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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 지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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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 지원 외
  • 의약뉴스
  • 승인 2023.03.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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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 지원

▲ 희귀 질환을 앓고 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캄보디아 어린이가 전남대병원과 비영리법인인 우심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 희귀 질환을 앓고 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캄보디아 어린이가 전남대병원과 비영리법인인 우심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희귀 질환을 앓고 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캄보디아 어린이가 전남대병원과 비영리법인인 우심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방실 중격 결손이 있는 캄보디아의 츄른 첸트라가 흉부외과 정인석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방실 중격 결손은 심방과 심실 사이의 막이 결손된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지 않을 시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전남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심장과 조화진 교수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4일간 의료봉사를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 병원에 방문, 50여명을 진료했으며 그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인 츄른 첸트라를 초청해 수술하게 됐다. 

이번 수술을 위해 심장병에 대한 학술ㆍ교육ㆍ연구ㆍ예방활동 및 진료를 지원하는 우심재단(이사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과 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국제협력센터와 정인석 교수팀, 마취통증의학과는 물론 위드헤브론과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에서도 도움을 줬다.

츄른 첸트라는 아버지와 함께 전남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한 후 지난 11일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조화진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헤브론병원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했으나, 최근 현지 병원의 간호사들이 일을 그만둬서 수술을 할 수 없게 돼 전남대병원으로 직접 초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전남대병원의 의료기술 전수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암환자 미술 연계 ‘서양매듭 공방 프로그램’ 운영

▲ 국립암센터는 적극적 암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일러스트레이션) 연계 프로그램 ‘서양매듭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 국립암센터는 적극적 암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일러스트레이션) 연계 프로그램 ‘서양매듭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적극적 암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일러스트레이션) 연계 프로그램 ‘서양매듭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가 새로운 직업을 탐색,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림암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 그리고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지속적, 능동적인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직접 만든 제작품을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플리마켓인 ‘리본(ReːBorn)마켓’에서 판매, 사회경제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2022년도 국립암센터 사회복귀 프로그램 참여자가 보조강사로 함께하며 직접적인 사회복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프로그램 한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강연자 육성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강연에 나서 신규 교육 참여자들을 독려하고 긍정적인 롤모델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6주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고양시 백마역(경의중앙선)에 위치한 리본(ReːBorn)센터에서 운영된다. 현재 참가자 모집 중으로, 모집 기한은 4월 7일(금)까지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전년도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미술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도 암환자를 비롯한 암생존자들이 새로운 직업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경제활동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에도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한 직업탐색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31일 암정밀 국제 포럼 개최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소장 박준오)와 암정밀치료센터(센터장 이지연)는 31일(금) 13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Today’s Cancer Research for Tomorrow’s Cancer Cure’를 주제로 제 1회 암정밀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암정밀치료센터는 NGS 기반 개인맞춤 정밀치료 성과와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고 유전체 및 면역치료 등 맞춤형 정밀치료 시대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밀의학혁신연구소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어 세계 최초 병원 기반의 차세대 K-MedStation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의료를 선도하고, 국내 및 국제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연구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의료 현장에 바이오테크 기술과 임상현장 수요를 빠르게 접목시키기 위해 준비한 자리로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암정밀치료센터와 정밀의학혁신연구소가 공동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이 후원을 맡았다.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을 비롯해 美Guardant Health Inc. AmirAli Talasaz사장, 테라젠바이오 백순명 연구소장, 아스트라제네카 연구개발 디렉터, 싱가포르 MSD 아시아 태평양 지역 종양학 리더, 美 Olink 이사, Metabolon Inc. 과학자 등 암 연구 권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박준오 정밀의학혁신연구소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암을 진료하는 임상의와 산업간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임상에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생명공학, 신약, 바이오마커 기술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암정밀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국내외 훌륭한 석학들과 함께 혁신 의료기술 동향과 임상의의 교류를 통한 차세대 연구의 방향성을 토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연수 평점은 3점이며 등록비는 무료다. 3월29일까지 온라인(http://smc-opc.kr/)을 통해 사전 등록 가능하며 당일 행사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다. 


◇아주대병원, 상ㆍ하지 혈관성형술 1만 5000례 달성
아주대병원은 혈관중재시술팀(영상의학과 원제환ㆍ김진우 교수)이 최근 상ㆍ하지 혈관성형술 1만 5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혈관성형술은 동맥경화, 당뇨, 외상 등으로 인해 말초동맥이 막히거나(폐쇄) 혈액 투석용 동정맥루 협착 등으로 혈류 장애가 발생한 경우, 가느다란 카테터를 상·하지 좁아진 혈관 부위까지 삽입해 풍선 혹은 스텐트로 막힌 혈관을 넓혀 혈류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혈관중재시술팀은 지난 2008년부터 하지동맥 혈관성형술과 상지 투석혈관성형술 통계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5년 만에 시술 건수 3천 례를 돌파했으며, 최근 누적 시술 건수 1만 5000례를 달성했다. 

혈관성형술 1만 5000례 달성은 국내 의료기관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특히 시술 성공률이 98%로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아주대병원 혈과중재시술팀이 시행한 혈관성형술 총 1만 5637건을 살펴보면, 하지 혈관성형술이 5764건(36.9%)으로 시술 종류에 따라 풍선혈관확장술 3711건, 스텐트 삽입술이 2,53건이었고, 시술 위치에 따라서는 골반 장골동맥이 1130건, 허벅지 대퇴동맥 2018건, 허혈성 당뇨발 치료를 위한 무릎 아래 동맥 시술 2616건을 기록했다. 

또 전체 시술 건수 중 63.1%를 차지하는 상지 투석혈관성형술은 9873건으로, 이 중 풍선혈관확장술이 8792건, 스텐트 삽입술이 1081건이었다.

원제환 교수는 “지난 15년 동안 4개의 혈관 중재시술실을 갖추고 응급환자를 대비해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임상 진료과들과 긴밀한 협진 체계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 결과 단기간 내 큰 성과를 이뤘다”면서 “고령 인구 및 당뇨병 환자의 증가로 인해 혈관성형술을 요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팀원들과 팀워크를 이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강형범 부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강형범 부팀장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강형범 부팀장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강형범 부팀장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의 공로를 격려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된 정부포상이다.

강형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부팀장은 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공로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지원사업 적극 참여 ▲해외 나눔 의료 활동 ▲국외 의료기관 의학자 초청 연수프로그램 진행 ▲카자흐스탄 화상상담센터 개설 ▲전문인력양성 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 인천의료관광 실무협의회 회장과 인천국제의료협의회 홍보위원장을 역임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강형범부팀장은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해주신 많은 병원 교직원분들과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외국인 환자 유치지원 사업에 도움을 주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 대한민국 우수한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분들의 진료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힘든 시기 함께 고생한 국제진료센터 팀원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용찬 교수,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 선정

▲ 김용찬 교수.
▲ 김용찬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감염내과 김용찬 교수가 2023년도 미국의료역학회(The Society for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SHEA)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됐다. 연세의료원 소속으로는 처음이다.

