만큼, 클라우드 기반의 자격 권한 관리(IAM: Identity & Access Management) 기능으로 단계별 데이터 공개 및 접근 권한을 제한하는 보안 기능 강화도 앞두고 있다.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은 “의료 연구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이 환자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세의료원은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 실현을 위해 의료 데이터 품질, 보안, 표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2005년 SNOMED-CT(스노메드 시티)를 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 표준용어로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의료 데이터의 다국적 활용 기반을 마련했으며, 작년에는 연세의료원의 CDW, CDM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평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


◇저항성 고혈압 환자 성별에 따른 특징 규명

▲ 김응주 교수(좌)와 주형준 교수
▲ 김응주 교수(좌)와 주형준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성별에 따른 처방 패턴 및 임상적 예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구조화한 데이터(Observational Medical Outcomes Partnership Common Data Model, OMOP-CDM)를 활용해,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에 내원한 저항성 고혈압 환자 4926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특성, 처방 패턴 및 임상적 예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항성 고혈압 남성 환자의 평균 연령이 61.7세로 69.9세인 여성에 비해 8.2세 낮았으나, 심혈관 위험도는 오히려 고위험군에 속한 남성 환자 비율이 42.5%로 여성 환자의 35%에 비해 높았다. 

또한 3년간의 추적관찰결과 심근경색 및 신장투석 발생률은 남성에서, 뇌졸중 및 치매 발생률은 여성에서 높았다. 

통계적으로 보정한 상대 위험도를 살펴보면, 저항성 고혈압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사망률은 2.52배, 심근경색 발생률은 1.87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은 1.44배 높았다. 
저항성 고혈압은 4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거나 3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제를 복용해도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로 추산된다. 

주로 고령, 비만, 과도한 염분섭취, 만성 콩팥병, 당뇨 및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심근 비대와 연관이 있으며, 2가지 약제로 잘 조절되는 일반적인 고혈압에 비해 심혈관질환 및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논문의 교신저자인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는 “이번 연구에 활용한 고려대의료원 안암·구로·안산병원 OMOP-CDM 데이터베이스는 표준 용어로 이루어진 연구용 빅데이터로, 2002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의 약 580만 명의 환자 데이터로 이루어져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처럼 정밀하고 세밀한 분석이 가능했던 것은 정제되고 표준화된 OMOP-CDM 데이터베이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심혈관질환을 분석해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던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 정밀의학을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논문 제1저자인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는 “이 연구는 국내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의 특징 및 심혈관 사건 발생의 차이를 비교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성과 여성은 생활 패턴, 고혈압 약제에 대한 부작용 발생 빈도 등이 달라 약제 처방 패턴에도 차이가 있는데, 이런 차이가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및 심혈관 사건 발생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별 차이에 맞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 및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선별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SCIE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지정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서, 클라우드 기반의 환자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하는 등 고도화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AI연구를 통해 국내 정밀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환경부ㆍ한국환경공단과 탄소중립포인트 업무 협약

▲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1일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포인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1일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포인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1일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포인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를 비롯해 주최 관계자 및 협약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민들이 탄소중립을 더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홍보하고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한다.

‘탄소중립포인트’ 프로그램은 환경부가 국민들의 탄소중립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한 제도이다.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만큼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받고, 해당 포인트를 카드 포인트나 현금으로 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기관 중 유일한 의료기관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전자영수증’ 부문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4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 후 발송되는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로 결제하고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탄소중립실천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다. 전자영수증 1건당 100원이 쌓이며,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 윤희성 상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문철현 교수팀, 뫼비우스 증후군 치과교정치료 사례 보고

▲ 문철현 교수.
▲ 문철현 교수.

얼굴뼈와 안면에 기형과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인 뫼비우스 증후군의 치과교정치료 사례가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에 보고됐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교정과 문철현 교수팀은 2세에 뫼비우스 증후군 진단을 받은 7세 남자 환자의 첫 치료 후 약 16년 간의 조기 진단과 다학제적 치료 사례를 국내 최초로 학회지에 보고했다.

