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경희의료원,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제 활성화 위한 표준 플랫폼 구축 外
상태바
경희의료원,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제 활성화 위한 표준 플랫폼 구축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3.29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의료원,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제 활성화 위한 표준 플랫폼 구축

▲ 경희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제(DTx)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및 차세대 전송기술표준(FHIR) 서버 기반의 표준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전해왔다.
▲ 경희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제(DTx)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및 차세대 전송기술표준(FHIR) 서버 기반의 표준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전해왔다.

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제(DTx)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및 차세대 전송기술표준(FHIR) 서버 기반의 표준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전해왔다.

플랫폼 구축에는 경희의료원 정보기술팀(김정호 팀장), 평화이즈(정태건 상무), 휴레이포지티브(최두아 대표), 오디엔(이상열 대표 /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플랫폼 기반 설계는 질환 영역별 다양한 특성을 가진 디지털 치료제를 병원 정보시스템에 신속하게, 그리고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관련 시스템의 지적재산권은 오디엔이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개발 중인 내분비대사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인 ‘DTx_E66’의 확증 임상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디엔 대표이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인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는 “환자에게 의사가 약을 처방하듯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는 플랫폼을 병원정보시스템과 상호운용 가능토록 해 정보인식의 한계를 타파하고 환자의 편리성을 추구하고자 했다”며 “산학연 연계활동으로 개발된 해당 플랫폼을 통해 경희의료원에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이 최신 디지털 치료제 기반 의료 서비스를 누구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함에 따라 경희의료원은 휴레이 포지티브 등 국내외 주요 디지털 치료제 개발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최신 디지털 치료제를 발빠르게 도입ㆍ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디엔과 평화이즈는 개발한 플랫폼을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에 보급해 디지털 치료제 기반 의료 영역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4년 연속 사회공헌대상 수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8일(화)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4회 2023 대한 상공회의소ㆍ포브스 사회공헌대상(KCCI·Forbes CSR Award) 시상식’에서 ‘상생협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3 대한상공회의소ㆍ포브스 사회공헌대상(KCCI·Forbes CSR Award)은 대한상공회의소·중앙일보 포브스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ㆍ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우수기업과 기관(단체)에게 수여한다.

 진흥원은 ‘사회공헌 로드맵’을 수립,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을 목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협력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4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진흥원은 6대 추진전략 10대 실행과제를 추진, 핵심사업과 연계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협업 지역문제 개선, 사회적 책임 경영 시스템 운영, 지역소외계층 대상 자발적 봉사활동 수행의 적극적 수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민간-공공기관 R&D협력 강화를 통한 기술혁신과 바이오 특허기술 무료 나눔, 지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눔 의료 실천, 지역거점 병원과 연계한 창업기업 발굴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기관의 정체성과 연결된 지역 발전을 추진해‘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차순도 원장은 “진흥원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소리 분석해 소변량 측정

▲ 이상철 교수.
▲ 이상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제1저자 한림대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김환익 교수)은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는 소변을 통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과 염분의 비율을 조절하는 ‘하수처리장’의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매일 일정량의 소변을 배출해 신체를 정화하게끔 이뤄져 있는데, 비뇨기계에 기능적인 이상이 발생하면 소변량이 평소보다 크게 줄거나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소변량의 변화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만 환자수가 135만 명에 달하는 전립선비대증(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콩팥(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의 대표적 증상이 소변량 감소이며, 소변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도 방광, 전립샘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변량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계량할 수 있는 용기를 항상 휴대하거나, 가정에 고가의 의료용 소변 패턴 측정 기구를 설치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들이 요구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주관적인 느낌에 의존해 자신의 소변량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적기에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등 문제가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배뇨 시 소변이 물 표면에 닿을 때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해 총 배뇨량을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소변이 배출되는 강도가 방광의 배뇨압, 즉 시간당 요도를 통과하는 소변의 유량에 의해 발생하는 압력에 비례한다는 점에 착안한 기술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의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57명의 환자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실시, 배뇨 전 실시한 초음파 검사에서 측정한 방광 내 소변량과 배뇨 시 소리 분석 알고리즘에 따른 측정값 245개를 교차 비교했다. 

그 결과 두 방식의 차이는 평균 16cc로, 성인 남성의 배뇨량이 200cc를 전후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개발된 음향 분석법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음향 기반 배뇨량 측정법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표본을 바탕으로 전향적인 분석을 통해 실효성을 밝힌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변기에 특수 장치라도 설치하는 것이 아닌 한, 음향 분석의 결과가 정확한지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상철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알고리즘의 높은 정확도 측면에서 의미가 깊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음향 기반 측정법 분야에서 표준이 될 수 있는 초음파 활용 연구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상철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는 사적인 공간에서 배뇨량을 확인할 수 있어 검사실에서 배뇨를 해야 하는 정신적 부담감과 이로 인한 측정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며 “환자의 자가 진단은 물론, 의료진도 환자의 배뇨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판단해 맞춤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세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며 “건강한 사람부터 배뇨 장애가 있는 환자까지 더욱 많은 표본을 통해 해당 기술을 검증 및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적 비뇨의학 저널 ‘World Journal of 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부천성모병원 김주미 교수,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 김주미 교수.
▲ 김주미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주미 교수(국제진료센터장, 외과)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 2023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표창을 수상했다.

