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지만,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여전히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의약품의 월간 소매판매액은 2조 45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계절 독감의 영향으로 소매판매액이 치솟았던 11월과 12월에 비하면 1월의 월간 소매판매액이나 성장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앞서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 2021년 1분기까지는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그 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해열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2021년 5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이 2조원을 넘어섰고, 8월부터는 성장폭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2022년 1월까지 매월 성장폭을 확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과 재택치료가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정점으로 치달았다.
2월 소매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40%를 넘어선 것.
3월에는 1년간 이어오던 성장률 상승세는 마무리했지만, 여전히 40% 중반에 이르는 성장률을 유지했고, 월간 소매판매액은 2조 7408억원으로 더욱 확대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로는 지난 10월까지 2조 2000~4000억 사이를 오가며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성장률은 6월 한 차례만 9.0%까지 하락했을 뿐, 꾸준하게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연말에는 오미크론 재유행과 함께 계절 독감까지 확산되면서 11월에는 월간 소매판매액도 다시 2조 5000억을 넘어섰다.
나아가 12월에는 2조 6000억선까지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다시 시작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폭은 14.5% 전후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월간 소매판매액이 2조 5000억선 아래로 줄어들었고,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1.5%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