이 환자는 2세 때 처음 뫼비우스 증후군 진단을 받고, 이후 7세 때 치과교정과 문철현 교수에게 첫 치료를 받았다. 이후 16년 간 치료를 받고, 현재도 지속적인 치료와 정기관찰을 받고 있다.

두개안면기형이 특징인 뫼비우스 증후군은 신경계 질환이다. 태어날때부터 타고나는 선천성 질환으로 제6뇌신경과 제7뇌신경의 마비를 동반하며, 뫼비우스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안면마비, 안구운동장애, 팔과 다리의 변형을 유발한다.

특히 두개안면기형의 특성상 심한 구강안면장애를 유발한다. 주로 소구증(小口症), 혀 기형, 왜소턱, 표정근과 입술 근육의 저긴장, 치아 법랑질 저형성증, 개방교합 또는 과개교합, 상악 저성장, 하악 과성장 또는 저성장 등의 특징을 보인다. 

이 환자는 2세 때 처음으로 뫼비우스 증후군 진단을 받았으며, 전형적인 뫼비우스 증후군의 치과적 임상 증상을 보였다. 

정밀 진단에서 과도한 수직/수평피개, 혀의 기형과 운동 제한, 입술을 다물기 힘든 현상을 동반한 부정교합의 소견을 보였다. 

문 교수팀은 환자가 7세 때 처음 가철성 장치를 사용해 교정치료를 시작했다. 5개월 간의 첫 번째 치료를 통해 기대했던 부분적인 개선을 얻었다.

 이후 4년 6개월 간 치료결과 및 성장변화를 추적관찰하고, 이후 30개월간 2단계 치료를 시행했다. 

특히 악궁 폭 확장을 위해 자가 결찰 시스템과 넓은 폭경의 와이어가 사용된 고정성 교정장치를 사용한 2단계 치료로 안정적인 치아 교합이 이뤄졌다. 

그 후 약 9년 5개월 동안 교정용 유지장치를 착용 중이며 계속적인 관찰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문철현 교수는 “치료 후 1급의 치아 교합, 정상적인 수직/수평피개를 유지하며 기능과 교합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뫼비우스 증후군은 국내에서도 매우 드문만큼 정확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다학제적 치료 접근과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장기간에 걸친 치료유지장치의 사용 및 추적관찰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Orthodontic treatment in a patient with Moebius syndrome: A case report’’라는 제목으로 최근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에 국내 최초로 뫼비우스 증후군의 치과교정치료 증례로 게재돼 호평을 받았다.

 

◇재난적의료비 지원한도 5000만원 상향
정부가 국민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연간 한도를 5000만 원으로 확대하며 의료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 다음 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3년 3월 28일 개정ㆍ공포된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래의 경우에도 질환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희귀질환 진단ㆍ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로서 국내에 대체 가능한 제품이 없는 의료기기를 구입한 비용도 재난적의료비 범위에 포함하는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치료에 필수적이면서 1회에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 약제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큰 의료 현실을 반영해 재난적의료비 지원 한도를 상향한다.

기존 연간 한도는 1인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을 연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의 1.5배 이내로 최대 3000만원이었으나, 3배 이내로 상향하고 고시 개정을 병행해 5000만원으로 규정한다.

외래진료 시에도 질환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기존에는 질환 제한이 없는 입원진료 지원과 달리, 외래진료에 대해서는 중증질환으로 한정해 주사제 투여, 영상의학적 검사 등 외래 고액 의료비가 발생하는 경우 지원에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외래진료 시에도 원칙적으로 질환과 관계없이 재난적의료비 신청 대상이 되어 제도 접근성 확대 및 적기에 필요한 지원 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복지부츠그이 설명이다.