김주미 교수는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한국의료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주미 교수는 러시아의대 졸업 후 가톨릭대학교 외과에서 전문의를 획득하였으며, 2015년부터 부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외국환자의 의뢰부터 치료까지 직접 관여하며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주미 교수는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 외과 전문의이기에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환자에게 의사소통에 어려움 없이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의사로서 뿌듯함이 있는데 표창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환자가 치료를 잘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국제화역량인증제 우수인증대학 선정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2년 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 및 우수인증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인증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며, 우수인증 기간은 2024년 2월까지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는 국제화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 3주기 인증은 각 과정별로 평가항목이 세분화되고 심사 기준 또한 강화됐다. 3주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요건을 포함해 3가지 평가영역의 13가지 세부지표를 일정 수준 및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올해 인증을 받은 학위과정 운영 120개교 중 대학원대학은 국립암센터 대학원을 포함해 총 15개교뿐이다.

또한 우수인증대학은 인증대학 중 전체 평가항목 90% 이상을 통과한 대학만이 선정되는데, 국립암센터 대학원은 기본요건인 불법체류율을 포함한 총 13개의 세부지표를 모두 통과(All Pass)해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우수인증을 받은 대학원대학은 국립암센터 대학원을 포함해 총 4곳뿐으로,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면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절차 간소화, 교육정책·사업상 혜택부여, 인증대학 홍보강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우수인증대학은 사증발급 간소화 대상 국가 추가, 정부 초청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 GKS)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추가로 주어진다.

서홍관 총장은 “8년 연속으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획득하여 본교의 국제적 위상과 국제화 역량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비자발급 절차 완화 등 다양한 혜택으로 우수한 유학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명승권 대학원장은 “앞으로도 교육국제화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외국대학과의 교류 확대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창설 10주년

▲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가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아 28일 기념식을 열었다. 
▲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가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아 28일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중환자의학과가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아 28일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첫 개설한 ‘중환자의학과’는 당시 선진국 수준 중환자 치료시스템을 도입, 중환자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국내 의료계의 이목을 끌었다.  

기존에는 각 진료과에 중환자실 운영을 맡겨 중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가 어려웠다. 전문적 중환자실 운영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중환자의학과를 개설하면서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제도’ 와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을 도입했다.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제도는 중환자의학 전문의를 배치, 24시간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제도다. 당시 교수 5명과 임상강사 4명을 포함해 중환자 전문의 9명을 배치했다.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은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기본으로 각 진료과별 담당 교수와 전문의, 전공의는 물론 간호사와 약사, 영양사까지 모두 포함해 중환자실 회진을 함께 한다. 무

엇보다 중환자실이 진료과 중심이 아닌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에 의해 운영되는 점이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진료 시스템의 장점이다.

중환자실 전담 인력들이 구성되며 언제든 보호자가 환자 상담과 치료계획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또한 시스템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중환자의학과 관련한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이 가능해졌다.

주요 인프라로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중환자실 등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중환자실 등록시스템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등 중환자실 환자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중환자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화에도 힘썼다. ‘중환자센터 교육팀’을 구성해 ▲전공의 대상 중환자 연수 교육의 확립 ▲중환자실 진료 프로토콜의 개발 및 개선 ▲필수적인 술기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교육 ▲필수 술기 인증제 확립 등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중환자 세부전문의 수련을 마친 인력만 80여명에 이른다.

중환자의학과 창설 후 중환자치료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그 중심이 되는 중증치료센터는 진료과별 중환자실을 통합 관리하고 중환자재활팀, ECMO팀, 중증외상팀 등 중증 치료 전문분야를 세분화했다. 

‘중환자재활팀’이 구성되며 중환자실 환자들도 조기에 재활치료가 가능해졌다. 퇴원 이후 환자들의 삶까지 고려한 조기 재활치료는 중증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들의 근 손실과 기능 손실을 최소화해 환자들이 빠르게 본연의 삶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환자 재활치료 방식으로 도입한 ‘ABCDEF 치료 프로토콜’은 ▲A(Assess, Prevent, and Manage Pain), 통증 평가·예방·관리 ▲B(Both Spontaneous Awakening Trials(SAT) and Spontaneous Breathing Trials(SBT)), 자발 각성과 자발 호흡 시도 ▲C(Choice of analgesia and sedation), 진통 및 진정제 선택 ▲D(Delirium:  Assess, Prevent, and Manage) 섬망 평가·예방·관리 ▲E(Early mobility and Exercise) 조기 이동 및 운동 적용 ▲F(Family engagement and empowerment) 중환자 가족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실제 삼성서울병원 내과 중환자실에서는 2014년 기준 섬망을 경험한 환자 평균 비율이 45%에서 35%로 감소, 조기 중환자 재활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심혈관계 중환자치료와 같은 세부 영역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양정훈 교수팀은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013년 3월 이전 전담전문의와 다학제 진료가 없는 ‘낮은 관리 그룹(low-intensity)’ 616명과 2013년 3월 이후 심장내과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가 배치되고 다학제 진료를 받은 ‘높은 관리 그룹(high-intensity)’ 1,815명을 나눠 조사한 결과, 낮은 관리 그룹 대비 높은 관리 그룹에서 사망률이 47%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또한 심장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한 ‘심인성 쇼크’ 대상 환자 중 에크모 치료를 받은 환자 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낮은 관리 그룹 대비 높은 관리 그룹에서 상대적 사망위험률이 76% 감소했다.

