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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태근 회장 “꿈꿔온 회무, 마음껏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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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태근 회장 “꿈꿔온 회무, 마음껏 펼치겠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4.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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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기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정치권, 보건소장에 치과의사 포함하는 법 개정 약속

[의약뉴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보궐선거와 집행부 내 갈등 등으로 얼룩졌던 과거를 청산하고, 새 집행부와 함께 ‘꿈꿔왔던 회무를 마음껏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9일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9일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9일 더케이호텔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보건복지부 이지은 구강보건정책과장,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최영희 의원,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치협 대의원회 우종윤 의장은 “이번 대의원총회의 가장 큰 변화는 대의원 수가 늘어났다는 것으로 여성치과의사 등을 포함해 대의원 수가 기존 211명에서 9명이 늘어난 220명으로 증원됐다”며 “여성치과의사수가 전체 치과의사수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는 시대적 요구이자 치과계 발전을 위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우종윤 의장.
▲ 우종윤 의장.

이어 “양성 평등은 국가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실현돼야 할 필수 가치”라며 “성별에 관계없이 치과의사들의 회무 접근성을 높여 미래의 균형 있는 치과계를 만드는데 대의원들의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지난 한 해의 허물보다 성과를 되짚어보고 치과계 앞날을 계획하는 건전한 총회가 되길 기대해본다”면서 “열띤 논의 속에서도 치과계 미래를 내다보고 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회장은 “오늘 총회는 32대 집행부 임기를 맺고, 새롭게 33대 집행부가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그동안 치협 32대 집행부는 보궐선거라는 초유의 사태를 슬기롭게 수습하며 회원 권익 증진은 물론이고, 품위와 품격 있는 의료인 전문가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출범하는 33대 집행부는 내부 갈등 고리를 끊고, 한마음 한뜻으로 격변하는 주변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회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들에게 존중, 신뢰받는 최고 지성 의료인 단체로 거듭나도록 당당하고 힘차게 회무를 펼쳐나가려고 한다”며 “온전한 임원구성으로 회무 동력을 극대화, 그동안 꿈꿔온 회무를 마음껏 펼칠 것이니 대의원들도 오늘 총회에서 아름다운 결정으로 화답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 박태근 회장.
▲ 박태근 회장.

나아가 “2025년은 치협이 10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라며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열리는 오늘 총회가 지난 100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희망차고 의미있는 총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치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정치권 역시 치과계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치과의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적인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의료인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양질의 치과 의료서비스을 정책개발 등 치과의료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산적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보건의료인 권익 향상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됐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고, 보건소장의 자격 요건을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면허 있는 사람과 약사 등 보건의료관련 전문인을 추가하는 지역보건법 개정법률안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까지 집계된 보고에 의하면 이런 지역보건의료소장에 의사가 40%정도 밖에 안 된다"면서 "의사 부족 현상이 있고, 지금 현장에서 보건의료 행정직도 그 기능을 일부 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직역에 있는 전문가들의 고른 분포와 법적인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치과의사들이 바라는 정책현안들을 국민 건강을 위해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입법,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같은 당 최영희 의원도 “박태근 회장이 지난번에는 보궐선거로 당선돼서 짧은 기간에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하며 삭발하고,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됐고, 국민과 치과계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치협과 함께 임플란트 보험적용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공청회를 공동 주최했고, 이를 토대로 작년 12월 국민의힘과 대한노인회간의 정책 협약식으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2년 9월에는 치의계 현안 중 하나인 보건소장의 치과의사도 임용 가능하도록 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 공동 발의에도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치의계 놓여진 현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각종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실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서정숙 의원(좌)과 최영희 의원.
▲ 서정숙 의원(좌)과 최영희 의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지은 과장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그는 “고령화시대 구강 건강은 삶의 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요소로, 그간 치협은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치과의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며 “지난해 정부는 초고령화시대에 구강건강증진으로 건강수명연장을 비전으로 하는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구강진료 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치과의료연구 발전을 통해, 경쟁력 강화 지원하고 있다”며 “제2차 구강보건사업기본계획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장, 부의장, 감사를 선출했다.

새로운 의장 후보로는 기호 1번 황상윤 대의원(전 경남지부장, 전 치협 감사), 기호 2번 박종호 대의원(전 대구지부장, 전 대구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이 출마, 기호 2번 박종호 대의원이 201명의 대의원 중 109명의 지지를 받아, 92명에 그친 황상윤 대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후보로는 홍순호 대의원(전 협회 부회장, 전 치과의료정책연구소장)이 단독 출마해 186명의 찬성(반대 14명)으로 당선됐다.

감사 선거는 관례에 따라 서울 1인, 지방 2인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서울 지역 후보로는 기호 1번 조성욱 후보(현 치협 감사, 전 치협 법제이사), 기호 2번 안민호 후보(전 치협 부회장)가 출마, 기호 2번 안민호 후보가 전체 201명 중 117명의 지지를 얻어 조성욱 후보(84명 지지)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지방 2인 감사 선거는  기호 1번 남상범 후보(전 울산지부장), 기호 2번 김기훈 후보(전 충북지부장), 기호 3번 한상욱 후보(전 부산치대 동문회장, 전 부산신협 감사), 기호 4번 이만규 후보(직전 충북지부장) 등 총 4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기호 1번 남상범 후보가 사퇴해, 3번의 후보가 경선을 치렀고, 총 202명의 대의원 중 86명의 지지를 얻은 이만규 후보와 59명의 지지를 얻은 김기훈 후보가 감사로 선출됐다.

▲ 이날 정기총회장 밖에서는 지난 협회장 선거와 관련된 모 치과 전문지에 대한 의혹과 선거 유세 과정에서 박태근 회장이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추궁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 이날 정기총회장 밖에서는 지난 협회장 선거와 관련된 모 치과 전문지에 대한 의혹과 선거 유세 과정에서 박태근 회장이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추궁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장 밖에서는 지난 협회장 선거와 관련된 모 치과 전문지에 대한 의혹과 선거 유세 과정에서 박태근 회장이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추궁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제33대 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최치원 전 부회장은 ‘협회장선거에 금전을 요구하는 치과전문지’, ‘협회장선거에 기사를 팔아먹는 치과전문지’, ‘이런 치과전문지를 악용하는 협회장후보’, ‘선거비용 내돈내산’, ‘회장인가 후보인가 법인카드 사용의혹 깔끔하게 공개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최 전 부회장은 “다른 세 후보는 해당 전문지의 제안에 대해 거절했지만, 박태근 캠프는 이에 대해 명확히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만약 박태근 회장이 해당 전문지의 제안을 거절했다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해당 전문지에 대해 출입 정지 등 징계를 하면 되는데 징계는 커녕 감싸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회장이 선거 유세 과정에서 법인카드를 썼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해명하라고 했는데, 전체 날짜를 공개하기 어려워 3월 2일 광주지부에서 140여만원을 쓴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며 “나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은 전부 개인 카드를 썼는지, 안 썼으면 안 썼다고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관에 명시된 회원의 권리로 회무 열람에 대한 요청을 했지만 박태근 집행부는 대답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금 한 달 째 협회 앞에서 시위하다가 오늘 총회에서 마지막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답이 없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 소장을 접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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