희귀질환 진단ㆍ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국내에 대체 가능한 제품이 없는 의료기기를 구입한 비용도 재난적의료비의 범위로 포함한 모법 개정에 따라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보건복지부 임혜성 필수의료총괄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구 부담을 충분히 완화하려는 취지”라며 “국민 누구나 보편적 의료보장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카자흐스탄 의료 발전 도모

▲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지난달 21일 카자흐스탄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교(Asfendiyarov Kazakh National Medical University)가 개최한 ‘한ㆍ카 의료 발전 세미나’에 참가해 강연했다. 
▲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지난달 21일 카자흐스탄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교(Asfendiyarov Kazakh National Medical University)가 개최한 ‘한ㆍ카 의료 발전 세미나’에 참가해 강연했다.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은 지난달 21일 카자흐스탄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교(Asfendiyarov Kazakh National Medical University)가 개최한 ‘한ㆍ카 의료 발전 세미나’에 참가해 강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성덕 의료원장, 김부섭 병원장, 강암구 행정원장, 정태성 국제진료센터장, 조진경 간호부원장 총 5인의 현대병원 임ㆍ직원과 강기서 前 한국의료분쟁 조정중재원 상임감정위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약 150여 명의 교수, 의사, 인턴,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김성덕 의료원장은 ‘한국의 의학 교육과 전문의 제도’라는 제목으로 과거 대한의학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전문의 고시위원장으로서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김부섭 병원장은 ‘정형외과 의사가 겪는 도전적 과제’를 강연하며 2008년부터 매년 몽골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해 온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에서 보기 드문 지역적 특성의 기형적인 케이스를 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각각의 수술법, 치료법 등을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매번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는 것 같았지만 다리가 굽어 걷지 못하던 사람이 걷고, 손가락이 붙어 일상생활이 불편했던 사람이 수술 및 치료로 나아지는 것을 볼 때 의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태성 국제진료센터장은 ‘복강경을 통한 대장암 수술’을, 조진경 간호부원장은 ‘한국 병원에서 질 향상 방안’을, 강기서 전 상임감정위원은 ‘한국의 의료분쟁과 해결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마쳤다. 

특히 카자흐스탄 내에서 현재 ‘병원 질 향상 방안’과 ‘의료분쟁 사례 및 해결 방법’은 당장 직면한 과제라 질문도 많고 반응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쇼라노브 마라트 국립의과대학교 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의료 기술과 시스템, 의료 분쟁 시 쟁점이 되는 사례 및 해결 방안을 들을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현대병원이 매년 의료봉사를 오는 것도, 의료 발전을 위해 학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ㆍ카 의료발전 세미나'는 2019년 카자흐스탄의 의료 발전을 위해 현대병원과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교가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 “국회 갈등 조정 실패, 정부가 결단 내려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3일, 정부가 대통령에게 간호법에 대한 재의 요구를 건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대의원회는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정부가 의료 분열로 인한 국민 피해를 걱정하며 마지막까지 노력한 중재안을 걷어차고 원안을 고집한 대한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야합으로 민의의 전당이자 민주주의 산실인 국회는 제 기능을 상실했고, 입법 폭거는 간호 악법을 낳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대변하고 갈등을 조정하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적인 법 제정 절차를 무시하고 다수의 힘을 이용, 갈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한 법을 특정 편에서 일방적으로 정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국민의힘이 그 위험성을 지적하고,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중재안을 만들어 제시했지만 이미 각본을 완성한 간협과 더불어민주당은 협잡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회가 자율적인 갈등 조정에 실패했지만, 간호법에 대해 정부가 합리적으로 판단해야한다”며 “여러 의료 정책 수행을 위해서라도 의료가 분열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호법을 바라보는 정부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대한민국 전체 의료 붕괴를 막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주저 없이 간호법 재의를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며 “만약 법이 이대로 공포된다면, 대한민국 의료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의원회는 “정부가 국민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 국회가 실패한 직역의 갈등을 봉합하고 힘을 모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역할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복지부, 의료계에 휴진 자제 당부
보건의료단체가 파업을 기정사실화 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2일 긴급상황점검반장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제3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13개 반대단체의 연가투쟁 및 부분 휴진과 관련한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월 3일로 예정된 의료종사자 연가투쟁 및 의료기관 부분 휴진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진료 현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이에 복지부는 ▲빈틈없는 응급환자 대응체계 구축 ▲원활한 지방의료원ㆍ보건소ㆍ보건지소 진료 시행 등을 통해 차질 없는 환자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박민수 2차관은 “보건의료인 여러분들께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지켜주실 것”이라며 “휴진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어 “지자체는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나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내 의료기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의 병ㆍ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일반환자 진료와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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