심장내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는 일반 중환자실 전담전문의와 달리 기본적인 중환자 전담으로서 지식뿐만 아니라, 약물 사용에 불응하는 심인성 쇼크 환자 치료에 기계적 순환보조 장치인 대동맥 내 풍선 펌프, 체외막 산소화장치(에크모, ECMO), 좌심실 보조 장치(인공심장) 등 체외순환기계 이해가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은 처음으로 다학제 심혈관계 중환자치료팀을 구성, 심장내과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를 배치, 운영중이다.

작년에는 에크모 치료 2000건을 달성했다. 에크모는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등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 체내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주는 장치를 말한다. 

삼성서울병원은 2014년 심장외과와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과, 체외 순환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인 ‘에크모팀’을 꾸렸다. 이후 에크모 전용 이동형 중환자실 차량 개조 등 투자를 늘려 ‘중증, 응급 환자 치료 환경’을 개선해왔다

그 결과 작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 추계 학술대회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코로나19로 에크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67%로 보고하는 등 에크모 치료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가 그동안 만들어온 많은 노하우와 성과를 담은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중증치료센터 10년사’를 발간, 국내 중환자의학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공유하기로 했다. 

박치민 중환자의학과장(중증치료센터장)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개설된 중환자의학과가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다학제 시너지 효과와 중환자 사망률 감소라는 성과 등을 만들어 내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이는 우리 병원 뿐만 아니라 국내 중환자의학 시스템을 한층 성장시키는 기준이 됐다. 국내 중환자 의료를 선도하며 일구어낸 최초 성과들을 바탕으로, 중환자의학 발전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승우 원장은 “국가적으로도 중환자 치료 중요성을 점점 강조하고 있고, 특히 ‘중증 중심의 4차 병원’을 지향하는 우리병원에서 중환자의학과의 역할은 더욱 커지리라 생각한다”면서 “‘세계 Top Tier 도약’이라는 중환자의학과 비전에 따라 앞으로도 중환자의학과 발전을 위해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 ‘심혈관 전쟁’ 발간

▲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가정의학과)가 심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심장과 혈관의 건강비법을 담은 가이드북 ‘심혈관 전쟁’을 발간했다.
▲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가정의학과)가 심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심장과 혈관의 건강비법을 담은 가이드북 ‘심혈관 전쟁’을 발간했다.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가정의학과)가 심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심장과 혈관의 건강비법을 담은 가이드북 ‘심혈관 전쟁’을 발간했다.

김홍배 교수는 이 책에 진료와 함께 오랜 기간 종합건강진단센터장 겸 본부장을 역임하며 경험한 임상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심혈관질환 전쟁에서의 필승법을 알기 쉽게 정리, 소개했다.

‘심혈관 전쟁’은 유수의 의학 연구로 입증된 메커니즘과 함께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 및 본질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 교수는 ‘전쟁’이라는 표현을 통해 심혈관질환이 우리 몸을 어떻게 함락시키고, 또 우리 몸은 어떠한 방법으로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는지 저술했다.

특히, 스트레스와 우울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경고하며, 널리 알려진 건강한 식생활과 체중관리 요령,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 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좌식생활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좌식생활은 단지 앉아서 생활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활동 없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좌식생활을 탈피해 가벼운 신체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춰 궁극적으로 사망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만성염증과 장내 미생물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 다른 장기들과의 연관성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 책은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야 두 배 오래 산다’라는 부제 하에 심혈관질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필승 전략이 총 288페이지, 13장에 걸쳐 수록됐다.

저자 김홍배 교수는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 및 보호자에게 미처 설명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며 “발병 기전과 위험 요인을 밝힌 생리ㆍ병리학적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심혈관질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중증 들깨 알레르기 주의보

▲ 이수영 교수(좌)와 장경욱 교수
▲ 이수영 교수(좌)와 장경욱 교수

국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들깨가 중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식품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ㆍ정경욱 교수팀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약 3년 동안 아주대병원 등 2개 상급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환자 중 들깨 섭취 또는 노출 후 2시간 이내 급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21명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했다. 환자 21명의 중위 연령은 만 3세(연령 범위 14개월~10세, 남자 14명)였다.
 
이번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환자 21명 중 28.6%에 해당하는 6명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에 노출 이후 즉시 또는 수십 분 내에 갑자기 전신에 발생하는 심한 과민반응으로, 적절한 치료가 늦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21명 중 15명(71.4%)이 아토피피부염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이외에 비염(4명, 19%)과 천식(2명, 9.5%) 순으로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명(85.7%)이 들깨 이외의 다른 식품알레르기가 있었으며, 이 중 14명이 땅콩, 견과류, 과일, 곡물 등 식물성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였다. 

특히 연구팀은 임상 특성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실험실에서 들깨 단백을 추출해 진단용 피부반응검사 시약을 자체적으로 제조했으며, 또 추출한 단백을 이용해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 IgE 면역블롯을 시행했다.