미국의료역학회는 의료 관련 감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의 감염전문가를 국제친선대사로 임명해 연구자 간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학회 친선대사로 선정된 인원은 전 세계에 10명이며, 국내에서는 김 교수를 비롯해 2명이 선정됐다. 

김용찬 교수는 그간 감염관리 및 항생제 관리와 관련해 병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노력과 지금까지 진행해온 연구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친선대사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친선대사로 선정됨에 따라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SHEA Spring 2023 Conference에 참석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교류한다. 

또한, 향후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국내 감염관리 및 항생제 관리의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 박혜영 교수,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 선정

▲ 박혜영 교수.
▲ 박혜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혜영 교수가 ‘톱콘안과학술상’ 올해의 수상자에 선정됐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우리나라 안과의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의학신문사가 제정하고, 대한안과학회와 티코리아솔루션이 후원하며, 매년 시상 전년도에 발표한 안과 연구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적을 선정하는 안과학계 최고의 학술상이다.

 시상식은 4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9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상금은 1000만원이 수여된다. 

   박혜영 교수는 ‘녹내장에서 전신적인 혈압 하강과 관련된 안지오텐신에 의한 교세포의 활성화와 망막신경절세포의 세포자멸괴사’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Nature계열의 SCI저널 ‘Cell Death and Disease(2022.Apr)’에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녹내장의 병인과 정상안압녹내장에서 진행과 관련된 중요한 혈압 인자를 실험적으로 밝힌 내용으로, 추후 새로운 녹내장 치료의 발판이 되는 기초실험 연구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저혈압과 혈압의 변동성이 큰 정상안압녹내장의 동물모델을 제작했으며, 이 동물의 망막과 시신경에서 안지오텐신에 의한 교세포의 활성화와 이때 나오는 물질들이 유도하는 망막신경절세포의 세포자멸괴사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한 안압 상승과 다르게 전신적인 저혈압과 혈압의 변동성은 세포자멸괴사와 관련된 기전들이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것이 시신경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안압 조절이 되는데도 불구하는 진행하는 녹내장 환자들이나 혈역학적 인자들이 기여하여 진행하는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 기존의 안압 하강 외 고려해야 할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 기전을 규명했다.

   수상자인 박 교수는 200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녹내장을 세부 전공했으며, 최근 3년 사이 SCI 저널에 41편(주저자 17편 포함)의 논문을 등재했을 만큼 안과 연구 분야의 리더로 꼽히고 있다.  


◇서울시 서남병원, 주간재활병동 정식 운영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추신경계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 서남권 공공병원 최초의 주간재활병동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추신경계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 서남권 공공병원 최초의 주간재활병동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은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추신경계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 서남권 공공병원 최초의 주간재활병동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4개월) 시범운영된 서남병원 주간재활병동은 입원시 제공되는 포괄적 재활치료와 외래진료의 편리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집중치료와 일상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환자와 가족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649명(연인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치료 ▲작업치료 ▲기구치료 ▲통증치료 ▲전기자극치료 ▲언어치료 ▲연하치료 ▲인지치료 ▲호흡치료 등 9가지 이상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개인별 증상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서남병원 주간재활병동을 맡고 있는 재활의학과 이주영 주임과장은 “민간병원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포괄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공공병원에 도입하고 싶었다”면서 “뇌졸중, 뇌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들에게 양질의 재활치료와 안정된 일상유지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서울시 12개 산하 병원 중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을 맡고 있는 서남병원은 이번 주간재활병동 운영 확대를 통해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입원치료와 동일한 20%의 본인부담금으로 경제적 부담은 줄여주면서도, 전문적인 간호 돌봄과 입원병실, 점심식사 제공 등 환자가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선도적인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미란 병동간호팀장은 “서남병원에서 운영되는 주간재활병동이 오랜 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며 “환자와 가족들이 안정된 일상을 유지하며 최적의 치료경험으로 성공적인 재활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병원의 수익성과 재활치료 인력의 부족 그리고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등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환자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도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재활치료실 이정호 팀장은 “서남병원 재활치료실은 대학병원 수준의 재활치료 전문 인력 28명과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치료 공간(150평), Tech Trainer, Dynamic Posturography, Galileo 등 우수한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첨단 재활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2019년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2020년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2022년 보건복지부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등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적정의 비용으로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암연구재단ㆍ보령, 보령암학술상 수상 후보자 공모

▲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오는 4월 15일(토)까지, 제22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오는 4월 15일(토)까지, 제22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과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오는 4월 15일(토)까지, 제22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보령암학술상은 5년 이상 종양학 분야 연구에 종사한 의사나 과학자가 지원 대상이며, 최근 3년간(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 업적을 평가한다.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보령암학술상 수상자 최종 1인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학술활동 진작을 위한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를 위한 연구로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우호 교수의 제1회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22년을 맞이한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보령암학술상은 지난 22년 동안 국내 종양학 연구활동을 북돋는 한편, 학술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조성해왔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는 위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양한광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제22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지원자 모집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암연구재단 홈페이지(http://www.kcr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명지병원,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 개최

▲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무릎수술 및 재활치료의 임상경험과 IT기술이 결합된 미래 스포츠의학의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무릎수술 및 재활치료의 임상경험과 IT기술이 결합된 미래 스포츠의학의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스포츠의학센터가 무릎수술 및 재활치료의 임상경험과 IT기술이 결합된 미래 스포츠의학의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차 의료 혁명시대, 스포츠의학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월 1일 낮 12시 50분부터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무릎 명의 김진구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 및 운동전문가 23명이 집필한 저서 ‘무릎관절 수술과 기능회복 치료’ 발간을 기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경험과 노하우, 해외 연구사례들이 대거 공유될 예정이다.

각 세션별 세부주제로는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I ▲무릎수술 후 기능회복을 위한 평가의 최신지견Ⅲ ▲특강(관절성 근육 억제) ▲4차 산업시대 스포츠의학의 미래가 진행된다.

첫 세션은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을 주제로 메드렉스병원 최남용 병원장과 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전방십자인대 및 반월상연골판 치료와 이에 따른 재활 전반이 다뤄지는 내용 발표는 SNU병원 이상훈 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학 교수, 서울백병원 하정구 교수,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 공두환 실장,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전준형 운동사가 나선다.

두 번째 세션인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I’은 가천대 길병원 이범구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빈성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 세션에서는 연골치료와 무릎관절절골술, 인공슬관절전치환술 등에 대해 논의하며, 경희대병원 윤경호 교수, 상계백병원 최정윤 교수, 중앙대병원 이한준 교수,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송지우 운동사,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조승익 운동사가 발표한다.

이어 세 번째 세션은 ‘무릎수술 후 기능회복을 위한 평가의 최신지견Ⅲ’에 대해 명지병원 김형수 교수와 건국대학교 임기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명

지병원 이지환 교수, 서울백병원 정규성 교수, 동원대학교 양상진 교수,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최재성 운동사가 역사적 위인들의 가진 질환이 삶과 업적에 미친 영향, 건강에서 근육의 중요성, 일상생활과 스포츠활동 후 평가 등 흥미로운 내용을 다룬다.
 
