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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총파업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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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총파업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 실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4.0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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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지적에 투쟁 로드맵 수정...오는 19일까지 파업 돌입 설문

[의약뉴스] 의협 비대위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통과시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한의사협회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명하)는 6일, 비대위 6차 회의를 열고 ‘투쟁 로드맵’을 수정, 확정했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비대위의 투쟁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끝에 로드맵 일정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6일 확정된 비대위 투쟁 로드맵 일정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악법 통과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이 가운데 8일에는 ‘집단 총파업 논의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비대위 확대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박명하 위원장은 “원래 투쟁 로드맵은 법안이 언제 통과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번에 효과적인 투쟁을 하기 위해 악법이 통과되는 날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전국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었다”며 “이에 대해 운영위원회에서 집회 날짜를 앞당겨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유동적인 집회 일자보다 낫다는 의견이 있어서 일정을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파업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 역시 날짜를 지정하진 않았지만, 이번 대표자회의 때 파업까지 불사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날짜를 앞당겼다”며 “오는 8일에는 13개 단체 연석회의를 열어 의협뿐 아니라 다른 단체들과 집단 파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의협 비대위는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통과시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 의협 비대위는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통과시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회원 설문조사는 7일부터 의협신문을 통해 진행히며 ▲의료기관명 ▲근무형태 ▲간호법ㆍ면허박탈법 국회 본회의 통과가 임박한 상황인테, 이 두 가지 악법의 문제점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 ▲간호법ㆍ면허박탈법 국회 본회의 통과시 의협을 비롯한 13개 단체가 연대총파업을 결정하면 파업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 바라는 점 등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의협 비대위는 "의협,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및 시도의사회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의 투쟁으로 맞서고 있으며, 앞으로의 투쟁 방향에 있어 회원들의 고민과 의지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협 비대위는 다양한 규모의 집회를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13일에는 국회 앞 1인 시위, 16일에는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도 수차례 소규모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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