환자 21명 중 15명에게 연구팀이 제조한 시약을 이용한 피부반응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효소면역측정법 실험 결과 18명(85.7%)에서 들깨에 관한 혈청 특이 IgE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며, 면역블롯에서 분자량 50kDa, 31-35kDa, 14-16kDa의 단백이 들깨 알레르기 환자 50% 이상(11명)의 혈청과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분자량 3개의 단백 분획에 대한 아미노산 염기서열 분석 결과, 들깨 올레오신을 포함한 8개의 단백을 알레르겐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증례 보고 이외에 연구가 전혀 이뤄져 있지 않은 들깨 알레르기에 대하여 임상 특성뿐 아니라 면역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보고한 세계 첫 연구이며, 들깨 올레오신이 주요 알레르겐 중 하나일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수영 교수는 “들깨는 오래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흔히 섭취하지만, 소아청소년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식품임을 확인했다”면서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처음 들깨를 먹일 때 다른 주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같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정경욱 교수는 “세계적으로 참깨 알레르기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들깨의 경우 기존에 2편의 단순 증례보고 정도”라며 “앞으로 원인 단백 확인 및 면역학적 특성 규명 등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검사 시약이나 혈청검사 시약 개발 등 환자 진료에 실제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vestigational Allergology and Clinical Immunology(IF 8.185) 2월호에 ‘Clinical and Immunological Characterization of Perilla Seed Allergy in Children(소아 들깨 알레르기의 임상 및 면역학적 특성 규명)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강북삼성병원 오갑성 교수, 소이증 수술 1000례 달성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가 소이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가 소이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최근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가 소이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갑성 교수의 수술 1000례 달성은 2001년 첫 소이증 수술을 시작한 이후 22년 만에 달성한 결과로, 얼굴 기형과 더불어 마음까지 동시에 치료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소이증은 한쪽 또는 양쪽 귓바퀴가 다 형성되지 않아 귀 모양이 작고 변형된 선천적인 기형을 말한다. 

신생아 6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만 8세부터 만 15세 사이에 갈비뼈 연골을 이용해 귀 재건 수술을 진행한다. 

귀의 형태 재건과 더불어 귓구멍이 막힌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이 동반되면 청력 개선을 위해 외이도 재건술도 함께 시행한다. 

그러나 소이증 수술은 3차원 형태로 복잡하게 생긴 귓바퀴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이 가운데 오갑성 교수의 수술법은 미국 성형재건 학술지에도 실릴 만큼 국내 최고의 소이증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오갑성 교수는 “소이증 재건술은 단순히 누군가의 귀를 만들어주는 것을 넘어,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새로운 삶으로 출발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라며 “환자들에게 오갑성 교수를 만나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 4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 획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4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차원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마련된 제도로,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월 10일(화)~13일(금)에 걸쳐 4주기 인증조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4주기 인증조사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반영해 의료의 질향상과 환자안전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개별 환자 및 시스템 추적 조사 등 병원 전 부문에 걸쳐 세밀하고 엄격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인증 필수 기준인 ▲환자안전 보장활동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목표충족률을 완전히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성빈센트병원은 의료서비스와 환자안전관리에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며, 환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서 다시 한 번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준 교직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환자가 신뢰하고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으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민진수 교수, 결핵관리사업 공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 민진수 교수.
▲ 민진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 교수가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관 ‘제13회 결핵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결핵관리사업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민진수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민간공공협력(PPM) 국가결핵관리사업단’의 자문가로 PPM사업분석회의를 참석했으며, 2018년부터는 PPM사업의 중앙운영위원회의 위원으로 사업에 참여해 결핵관리사업의 전반적인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다제내성 결핵 컨소시엄’의 지역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지역의 다제내성 결핵 환자 관리 체계 평가 및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부터 ‘다제내성 결핵 치료 신약 사전심사위원회’의 위원으로 결핵 신약 사용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결핵 퇴치 및 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과 결핵 환자 진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 교수는  대학병원 호흡기내과에 근무하면서, PPM병원 책임의사로서 다제내성결핵, 잠복결핵과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결핵, 비결핵항산균 폐질, 호흡기질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국내ㆍ국제 학술 저널에 발표했다. 

 

◇인하대병원, 행정 분야 업그레이드
인하대병원이 정부로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은 메일 서비스 ‘하이웍스’를 도입하면서 디지털 행정 분야의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인하대병원의 민간 클라우드 메일 공급사로 선정된 보안관제 전문기업 가비아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데이터 이전과 계정 생성 등을 완료한 6월 초 인하대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가비아가 하이웍스를 통해 인하대병원에 지원하는 계정은 총 2600명 규모이며 모두 무제한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인사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전산 관리자가 교직원의 계정 정보를 관리할 수 있고, 완전히 삭제한 메일을 복구할 수 있는 정보 보관 서비스도 포함될 예정이다. 

하이웍스는 2021년 메일 서비스 분야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전문 기업의 365일 24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높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인하대병원은 교육부의 보안 지침을 이행하기 위해 보안성이 공인된 하이웍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 정보보안 기본지침 제41조에 따라 국내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을 획득한 민간 클라우드 메일을 이용해야 한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가장 발전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고심했다”며 “보안성 강화 등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 요구에 부응하면서 기존에 이용하던 메일 시스템과 비교해 이용료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정은희 교수ㆍ충남대의대 이석교 교수팀, 대한백신학회 학술상 수상

▲ 정은희 교수(좌)와 이석구 교수
▲ 정은희 교수(좌)와 이석구 교수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은희 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이석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 24일 서울 엘 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대한백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안전감시 시스템을 이용한 BCG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조사연구(Investigation of adverse events following bacille Calmette-Guerin immunization using immunization safety surveillance system in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라는 제하의 논문을 백신학회 공식학회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Vaccine Research’에 게재, 수상자로 선정됐다.