네 번째 세션은 관절성 근육 억제(AMI)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와 서원대학교 정덕조 교수가 좌장을 맡고, 프랑스 생티 정형외과센터 소네리 코테(Sonnery-Cottet) 박사와 건국대학교 이동원 교수가 무릎 부상이나 수술 후 관절성 근육 억제와 치료방향에 대해 임상경험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은 ‘4차 산업시대의 스포츠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진영수 명예교수와 국민대학교 이기광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 아이엠랩 권예람 대표, beflex 박대인 이사, 헥사휴먼케어 한창수 대표,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가 가상스포츠센터 및 IT기술과 결합한 스포츠의학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진구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스포츠의학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릎관절 치료와 재활에 대한 내용을 집대성한 저서 ‘무릎관절 수술과 기능회복 치료’ 발간에 맞춰 열리게 됐다”면서 “무릎관절 및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수술과 기능회복치료에 대한 임상경험과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의사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운동사에게는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평점 10점과 대한운동사협회 평점 20점이 주어지며 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mjh.sportrium.net)에서 하면 된다.

※문의 :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031-810-6002)

 

◇조기 위암 환자,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 시행하면 예후 개선 

▲ 박도중 교수(좌)와 김영호 교수
▲ 박도중 교수(좌)와 김영호 교수

  국내 연구진이 상부 조기 위암 환자 복강경 시술 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 시행이 위전절제술만큼 안전하고 예후가 좋다는 사실을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 21명으로 구성된 KLASS-05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상부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과 복강경 위전절제술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에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가 제1저자로,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김형호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했다.

  위암이 상부에 발견됐을 때 아무리 조기 위암이라도 식도와 남은 위를 바로 이어주면 역류가 심해져 수술 후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절제를 많이 시행한다. 

  최근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이 도입되면서 역류성 식도염 발생 수준이 위전절제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됐다. 

또한 근위부 위절제술이 위전절제술에 비해 낮은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등 이점이 보고됐으나, 현재까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그 우수성이 입증된 적이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복강경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LPG-DTR, laparoscopic proximal gastrectomy with double tract reconstruction)과 복강경 위전절제술(LTG, laparoscopic total gastrectomy)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위의 상부 3분의 1에 조기 위암이 있는 환자 138명을 △복강경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군(68명) △복강경 위전절제술군(69명)으로 나눴다. 이어 수술 후 헤모글로빈 수치, 비타민B의 보충량, 역류성식도염 발생률, 생존율 등 임상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차 평가 지표인 수술 2년 후 헤모글로빈 수치 변화 수준은 복강경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군과 복강경 위전절제술군을 비교했을 때 각각 –5.6%, -6.9%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평균 비타민B 보충량 수치는 각각 0.4mg, 2.5mg으로 복강경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군에서 수술 후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 지표인 후기 합병증 발생률은 각각 17.6%, 10.1%였으며, 이 중 역류성 식도염 발생률은 모두 2.9%로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 

  특히 삶의 질 평가에서 복강경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군은 복강경 위전절제술군에 비해 신체 기능 점수(85.2점 vs 79.9점)와 사회적 기능 점수(89.5점 vs 82.4점)가 더 높았다. 

  추가적으로 두 그룹의 전체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 2년 후 전체 생존율은 LPG-DTR 그룹과 LTG 그룹에서 각각 98.5%, 100%였고, 2년 무병 생존율은 각각 98.5%, 97.1%로 나타났다. 

  책임연구자인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과 생존율 비교 결과,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복강경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이 복강경 위전절제술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복강경 근위부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이 복강경 위전절제술 대신 상부 조기 위암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위 기능보존 수술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다기관(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양산부산대병원·국립암센터·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화순전남대병원·경상대병원)이 참여해 전향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심포지엄 개최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3월 31일(금) 오후 5시 30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범석홀에서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3월 31일(금) 오후 5시 30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범석홀에서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3월 31일(금) 오후 5시 30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범석홀에서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여러 비뇨기질환에서 로봇수술의 적용 및 성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1월 거둔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1000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한비뇨의학회 홍준혁 회장,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김선일 회장이 참석하는 등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대가들의 명강의를 마련했다.

첫 번째 ‘비뇨기종양/전립선암’ 파트에서는 이현무 교수(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정재일 교수(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가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다양한 방법 및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수술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두 번째 ‘비뇨기종양/신장암 및 방광암’ 파트는 김덕윤 교수(대구카톨릭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좌장을 맡아 신장암 및 요관암에 대한 로봇수술 최신 기법과 방광암 로봇수술 시 방광대치술 방법과 임파선절제술에 대한 강의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기능 및 재건’ 파트에서는 김대경 교수(대전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어홍선 원장(어비뇨의학과)이 다양한 비뇨기질환 및 양성 비뇨기질환에서의 로봇수술 적용 및 기능적 효용성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유탁근 병원장은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1000례 돌파는 노원을지대병원 로봇수술팀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성과로, 이번 심포지엄에 함께 해준 동료 선ㆍ후배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축하의 자리와 더불어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경북대병원, ESG 경영 성포

▲ 경북대병원은 지난 24일 개원기념식을 맞아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기로 선언했다.
▲ 경북대병원은 지난 24일 개원기념식을 맞아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기로 선언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4일 개원기념식을 맞아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기로 선언했다.

김용림 병원장은 ESG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2023년을 ‘경북대병원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ESG경영 목표의 키워드를 ‘[E] 의료폐기물 최소화 및 탄소중립 실천, [S]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 및 공공의료체계 확충, [G]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선정했다.

또한, 경북대병원은 ESG경영의 전사적 추진을 위해 위원장을 병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각 분야별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모든 직원이 ESG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인도네시아에 의료 기술 전파

▲ 서울대병원은 인도네시아 파트마와티 국립병원과 의료진 교육연수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은 인도네시아 파트마와티 국립병원과 의료진 교육연수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미네소타 프로젝트 이래로 쌓아온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 전수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개최된 ‘2023 메디컬 코리아’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파트마와티 국립병원과 의료진 교육연수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보건의료분야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인도네시아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간디 슬리스티얀토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동연 서울대병원 국제사업본부장과 안디 사구니 파트마와티 국립병원장이 대표로 나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파트마와티 국립병원은 875병상 규모의 3차병원으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립병원 중 하나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올해 5월부터 인도네시아 보건부 재원으로 추진되는 교육연수 사업에 참여해 파트마와티 국립병원 의료진에게 서울대병원만의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로써 파트마와티 국립병원의 의사·간호사·방사선사 등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 병원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양 병원은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에서 김영태 병원장과 안디 사구니 파트마와티 국립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ㆍ신장 이식 및 정형외과 분야의 교육연수 사업 추진을 논의한 바 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대병원이 쌓아온 간·신장 이식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인도네시아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라며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립종합병원인 파트마와티 국립병원과의 협력이 교육연수를 넘어 진료, 연구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디 사구니 파트마와티 국립병원장은 “대한민국의 국가중앙병원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서울대병원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MOU를 통한 교육연수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병리학 최고 권위자 노재윤 교수 별세

▲ 故 노재윤 교수.
▲ 故 노재윤 교수.

