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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인지기능 저하 위험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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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인지기능 저하 위험 더 높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4.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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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중국 RWD...15개월 후 22.6% vs 3.1%

[의약뉴스]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 면역항암제가 암 관련 인지기능 저하 위험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 면역항암제가 암 관련 인지기능 저하 위험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 면역항암제가 암 관련 인지기능 저하 위험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연구진은 26일, 중국내 3개 3차 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투약 여부에 따라 인지기능 저하 발생 위험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The Lancet eClinicalMedicine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저 시점에 뇌전이나 인지장애가 없는 환자로 면역항암제 단독 또는 면역항암제가 포함되지 않은 약물치료를 받은 908명의 데이터를 1:1로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신경인지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군의 환자 중 47.1%는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를, 37.5%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를, 15.4%는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아스트라네제카)를 투약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3, 6, 9, 12개월차 인지 관련 이상반응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군이 7.9%, 10.6%, 16.1%, 24.0%로, 대조군의 0.3%, 1.0%, 2.7%, 2.4%를 크게 상회했다.

인지 관련 이상반응 발생 없는 생존기간(Event-Free survival) 중앙값은 면역항암제 투약군이 13.23개월(95% CI 12.81-13.68)로 대조군의 14.76개월(95% CI 14.61-14.94)보다 짧았다.(P<0.001)

인지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면역항암제 투약군이 26.4%, 대조군은 5.2%로 집계됐으며, 유병률은 16.2%와 1.7%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치료가 진행될수록 인지 저하가 악화됐으며, 면역항암제의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있으면 인지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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