BCG 백신이란 결핵 예방 백신을 뜻하며, 연구진은 질병관리청의 BCG 백신 이상반응 자료를 활용, 국내에서 접종됐던 BCG 백신의 균주와 접종방법별 이상반응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BCG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BCG 백신과 관련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호계,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 관련 단체들이 29일,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 집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 관련 단체들이 29일,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 집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 관련 단체들이 29일,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 집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간호계에 따르면, 내일(3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간호계와 범국본 소속 1000여명의 회원들이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 집결,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특히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에는 간호협회 임원이나 16개 시도 및 산하단체 회장단이 아닌 일선 간호사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들은 임상현장의 고군분투기를 생생하게 전달했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의 필요성이 역설했다.

울산 A병원 박 간호사는 간호법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을 부모돌봄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라며 “간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과 환자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부산 B병원 김 간호사도 “간호법은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충분한 숙의를 통해 의결됐다”며 “본회의에서도 상임위 중심이라는 국회 대원칙에 따라 간호법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C병원 강 간호사는 “간호법은 보건복지위원회 재적 5분의 3이상의 의결로 본회의에 부의됐고, 여야 166명의 의원님들께서 본회의 부의에 찬성하셨다”며 “여야 모두가 대선과 총선 당시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에 반드시 찬성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D병원 오 간호사는 “기본적 권리도 지켜지지 않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며 좌절감이 들 때가 많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간호사들은 계속 떠날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환경을 개선하고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해야 환자에게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 E병원 문 간호사는 “오는 30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간호법 국회 통과에 나서달라”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주기적인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선 간호법 제정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 앞에서 시작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은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

서울 F병원 유 간호사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신규간호사 절반이 1년 내 퇴사하는 간호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지 않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있도록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병원 최 간호사도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안전해지고 이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회의원님들께서는 대한민국 간호사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간호법 제정에 적극 찬성해달라”고 호소했다.

H병원 양 간호사는 “간호법은 의료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환자 생명을 지키는 법”이라며 “우리나라 의료시스템과 초고령화사회 진입 등을 고려한다면 간호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과제”라고 강조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에서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을 활용했으며,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했다.


◇경북대병원, 어깨 관절의 날 기념 무료 건강강좌 마련

▲ 경북대병원은 오는 4월 3일(월)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경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이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 경북대병원은 오는 4월 3일(월)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경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이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경북대병원은 오는 4월 3일(월)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경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이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어깨 관절은 나이와 성별을 떠나 살면서 누구나 흔하게 불편함을 호소하는 관절로서 건강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어깨 질환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소위 ‘오십견’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통증을 참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흔하며, 더 나아가 부적절한 시술과 치료로 경제적인 손실을 함께 초래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가 어깨 질환에 대한 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퇴행성 질환, 회전근개 파열, 인대 손상 등 다양한 어깨 관절 질환의 증상, 종류와 치료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건강한 어깨 관절을 유지하기 위한 자가 운동방법을 소개한 소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 2023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마련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오응석/충남대학교병원 위탁운영)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3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고, 걷기 운동을 통한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온ㆍ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는 워크온(WalkOn)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30만 보 걷기 챌린지’와 대전광역시의 5개구(서구ㆍ중구ㆍ동구ㆍ대덕구ㆍ유성구)와 연계한 산책코스 ‘길 따라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오프라인으로는 홍보부스와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행복치매 포인트 적립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오응석 센터장(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은 “걷기는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는 대전시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안히 걸으면서 치매극복 행사에 동참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대전광역치매센터는 2013년에 개소해 지역사회 치매관리와 돌봄 전문화 및 지역 간 치매환자 건강 격차 해소 지원을 위해 정책지원, 연구, 교육 및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 권역 내 치매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문의 : 대전광역치매센터(042-280-8965~9, http://daejeon.nid.or.kr)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봇수술 누적 2000례 달성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일 기준,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으며, 이에 지난 27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일 기준,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으며, 이에 지난 27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지난 7일 기준,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으며, 이에 지난 27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지난 2015년, ‘다빈치 S’ 모델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 내 첨단 의학의 도입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에 이어 2021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까지 도입하며 지역 내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다빈치 SP’와 ‘다빈치 Xi’를 동시 운용하며 환자의 상태 및 각 질환에 특화된 환자 맞춤형 로봇수술을 통해 외과(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의 로봇수술 시행 건수도 2022년에만 480여 건,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130여 건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 로봇수술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실장 겸 로봇수술센터장 이경욱 교수는 “현재 로봇수술은 그 적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다수의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장점인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최상의 로봇수술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환자맞춤형 로봇수술법 연구 및 적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감소증 있으면 신장이식 후 사망률 2.4배

▲ (좌측부터) 김현정 교수, 이주한 교수, 허규하 교수
▲ (좌측부터) 김현정 교수, 이주한 교수, 허규하 교수

근감소증이 신장이식 후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현정, 이주한, 허규하 교수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가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근감소증이 없는 신장이식 환자보다 최대 2.4배 높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이식학회 공식학술지 미국이식저널(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IF 9.369) 최신 호에 실렸다.

 신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장기다. 당뇨병 등에 의해 신장이 망가져 그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만성 신장병’이라 한다.

 만성 신장병을 앓으면 체내 노폐물이 쌓여 혈관염증과 동맥경화, 만성 질환으로 인한 근감소증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난다.