국내 병리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노재윤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가 21일(화), 향년 77세로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에서 별세했다.

1945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노 명예교수는 경남고등학교(1963년)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1969년)을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연세의대 교수 역임 후,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가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교수로 14년간 근무했다.

이후 국내 병리의사 양성에 기여하고자 1998년 귀국하여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05년 미국으로 돌아가 최근까지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 병리과에서 근무했다.

노 명예교수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대한민국 및 전 세계의 외과병리와 비뇨기병리 분야에서 후진 양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

 암의 다양한 아형을 발견해 WHO 질병분류에 포함시키는 등 암 분류 연구에 기여했으며, 776편의 학술논문과 480편의 학술대회 초록, 8권의 단행본 저서와 56권의 챕터 저술 및 교재 출판 등 업적을 이루었다.

4월 1일 오전 10시에 휴스턴 서울침례교회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조(노)정실, 원석(미국명 Bobby)씨 등이 있다.


◇대한간호협회, 광주시의사회 관 매장 퍼포먼스에 “금도 넘어”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1일, 광주시의사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간호법을 관에 묻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과 관련, 금도를 벗어났다고 성토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간협은 “의사협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간호법을 관에 넣고 삽으로 묻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국가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매장하는 퍼포먼스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일로, 의사협회는 민주주의와 헌법을 부정하는 초법ㆍ탈법 집단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간호법도 관에 넣어 삽으로 흙을 퍼서 묻어버리겠다는 발상은 또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며 “의사협회에게는 대한민국 50만 간호사들이 그리도 우습고 만만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뿐만 아니라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이라는 민심을 외면하는 의사협회의 특권의식과 오만함에 소름이 돋는”면서 “ 정작 관에 넣어 묻어야 할 것은 바로 의사협회의 알량하고 저열한 특권의식”이라이라고 힐난했다.

나아가 “지난 22일 우리는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임을 천명하고, 의사협회에 TV공개토론을 제하자 의사협회는 간호협회가 ‘부모팔이’ 마케팅을 벌인다며 막말 공세를 펼치고 있다”면서 “의사협회는 할 말과 못할 말을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더해 “의사협회는 심지어 우리가 제안한 TV공개토론을 수용하는 대신에, 토론주제를 바꾸면 응하겠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밥상 차려놓고 같이 먹자고 했더니, 밥상 뒤엎으며 상 다시 차리라’는 막무가내와 다름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의협은 예의범절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에 로비 해놓고, 적당히 삭발, 단식 투쟁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며 ‘의사 수 증원, 의대정원 확대’ 논의 등 의료시스템 현안들을 뭉개 온 의협의 구태와 특권의식이 지켜보기에 딱한 수준”이라고 맹공을 펼쳐다.

이에 간협은 “양심 있는 의사들이 이제 그 침묵을 거두고, 떨쳐 일어나 의사협회의 금도를 벗어난 행태를 저지할 때가 됐다”면서 “민심과 천심을 읽을 줄 아는 선량한 의사들의 용기만이 국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의사협회는 더 이상 정치권 로비에만 골몰하지 말고 저열한 퍼포먼스로 국민들에게 더 손가락질 받지 말고 의료시스템 개선을 논의하자는 대한간호협회의 제안에 ‘토론주제 바꾸자’며 회피하지 말고 하루빨리 국민들이 마련해 준 공개토론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조철현 교수팀, 웨어러블 디바이스 통한 ADHDㆍ수면장애 조기선별 기술 개발 

▲ 조철현 교수.
▲ 조철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이 영유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먼랩’과 함께 아동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수면장애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조기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가능성을 규명했다.

 아동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와 수면장애의 조기진단은 아동의 정신건강과 성장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조기에 선별하기 힘들고, 기존 면담과 설문을 통한 진단방법은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객관적인 생활 속 조기선별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조철현 교수팀은 미국에서 시행된 청소년 뇌인지발달(ABCD : 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연구를 통해 축적된 아동 웨어러블 데이터와 ADHD 및 수면장애 진단결과를 활용했다. 

심박수, 걸음수, 수면시간, 수면의 단계, 낮잠, 소비칼로리 등 5725명의 아동들의 21일간의 웨어러블 데이터를 일주기리듬을 기준으로 분석하여 ADHD 진단모델을 위해 1만 2348개의 데이터, 수면장애 진단모델을 위해 3만 9160개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ADHD에 대한 진단모델은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AUC가 0.798, 민감도 0.756, 특이도 0.716로 나타났으며, 수면장애에 대한 진단모델은 AUC 0.737, 민감도 0.743, 특이도 0.632로 나타났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ing)을 활용한 조기선별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으며, 이는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한 아동의 ADHD와 수면장애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조철현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얻게 되는 디지털 표현형을 활용한 기계학습 진단 모델이라는 점에서 손쉽고, 객관적이며, 조기에 선별과 개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아동들은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며,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개인맞춤 디지털치료 서비스와 연동 시 치료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혈액생검 통해 6개 암종 동시 조기진단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바이오의공학부 최연호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주식회사 엑소퍼트 공동연구팀이 엑소좀과 라만신호,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결합해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도 폐암,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간암을 비롯한 6종의 암을 동시에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초기 기수 암의 존재를 확인할 뿐 아니라 암의 종류도 식별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IF: 17.7)에 게재됐다. 

사람들이 대화를 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메신저를 통해 서로의 의견 및 정보를 주고받는 것처럼, 세포들도 엑소좀이라는 입자를 이용하여 서로의 정보를 주고 받고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엑소좀들은 세포의 종류 혹은 상태(정상 혹은 질병)에 따라서 다른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혈액으로부터 엑소좀을 분리한 후 메시지를 잘 읽어낸다면 원래의 세포 더 나아가 그 세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특정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비교적 쉽게 그리고 조기에 알아낼 수 있다.

암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시 더 나은 치료 기회가 주어지고 생존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암종별로 검사법이 서로 달라 검사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며, 특정 암종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은 혈액과 같은 체액 속에 존재하는 종양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을 체외에서 검출하는 방법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암 치료/예방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혈액 속 엑소좀이라는 물질로, 이는 몸속 종양세포의 분자정보를 간직한 상태로 혈액 속에 풍부하게 존재해 차세대 암 바이오마커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팀은 암종마다 별도의 방법으로 엑소좀을 검출할 필요 없이, 종합적인 엑소좀의 패턴 변화를 나노기술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한 번의 테스트만으로 6종 암에 대한 정보를 한번에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연구팀은 혈액으로부터 엑소좀을 분리하고, 표면증강라만분광학 (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바이오센싱 기술을 통해 엑소좀의 분자구조 패턴을 대변할 수 있는 2만개 이상의 라만신호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6종의 암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알고리즘 학습에 이용하지 않은 520명의 정상인 및 암환자의 엑소좀 정보를 분석했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폐암,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간암에 대해서 97%의 정확도(ROC 커브의 AUC 기준)로 암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었으며, 90%의 민감도와 94%의 특이도를 달성했다. 