 만성 신장병은 신장의 잔여 기능이 90% 이상이면 초기, 10% 정도면 말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투석을 받아 몸속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거른다. 말기 환자에서는 신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2022년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환자가 신장이식의 대상이 되는 신규 말기 환자 발생은 2012년 6천여 명에서 2021년 1만 1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증가 폭이 187.5%로 65세 미만(73.5%)보다 훨씬 높았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량을 줄여 근육량이 줄고, 특히 체내 근육량이 적은 고령층 환자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신장이식 예후와 근감소증의 관계 규명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9년 사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623명을 대상으로 근육량과 수술 예후의 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컴퓨터 단층 촬영(CT)으로 환자의 근육량을 측정해 근감소증 군(155명)과 정상 군(468명)으로 나눠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신장이식 후 10년 내 사망률이 근감소증 군에서 정상 군 대비 최대 2.4배 높았다. 이식 후 1년, 5년, 10년 사망률은 정상 군은 각 1.5%, 4.4%, 7.1%였으나, 근감소증 군은 4.6%, 11.6%, 17.1%였다.

 수술 후 1년 이내 재입원하는 경우 또한 근감소증 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수술 후 1개월, 3개월, 12개월 안에 재입원하는 사례를 확인했을 때, 정상 군은 각 16.8%, 26.6%, 48.2%였지만 근감소증 군은 각 28.3%, 38.8%, 58.6%로 더 높았다. 특히 1개월 안에 재입원하는 경우 근감소증 군에서 약 1.7배 정도 높았다.

 이주한 교수는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고령의 신장이식 수술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신장이식에 앞서 근감소증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장이식 수술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

▲  근로복지공단은 29일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12-12)에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  근로복지공단은 29일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12-12)에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29일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12-12)에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공공기관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3만 3000㎡(1만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 7962㎡(1만 4534평),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건립, 총 3개동(진료동, 연구동, 일ㆍ가정적응재활훈련센터)에 18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6년 개원 예정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11번째 병원이자, 울산 최초의 공공병원이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인천ㆍ안산ㆍ창원ㆍ대구ㆍ순천ㆍ대전ㆍ태백ㆍ동해ㆍ정선 등 9개 병원, 1개 요양병원(경기요양병원)과 외래재활집중치료센터인 3개 의원(서울·광주·부산)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측에 따르면,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의 메카로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특히, 감염병 팬데믹 상황 등에서 공공의료 기관의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공단은 2019년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계획을 확정한 이후, 울산광역시ㆍ울주군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와 산재환자의 치료 및 전문재활, 사회복귀까지 책임질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산재 노동자를 위한 진료와 더불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스템을 적용한다.

태화강변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을 충분히 활용해 안전하고 자연친화적 치유환경 조성에 집중하며, 병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산재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편리한 동선과 구조를 고려, 진료과 및 지원시설 등을 배치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로부터 지역 내 의료체계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음압격리 통합병동, 선별진료, 동선분리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 반영했다.

또한 향후 지역 내 의료수요 증가와 급성기 진료 등 미래 확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물 배치와 내부 구조에 반영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울산, 부산지역 대표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의사회,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 경상남도의사회는 지난 25일 노벨CC 세미나룸에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경상남도의사회는 지난 25일 노벨CC 세미나룸에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는 지난 25일 노벨CC 세미나룸에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김태진 부회장, 대의원회 박상준 부의장, 국민의힘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조재홍 의장은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 오늘 총회이지만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참담한 마음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에 마음이 무겁다”며 “의사를 옥죄는 각종 의료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 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을 들려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성근 회장은 “간호사의 처우개선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나머지 13개 보건의료 단체가 반대하는 간호단독법을 통과시키려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여러 직역이 힘을 합쳐 원 팀이 되어야 하는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하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인 면허 강탈법으로 인해 유신 헌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으며 내년에 실시하는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을 반드시 투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정점식 국회의원은 “언제나 그랬듯이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의사 여러분들의 개선된 의료환경과 도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복지가 제공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과 김영선 국회의원, 그리고 최형두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의료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회의에서는 회칙 개정안을 심의하고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인준했으며 2022년 회기 회무 및 재무 감사보고를 진행했다. 또한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상남도의사회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김유대 위원은 “의료제도의 근간을 규정한 의료법을 벗어나 간호법을 제정한다면 보건의료 체계의 붕괴를 초래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외쳤다.
 
결의문 낭독 후에는 도내 대학병원 네곳의 교수들을 초청, 현재 의료 붕괴 위기에 놓인 소아청소년과 현황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대의원회 총회에 이어 경상남도의사회 대표자 워크숍을 함께 진행했으며 각종 시상도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공로패로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이준호 대의원이 수상하였으며. 회원 공로상으로는 4군데  특별분회장이 선정돼 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 최영철 특별분회장, 경상국립대병원 화정석 특별분회장, 양산부산대병원 이수봉 특별분회장, 창원국립경상대병원 김종우 특별분회장이 수상했다. 경상남도의사회 모범대의원 표창장으로는 박충규, 정인석 대의원이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모범분회 표창으로 거창군의사회가 수상했다.

총회와 대표자 워크샵을 함께해 1박 2일로 진행된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을 도모했으며 조재홍 의장은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복지부, 젊은 의료인ㆍ2030 청년 간담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보건의료 정책을 마련하고자 젊은 의료인과 2030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필수의료지원대책 발표(1.31.)와 더불어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해 의료계, 시민사회계 등과 광범위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8일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2030 청년자문단, 젊은 의료인(전공의, 신규간호사, 의대생, 간호대생)과 함께 ‘젊은 의료인ㆍ 2030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민수 제2차관은 환자치료와 교육ㆍ수련이라는 두가지 역할을 하는 젊은 의료인들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2030 청년들의 보건의료 관련 정책 제안을 직접 청취했다.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의료인은 지방과 수도권의 의료교육 인프라 격차에 대한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놨으며, 의대생들의 경우, 최근 근무환경 개선에 따른 응급의학과 선호 사례를 들며 기피 과의 근무환경 개선, 지방거점병원 인력확충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간호대생들은 교육전담간호사 제도 강화를 통한 간호서비스 질 향상, 간호대생의 실습과정 불편사유 해소, 학교간호교육과 병원간호교육 차이를 줄이기 위한 임상교수제 도입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의료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의료인들의 경우, 지역격차, 일부 과목 쏠림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고, 전공의들은 수도권 병상 확대에 따른 지역병원 어려움, 피부 미용 등 과목 쏠림을 완화할 수 있는 대우 방안 등을 제시했다.

간호사들의 경우, 불규칙한 근무 개선, 적정 환자 수, 신규 간호사에 대한 교육시스템, 방문간호 인력의 안전 및 업무 범위 등에 대해 정책적 관심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복지부 2030 청년자문단은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청년의 선호를 고려한 의료인력 양성계획 수립을 제안했으며, 도서벽지의 의료수요에 대해 단기적으로 비대면진료 실시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정책의견을 제시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전국민이 어디서나 제때 필요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최우선적 정책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의료인력의 교육 질과 근무환경 개선, 양성을 위해 세부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간담회에서 젊은 의료인과 청년이 제안한 내용을 충실히 검토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어깨관절의 날 기념 온ㆍ오프라인 무료 건강강좌 마련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4월 3일 ‘어깨관절의 날’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4월 3일 ‘어깨관절의 날’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4월 3일 ‘어깨관절의 날’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본관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열리며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는 어깨 관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관련 질환들을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과장 노규철 교수와 김정연 교수가 진행한다.

어깨관절의 날 건강강좌는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어깨 건강의 비밀 ▲어깨 수술의 비밀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어깨 관절 관련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노규철 교수는 “강좌를 듣는 모든 분들이 어깨 관절 관련 질환에 대해 치료 방법과 재활 등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ㆍ오프라인 건강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 방법은 줌(ZOOM)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접속하면 된다. 강의 시작 20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암 예방의 날 기념식 성료

▲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용연 병원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김석모 소장, 광주광역시 송혜자 건강정책과장, 전라남도 박보서 공공보건팀장, 광주전남지역암센터 박원주 암관리사업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성관 화순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임선미 건강관리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김석모 소장은 “이번 행사는 국민의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암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암 예방과 국가 암 관리사업을 위해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참석하신 모든 분이 암 예방수칙을 지켜나가는 매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겪고 있는 암은 치료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암 치료에 있어서 세계적인 병원으로 알려진 우리 병원은,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데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오늘 기념식이 암 예방 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특별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암 관리사업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김선 전남 여수시 지방보건주사보와 호미자 전남 순천시 지방의료기술주사, 최란희 전남 화순군 지방간호주사, 정은경 전남 완도군 지방보건주사가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은 광주전남지역암센터 박원주 암관리사업부장의 진행한 광주전남지역 암 통계 현황 발표와 2022년도 광주전남지역 암 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광주 북구 보건소 김은숙 소장과 전남 영광군 보건소 김점기 소장의 ‘국민 암 예방수칙’ 낭독, 포르투나 남성 중창단의 축하공연, 기념 촬영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건국대병원ㆍ건국대 부속 동물병원ㆍ건국대 기술지주회사ㆍ스템엑소원 MOU

▲  건국대병원은 지난 16일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 건국대 기술지주회사, 스템엑소원과 임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건국대병원은 지난 16일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 건국대 기술지주회사, 스템엑소원과 임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국대병은 지난 16일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 건국대 기술지주회사, 스템엑소원과 임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약 주체들은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의료기술 발전과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각 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조영일 연구부원장은 “건국대병원이 지향하는 연구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각 협약 주체들이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연구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신정은 임상시험센터장은 “건국대병원,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 건국대 기술지주회사, 스템엑소원 모두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다”며 “정기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템엑소원 조쌍구 대표이사는 “협약을 맺은 기관 모두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 아주 좋은 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국대 기술지주회사 강린우 부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의 강점이자 우수한 인프라인 대학병원, 동물병원과 연계해 자회사와 교내 창업기업에 대한 R&D 및 성장지원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향후 건국대의 기술사업 활성화와 성공사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 11월 29일 연구역량 강화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5년 이내 연구비 수주액 전국 10위가 목표”라며 “인프라 구축에 아낌없이 투자해 병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3월 손실보상금 1080억 원 지급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8일에 진행된 보상심의위원회 심의ㆍ의결에 따라 총 108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36차 개산급은 209개 의료기관에 1056억 원 지급하며, 정산은 30개소를 실시해 12.5억 원 환입하고, 6억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ㆍ업무정지ㆍ소독 명령을 이행한 의료기관 66개소, 일반영업장 13개소, 사회복지시설 133개소에 대해서도 총 18억 원이 지급된다.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총 8조 6544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이 중 치료의료기관 개산급(정산액 포함)은 601개 기관 총 8조 4132억 원으로, 폐쇄ㆍ업무정지 기관 손실보상은 7만 6342개 기관 2412억 원이다.