나아가, 이 기술은 암의 존재 뿐 아니라 평균 90% 이상의 정확도로 암종의 종류 (Tissue of origin)까지 식별해낼 수 있었다. 

특히, II기 이하의 초기 기수에서도 88%의 암 진단 민감도를 나타냈으며 76%의 환자에서 암종 정보를 정확히 판별해내 암 조기진단을 위한 액체생검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고려대 최연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암 진단 분야의 화두인 ‘다중암 조기발견 (MC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아직 암이 발견되지 않은 초기 암 환자를 더 빨리 치료 단계로 유도해 사망률 뿐 아니라 암 관리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이 연구는 소량의 혈액에서 분리한 엑소좀 이라는 물질을 분석, 다양한 암종 및 초기 암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며 "고비용의 방사선 영상 진단 방법과 비교하여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초기 암 진단을 통한 최적의 치료로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함과 함께 실제 진단검사 영역에서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개발 및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주식회사 엑소퍼트는 올해말 폐암 진단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대한 식약처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필두로 하여 이번 다중암 동시조기진단에 대한 기술도 상용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술을 개발한 엑소퍼트의 신현구 박사는 “암종마다 추가적인 검출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종류의 암으로 진단 표적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엑소좀 분리용 시약부터 라만신호 검출용 의료장비까지 핵심기술에 대한 의료기기 신고를 완료하였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로 실제 진단검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IF: 17.7)에 3월 24일 게재됐다.

 

◇경상북도의사회,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5일 호텔 인터불고대구 즐거운홀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5일 호텔 인터불고대구 즐거운홀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지난 25일 호텔 인터불고대구 즐거운홀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는 대의원회 장유석 의장, 이우석 회장, 의협 이필수 회장, 경상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김재왕 의장,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회장, 대구광역시 대의원회 김석준 부의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전용현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기형 본부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학장, 동원약품 현수환 회장 등 대내외 주요 내빈과 대의원 및 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장유석 의장은 “지난 2년간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질병현장을 누볐던 우리들을 격려해주기는 커녕 우리와 함께 고생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등 13개 보건의료연합단체들을 집회현장으로 내몰도록, 보건의료체계를 통째로 뒤흔드는 간호악법,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가장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북도의사회는 대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하나로 똘똘 뭉쳐온 전통이 있다”며 “간호단독법,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통한 바른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경상북도 의사 회원 모두는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최근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온 힘을 다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석 회장은 “우리 의사회는 투쟁이면 투쟁, 봉사면 봉사, 모든 활동에서 타 의사회의 모범이자 의협의 자랑”이라면서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사랑 덕에 경상북도의사회가 한층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리며, 그 무엇보다도 회원 권익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경상북도의사회가 역동적인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의사회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힘, 바로 회원들의 지지와 참여가 중요하다”며 “때론 잘못된 길로 가거든 쓴소리도 마다하지 마시고, 잘 가고 있거든 칭찬도 아끼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6억 1100만 원을 편성, 통과시켰고, 의료악법 대처 및 투쟁기금 조성을 위한 의권대책 특별회비 1만 원 신설했으며, 중앙회 상정안건으로 의사면허 신고 강화 건의 등 총 18개 의안이 상정돼 처리됐다.

또한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는 제14회 학술상 및 자랑스러운 의사상을 비롯한 대내외 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학술상에는 구미차병원 전근혜 교수가 연구한 ‘Smoking cessation, but not reduction, reduces cardiovascular disease incidence(흡연량을 줄이는 것이 아닌 금연만이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낮춘다)’이 수상했으며, 자랑스러운 의사상에 이경섭 병원장(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 경주)이 선정되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재흠(경북외과의원, 의성)ㆍ채한수(채한수이비인후과의원, 경산) 회원이 대한의사협회 회장 공로패를, 이현석(현대이비인후과의원, 포항) 회원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공로패를, 노진우(참사랑외과의원, 의성)ㆍ김대영(김대영비뇨기과의원, 안동)ㆍ권준영(권내과의원, 안동)ㆍ김우석(오거리사랑요양병원, 포항)ㆍ김상규(동국대학교경주병원, 경주) 회원이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모범분회로 문경시의사회(회장 이준혁)ㆍ고령군의사회(회장 백두현)가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도 회무에 적극적인 참여와 회비 납부율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한 가운데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ㆍ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ㆍ큰마디큰병원(병원장 이길호)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대외유공 표창, 유공회원 및 모범직원 표창을 시상했다.

시상식을 후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성금 5725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총회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주요 회무 보고 및 결과 보고와 신임 부회장 인준 및 (상임ㆍ정책)이사 임면사항 보고, 일반회계 결산액 6억 3120만 5745원과 회관기금적립금ㆍ의권대책적립금ㆍ코로나19성금적립금ㆍ퇴직기금적립금ㆍ차량보증금ㆍ한방대책특별위원회 지원금ㆍ태풍힌남노성금적립금(신큐) 등 특별회계를 이의 없이 승인했다.

본회 상정 안건을 통해 특별회계를 통합해 운용하도록 하고 기존 회관기금적립금은 회관발전기금으로, 의권대책적립금과 한방대책지원금은 의권대책기금으로, 코로나19성금적립금과 태풍힌남노성금은 의료 및 재난안전기금으로, 퇴직기금적립금은 퇴직기금으로 명칭을 변경해 통합 운용하도록 했다. 

또한, 회관 매입을 위해 지난 2004년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통과시켜 현재까지 유지해온 ‘개원입회비(30만 원)’는 폐지하고 회관 인근 부지 추가 매입의 건은 집행부에 포괄적으로 위임했다. 

의료악법 대처 및 투쟁기금 조성을 위한 의권대책 특별회비 1만 원 신설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이어 의사회는 ‘후안무치 더불어민주당 규탄! 의사들이여 대동단결하자!’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박탈법을 본회의로 직회부 해버린 더불어민주당의 만행에 반대하며,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보호 및 의료계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한양대구리병원 박훤겸 교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 선임

▲ 박훤겸 교수.
▲ 박훤겸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외과 박훤겸 교수가 지난 24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하는HBP Surgery Week 2023 중 열린 총회에서 제20대 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학회는 금년 학술대회를 코로나 사태이후 3년만에 완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여 35개국에서 53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되었고, 740명 이상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Sailing Toward a New Horizon in HBP Surgery’로서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현재 간이식 뿐 아니라 간담췌 질환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수술과 함께 기초연구들을 통해 양적 및 질적으로 더욱 발전, 국제적으로 위상이 매우 높아졌고,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많은 아시아 및 세계학회를 유치하고 있다.
 
박훤겸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였고, 1995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개원부터 교수로 근무하며 병원 내에서는 간암, 담도췌장암 및 복강경 수술 분야 진료와 탯줄줄기세포 연구와 임상 적용에 매진하며, 외과과장과 주임교수 및 응급실장, QI실장, 기획실장과 부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외과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한국췌장외과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암협회 경기지부장을 맡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박상우 방사선사, 길거리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남성 구해

▲ 박상우 방사선사.
▲ 박상우 방사선사.

이태원 주택가 골목에서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한 방사선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순천향대서울병원 CT실에서 근무하는 박상우 방사선사. 입사 12년차 박 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 20분경 이태원 골목길을 통해 출근 중 도로 위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 약 5분간의 심폐소생술(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을 시행하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인계했다. 

도로에 쓰러진 이 남성은 의식이 없었고 강직과 경련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었다.

박상우 방사선사는 “환자의 목과 코에 손을 갖다 댔는데 맥박과 호흡이 느껴지지 않았고 입안에는 이물질이 가득했고 눈의 초점이 없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근처의 택시 운전자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박 씨는 남성의 입안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또 다른 행인에게는 환자의 신발을 벗기고 마사지도 요청했다. 

박씨는 5~6분 가량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중간중간 의식을 확인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119차량이 현장에 도착할 무렵 환자는 움찔하는 신호와 함께 호흡이 돌아왔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비로소 가능해졌다. 환자는 앉자마자 구토를 했고, 이어 통증을 호소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는 필요한 검사를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방사선사는 “쓰러진 환자를 보고 머릿속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차에서 내려 무조건 이 환자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7개 전문기관과 원팀으로 한국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 해외진출 지원

▲ 보건복지부는 28일 엘타워에서 ‘케이-헬스(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 보건복지부는 28일 엘타워에서 ‘케이-헬스(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7개 전문기관(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년부터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아세안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케이-헬스(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국 기업 및 제품의 해외진출에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엘타워에서 ‘케이-헬스(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단 발족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7개 전문기관은 2024~2027년 건강보험, 감염병대응, 의료정보화, 디지털헬스, 보건산업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중ㆍ저개발국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2024년부터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케이-헬스(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발족식에서는 복지부는 이번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추진단 참여 기관들은 기관별 협력 추진사업을 각각 발표한다.

 서울대학교 오주환 교수가 한국 보건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관련한 정책 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장대영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장 연임

▲ 장대영 교수.
▲ 장대영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장대영 교수가 최근 제12대 회장에 이어 제13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장으로 연임됐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Korean Cancer Study Group)는 1998년 6월 창립한 암 연구기관으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종양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110개 의료기관에 속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종양내과 전문의 9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PRC, 11개의 암종별 질병분과위원회로 구성된 국내 대표 항암요법 연구기관이다.

장 교수는 과거 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위원장, 총무이사, 데이터센터장, 기획위원장 등을 맡으며 여러 국책과제와 연구자 주도 연구 등을 이끌었다. 

특히 위암 임상진료지침 집필위원장을 역임하며 위암 임상진료지침, 위암표준진료권고안,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제작에 참여하는 등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예후 인자 발굴에 힘써왔다.

최근 항암요법연구회는 국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적극적인 MOU 체결을 통해 임상연구 고도화에 기여하고 난치암 환자들에게 표적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장 교수가 12대 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유수의 국책과제와 정부 용역과제를 수주하여 KCSG 연구 인프라의 질적ㆍ양적 향상을 이뤄내고, 위암ㆍ유방암 국내 전수 조사를 통해 성공적인 RWE를 구축하는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장대영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암 연구단체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한번 맡게 되어 무한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연구비 지원 확보와 임상연구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다기관, 다국가 임상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암 정책 결정에 기여하는 등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미세감압술 심포지엄 성료

▲ 건국대병원이 지난 18일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건국대병원 미세감압술 심포지엄(Konkuk Microvascular Decompression Symposium)을 개최했다.
▲ 건국대병원이 지난 18일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건국대병원 미세감압술 심포지엄(Konkuk Microvascular Decompression Symposium)을 개최했다.

건국대병원이 지난 18일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건국대병원 미세감압술 심포지엄(Konkuk Microvascular Decompression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대한신경외과학회 권정택 이사장과 대한뇌신경기능장애연구 김은영 회장이 좌장을 맡아 ‘미세감압술 5000례’를 주제로 ‘미세감압술 5000례의 여정(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이현석 교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미세감압술 시 전략과 주의사항(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2부는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김상훈 임상병리사가 좌장을 맡아 ‘수술 중 모니터링’을 주제로 ‘수술 중 신경계 모니터링 가이드와 임상적 영향(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상구 임상병리사)’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3부는 건국대의료원 양정현 전 의료원장과 세계안면신경학회 조양선 회장이 좌장을 맡아 ‘안면의학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안면에 대한 의학적 관점(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 ‘보톡스의 다양한 임상 적용(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이현석 교수)’, ‘안면 통증(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민정 교수)’, ‘안면 재활(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엄경은 교수)’, ‘자연스러운 얼굴이란?(건국대병원 성형외과 이명철 교수)’, ‘얼굴 피부 관리(건국대병원 피부과 유다애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교수진과 의료진, 학생 등 113명이 참석했으며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미세혈관 감압술 5000례를 달성한 경험을 많은 전문가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학술 교류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천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ㆍ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전달

▲ 가천길재단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복구와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역을 위한 성금 5723만 4000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 가천길재단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복구와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역을 위한 성금 5723만 4000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복구와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역을 위한 성금 5723만 4000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지난 27일 병원장실에서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만나 성금을 가천길재단을 대표해 전달했다. 

가천길재단은 가천대 길병원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중 2000만 원을 동구 현대시장 화재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사회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인 만큼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현대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고자 임직원의 뜻을 모았다. 

가천길재단은 또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을 중심으로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펼쳤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에서도 단원들이 정성을 모은 성금을 보태 총 3723만 4000원을 모았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리의 이웃인 지역 주민은 물론, 국경과 인종을 넘어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뜻은 올해 설립 65주년을 맞은 우리 병원이 항상 실천해야 하는 과제”라며 “바자회와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 감사드리고,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가족과 생활터전을 한순간에 잃게 된 동구 현대 시장 상인 및 튀르키예 피해 지역 국민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일구기를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연속 지정

▲ 중앙대병원이 지난 27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연속 지정을 기념, 내분비내과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진행했다.
▲ 중앙대병원이 지난 27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연속 지정을 기념, 내분비내과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진행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지난 27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연속 지정을 기념, 내분비내과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진행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당뇨병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가 인증심사를 거쳐 지정하는 제도이다.

인증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의사를 포함한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3개 이상 분야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당뇨병교육팀이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진행해야 하며, 해당 의료기관은 5년마다 당뇨병교육 실태를 심사받아야 한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2006년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자격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당뇨병 교실을 통하여 당뇨식사 교육, 인슐린 주사법 교육, 혈당관리 교육, 연속혈당측정 교육 등 환자 눈높이에 맞도록 병원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시청각 교육자료로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당뇨외래식(당뇨아침식사)’ 프로그램을 통하여 당뇨식사에 대한 영양사의 현장 교육을 더하여 환자들의 이해도와 생활 실천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혈액암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다음달 20일 신관 10층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서 혈액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건양대병원 암센터와 함께하는 암 건강강좌 시리즈’ 열 번째 강좌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준비했다.