정부는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담병원 해제 이후 손실보상 전체에 대해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개산급은 손실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액을 일부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라남도 감영병 대응 협의체, 코로나19 후속대책ㆍ백신접종 방향 논의

▲ 전라남도 감염병 대응 의료협의체는 28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후속대책과 백신 접종 방향 등을 논의했다. 
▲ 전라남도 감염병 대응 의료협의체는 28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후속대책과 백신 접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전라남도 감염병 대응 의료협의체는 28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후속대책과 백신 접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 조기석 전남도약사회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 김영진 성가롤로병원 의무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코로나19 3년간의 대응과 성과 ▲국제 동향 및 정부의 대응 방향 ▲코로나19 후속대책 ▲코로나19 엔데믹 선포식 및 토론회 추진계획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최운창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에 전남도와 지역 의료계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의료협의체를 통해 민ㆍ관 소통과 협력의 교두보로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 3년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은 도민과 지역 의료계의 헌신적인 역할 덕분”이라며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이후 감염병 대응에도 민간 역할이 더욱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마음이음(My) 힐링 콘서트 개최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이태원 사고 등으로 지친 우리 이웃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전통음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오페라인 제주(이사장 강용덕) 후원으로 다음달 6일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마음이음(My)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전통음악인 해금과 클래식 음악인 소프라노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해금여제’로 불리는 모선미 연주가는 조선시대 풍속화가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곡 등을 통해 해금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여러 오페라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소프라노 정찬희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대중에게 친숙한 ‘밤의 여왕 아리아’ 등 오페라, 뮤지컬 곡 등을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힐링’의 취지에 맞게 코로나 등으로 문화ㆍ예술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던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곽영숙 센터장은 “콘서트 이름처럼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에 휴식과 평안을 드리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이음힐링콘서트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www.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의협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 ‘국토부 자보 개악 철폐 위한 궐기대회’ 개최

▲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회장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는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맞서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회장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는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맞서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회장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는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맞서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한의협 산하 16개 시도시부는 29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40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모인 가운데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지부장들은 삭발을 감행하며 “결연한 의지로 자동차보험 개악이 중단되는 그날까지 투쟁의 최일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한의사 회원들은 “국토교통부가 한의계와 교통사고 환자를 외면한 채, 자동차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인 첩약을 아무런 의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려 한다”면서 “겉으로는 국민을 위하는 정책이라고 외치고 있으나 정작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한의 치료를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교통사고 피해 회복을 보장받을 정당한 권리를 강탈하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병직 회장은 “한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환자는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무시되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면서 “한의사의 진료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온당한 치료받을 권리를 지킨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책무를 완수해 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토교통부의 음모를 저지해 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전했다.

현재 단식투쟁 중인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줄이려는 것은 자동차보험 환자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면서 “이번 사태는 한의계로서는 결코 물러날 수 없는 사안이며, 배수의 진을 친 심정으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공주병원, 청소년 자해예방프로그램 ‘나일락(樂)’ 교육 실시
국립공주병원은 충청권 정신건강 종사자 142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해예방 프로그램 ‘나일락(樂)’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나일락(樂)’은 국립공주병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나를 매일매일 알아가는 즐거움(樂)’이란 뜻이다.

이번 교육은 비자살적 자해 청소년의 70%가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등 청소년의 자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나일락(樂)을 지역에 보급하여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진행됐다.

나일락(樂)은 국립공주병원이 2021년 연구학교 4개교 21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효과성 검증에서 프로그램 적용 후 우울 반응양식 척도가 약 6.7% 감소하며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주병원은 많은 청소년들이 나일락(樂)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인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세종시 교육청 산하기관)에 매뉴얼 보급과 종사자 교육을 병행하는 등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공주병원 이종국 병원장은 “비자살적 청소년 자해는 청소년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회문제로, 국가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업과 대응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국립공주병원의 ‘나일락(樂)’이 교육 현장의 정신건강 문제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 임영진 인증원장에 감사장 전달

▲ 서울시병원회는 29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방문, 임영진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29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방문, 임영진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는 29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방문, 임영진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고도일 회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으로서 인증평가에 따른 병원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병원들의 인증절차 간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서울시병원회와 산하 회원병원들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장 내용을 통해 서울시병원회와 회원병원들의 뜻을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원병원, 특히 보다 많은 중소병원이 인증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증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원장은 “현재 병원들이 원하고 있는 인증절차 개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인증절차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헌혈 캠페인 참여

▲ 가천대 길병원은 29일 의료진을 비롯한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29일 의료진을 비롯한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9일 의료진을 비롯한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가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병원 암센터와 뇌과학연구원 등 2곳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협조로 헌혈버스 2대를 배치하고 현장을 방문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천권역외상센터 이정남 센터장을 포함해 외상센터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중심으로 의대 학생, 행정직원 등 많은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는 매년 1~2회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외상 사고로 인해 다량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치료하는 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가천대 길병원은 헌혈캠페인 외에도 의료진들의 개별적인 헌혈의 집 방문을 통한 헌혈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헌혈을 마친 이정남 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에서는 다량 출혈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만큼 헌혈의 중요성을 의료진들이 누구보다 절실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