강좌는 ▲혈액질환 및 혈액암(혈액종양내과 박석영 교수) ▲림프종 치료(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에는 질의 및 응답시간도 마련됐다.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는 “혈액암은 별 증상 없이 지내다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암이 마찬가지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가능한 만큼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화순전남대병원, 노숙인 위한 도시락 지원

▲  화순전남대병원이 한 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도시락 나눔에 동참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한 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도시락 나눔에 동참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한 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도시락 나눔에 동참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접견실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노숙인 한끼 나눔’ 지원금으로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광주지역 취약계층 노숙인들에게 30일 동안 매일 전달되는 40개의 도시락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올해 1월 ‘소외된 이웃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 이봉문 신부는 “저녁에는 무료급식소가 거의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노숙인들이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노숙인들이 한 끼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취약계층 환자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환자의 건강 회복과 행복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 산하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노숙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아웃리치(Out-Reach) 방식으로 따뜻한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며 영양상태 개선 및 상담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연계해 사회에 복귀를 돕고자 노숙인 돌봄사업 도시락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대의료원 가정의학교실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  한양대의료원 가정의학교실은 다음달 1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  한양대의료원 가정의학교실은 다음달 1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양대의료원 가정의학교실은 다음달 1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제1 세션 ‘일차 의료와 의학 교육’에서는 한양대병원 황환식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한가정의학회 이정권 전 이사장이 ‘일차 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 수련 제도’, 한양대병원 박훈기 교수가 ‘전공의 교육의 현재와 미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좌하고, 서울대병원 조비룡 교수, 고려대병원 김도훈 교수, 한양대병원 박계영 교수의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제2 세션 ‘일차 진료와 개원 전략’에서는 메이퓨어 김정수 원장과 백신의원 이수영 원장이 좌장을 맡고, 인성의원 하정훈 원장이 ‘일차진료와 위내시경’, 리영의원 박경민 원장이 ‘일차진료의의 비만 진료 핵심 전략’, 더올림의원 김소은 원장이 ‘최신 안티에이징 트렌드 및 시술’, 민앤민의원 민아림 원장이 ‘만성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관리하기’를 주제로 강좌한다.

가정의학교실 황환식 주임교수는 “가정의학교실은 지금까지 일차의료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사를 육성하고, 통합의료의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일차 의료에 따른 교육과 진료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 및 사회공헌사업단,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구호 특별성금 전달

▲ 경상북도의사회 및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회장 및 이사장 이우석)이 지난 25일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5725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전달했다.
▲ 경상북도의사회 및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회장 및 이사장 이우석)이 지난 25일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5725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전달했다.

경상북도의사회 및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회장 및 이사장 이우석)이 지난 25일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5725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뜻있는 회원 240명이 십시일반 모금, 전달했기에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지진 피해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우석 회장은 “모금을 시작하면서 이렇게나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여해주실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다”며 “이러한 모금은 큰 금액을 모으는 것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십시일반 모은다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9월 태풍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었을 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전국각지에서 성금을 보내왔고, 코로나19 확산 때는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까지 온정을 보내줬었다”며 “어려운 순간 이런 마음을 전달받은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기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바란다”고 전했다.

 

◇한의약진흥원, 한의약산업 선진화 및 한의 의료기기 임상ㆍ실증 지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의약 관련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과 의료현장에서 한의 의료기기의 검증을 돕는 ‘한의 의료기기 임상ㆍ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은 ▲기술지원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유망성 등 평가를 통해 제품 인허가를 위한 기술 지원 등 최대 8000만원(자기부담금 제외)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 ▲한의 융복합 ▲한약재 활용 신소재 분야이며, 대학ㆍ연구기관ㆍ의료기관과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공모기간은 4월 23일까지며 4월 6일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의 의료기기 임상ㆍ실증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시제품이나 판매 초기 제품을 실제 사용자로부터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받음으로써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제품의 개선 보완, 홍보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희망 기업은 제품의 실증을 진행할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제품 완성도 ▲임상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및 상용화 가능성 ▲임상 실증시험 결과 활용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사업 공모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이다. 

정창현 원장은 “우수 신제품ㆍ신기술 발굴과 산업화 지원을 통해 한의약 기업이 성장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병원협회, 406억원 규모 2023년도 예산 편성
 

▲  대한병원협회는 28일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22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심의, 의결했다.
▲  대한병원협회는 28일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22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심의, 의결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8일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22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2022회계연도 추경예산 660억 2000여 만원 보다 약 38%가 줄어든 406억 7795만여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수련환경평가본부와 수탁사업비에서 255억 4000여만원의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다. 

예산안에는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교육전담간호사지원사업 및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지원사업 등 수탁사업 예산 304억 7630여만원이 포함돼 협회 순예산은 102억여원 규모다.
 
이날 이사회는 ‘비전 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합니다’를 사업목표로 ▲의료현장을 반영한 합리적 보건의료제도 마련 ▲보건의료인력 등 의료자원 수급 개선 ▲의료 패러다임 변화 선도 및 병원 경영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 및 적정 보상방안 마련 추진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 제고 및 수련환경 개선 ▲회원 지원을 위한 서비스 강화 및 대외 위상 제고를 핵심 추진방향으로 한 2023년도 사업계획안도 심의ㆍ의결했다. 
  
이어, 제40대 병협 정영호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를 의결하고, 평생교육시설 설치ㆍ운영과 연구사업 수행 및 연구기관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수행하기 위해 사업내용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안을 보고받고 승인했다.

또한, 지난 1월 1일부로 선 시행한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에 따른 직제 및 급여 규정 등의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고 시행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김영태, 김성완, 윤을식 부회장 등 16명의 임원보선과 여수증앙병원 등 6개 병원의 신규 입회를 보고받고 받아들였다.

정기이사회에서 심의, 의결된 토의 안건들은 오는 4월 14일 개최되는 제64차 정기총회에 상정해 처리하게 된다.


◇“한의사ㆍ간호사ㆍ약사ㆍ치과의사도 보건소장 우선 임용대상에 포함돼야”

▲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4개 보건의약단체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4개 보건의약단체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와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등 4개 보건의약단체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동신대 한의과대학 김동수 교수) ▲보건소장직과 지역보건의료 공백-보건의료직능을 중심으로-(오산시보건소 왕영애 전 소장)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동수 교수는 “보건소장 중 양의사의 대부분은 대도시 및 경기에 72.5%로 집중되어 있으며, 민간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부족해 필수 보건의료가 필요한 지역은 비의사 직군이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보건소장 의사 임용조항의 문제점으로 ▲평등권의 문제 ▲조항과 현실 적용 괴리의 문제 ▲지역 의료 공백의 문제 ▲감염병 대응의 문제 ▲보건소장 임무 변화 대응의 문제를 꼽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06년 8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보건소장의 직위가 그 직무 수행에 있어서 의사 자격이 필수불가결한 자격요건을 필요로 하거나 공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 내지 특별히 우대해야 할 이유가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소의 1차의료기관 기능이 더욱 요구되는 지방일수록 양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오히려 의사 우선 임용 조항이 ‘지역 1차의료기관’ 기능의 적임자인 ‘의사 외 의료인’의 비도시 보건소장 임용을 방해하는 규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 대응의 문제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감염병 예방법에는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에게 모두 감염병에 대한 진단과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보건소장으로 양의사만을 인정한다면, 의사 보건소장 임용에 어려움이 발생해 급박한 재난 대응 상황에 공백이 생기고, 아울러 의사로만 국한한다면 한의사와 치과의사와의 원활한 협력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보건소장 의사 우선 임용은 평등권 위배와 보건소의 변화된 기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므로 한의사와 간호사, 약사, 치과의사 등 다른 보건의약직군 자격으로 우선 임용 기준이 개정돼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의사 외 다른 의료직군에게 보건소장에 임용될 동등한 권리 부여 ▲현실을 반영한 보건소장 임용 조항 개선 ▲보건의료 전문가인 의료직군에 보건소장 임용 기회 확대해 의료 소외지역의 지역내 공공의료 역할 강화 등의 의의가 있으니 개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왕영애 전 소장은 4급 공무원 대우 도내 지자체 4곳에 보건소장 자리가 공석이라는 강원도의 사례를 소개하고, 의사를 우선 보건소장에 채용하도록 한 현행 규정이 채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보건소가 지역내 1차의료기관의 역할과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 기능을 수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임용 기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며 “의사 보건소장 채용의 어려움과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역보건법 개정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역 보건의료 자원의 불균형에 대한 대응적 성격으로 보건소장 우선 임용의 대상 직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의사 직능의 보건소장 지원율 저하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역보건의료 공백을 현재 다양한 보건의료직능이 메꿔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열악한 지방의 보건의료 여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보건소장 우선 임용 직능확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3대(代) 의사 이석균 의협 고문 가족, 의협회관 신축기금 전달

▲ 대한의사협회 이석균 고문과 그의 아들인 이승재 원장, 이석균 고문의 손녀인 계명의대 이도경 학생 등 3代 의사가족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석균 고문과 그의 아들인 이승재 원장, 이석균 고문의 손녀인 계명의대 이도경 학생 등 3代 의사가족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5일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개최된 제72차 경상북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이석균(청십자유외과의원) 고문과 그의 아들인 이승재 원장(청십자유외과의원), 이석균 고문의 손녀인 계명의대 이도경 학생 등 3代 의사가족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석균 고문은 “의료인 가족으로서 11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의협이 신축 회관으로 멋지게 탈바꿈하게 된 것을 누구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배 의사들이 의협 신축회관과 함께 발전된 의료체계에서 마음껏 의술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금을 전달받은 의협 이필수 회장은 “이석균 고문님과 같이 3대가 의사인 가족의 명의로 회관신축기금을 납부하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선 회원의 뜻을 받들어 신축회관을 정성껏 관리해 후배 의사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석균 고문은 경산시의사회장과 경상북도의사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사회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경북 경산시 소재의 의원을 운영하며 외국인 근로자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는 등 시민보건향상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


◇한의협, 손보업계에 “국민 기만 중단하라” 일갈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국토교토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과 관련, 손해보험업계에 쓴소리를 던졌다.

한의협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은 한의계와의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의학적 근거도 턱없이 부족하고, 즉각 폐기가 마땅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개최를 불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이를 통보하는 등 일방적으로 고시 개정을 강행하려는 획책을 꾸미고 있으며, 여기에 손해보험업계가 편승해 국민을 기만하는 선동적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손해보험업계에서 마치 한의계가 10년 전 합의된 사항을 부정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013년 분쟁심의회 당시 1회에 21일씩 처방할 수 있었던 것을 절반인 10일씩 끊어 처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첩약 수가를 인상한 바 있으나, 분쟁심의회 직후 회의에서 ‘절반으로 끊어 처방키로 했다’는 문구를 들어 새로 합류해 전후사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 합의협 심임위원에게 ‘첩약 수가를 올려주는 대신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줄이기로 했다’고 속여 여기에 동의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조정을 국토부 주관으로 지속 논의해 왔다는 주장도 사실과 멀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손해보험업계가 주장해 온 첩약 1회 처방일수 축소 등에 대해 분쟁심의회가 발주한 연구용역은 진행됐으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어떠한 한의학적 근거도 확보하지 못했으며, 한의계의 강력한 요구에도 국토부는 해당 연구결과를 공개조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 1회에 5일분씩 처방하고, 필요시 5일씩 추가 처방이 가능함에 따라 오히려 환자 치료에 더욱 바람직하다는 주장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에게 필요한 적정 처방은 의료인인 한의사의 판단 영역으로, 비전문가단체인 손해보험업계에서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다”며 “어떠한 한의학적 근거도 없는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축소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손해보험업계가 ‘보험업계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며, 한의계가 단지 그들의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일방적인 입장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전형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서 5일분과 10일분의 수가기준이 각각 마련되어 있으나 한의계가 무조건 1회 10일분 처방이 기본인 것처럼 국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주장 역시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서의 조제탕전료를 10일분 또는 5일분 단위로 청구할 수 있으나 5일분의 경우는 불가피한 경우를 고려해 마련된 것”이라며 “실제 시범사업에서의 청구 비율 역시 10일분이 전체 청구에서 99.74%에 달함으로써 첩약 처방의 기본 단위는 10일분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의협은 자동차보험에서 한의 진료비가 증가했다는 사실만으로 ‘경제적 이득’ 운운하며 ‘비정상적인 현상’으로 단정 짓는 행태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현재 한의 진료에 대한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이는 이미 수차례 진행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잘 나타나 있다”며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환자 수는 2017년 86만명에서 2021년에는 150만명으로 64만명이 증가(약 74% 증가)한 결과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와 선호도 증가에 따라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가 자연 증가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는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며 관심을 끌었던 ‘2022년 상반기 손해보험업계의 손해율은 77.1%로 2017년 77.8%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기사를 기억한다”며 “역대 최대 수익률로 본인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으나 정작 국민들의 자동차 보험료는 고작 2% 정도 인하하는데 그친 손해보험업계가 과연 진정 국민을 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손해보험업계는 본인들의 과도한 욕심을 내려놓고 국민의 진료편익 증진과 진료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헌신하기 바란다”며 “끝까지 이익추구에만 열을 올린다면 한의계는 물론 국민들의 강력한 질타와 책임추궁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의협 홍주의 회장, 자동차보험 개악 결사 반대 1인 시위

▲ ▲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28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국토교통부의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축소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 ▲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28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국토교통부의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축소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28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국토교통부의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축소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홍 회장은 지난 25일, 범한의계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후 26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홍 회장은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 등에서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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