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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코로나 치료제 수요 감소로 올해 실적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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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코로나 치료제 수요 감소로 올해 실적 하락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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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낮은 전망치 제시...작년엔 호실적 기록

[의약뉴스] MSD(미국 머크)가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MSD는 올해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2022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MSD는 올해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2022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4분기 MSD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8% 증가한 1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36억7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비-GAAP 조정 주당순이익은 1.62달러로 10% 감소하기는 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0.08달러가량 웃돌았다.

작년 한 해 MSD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26% 증가한 592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GAAP EPS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5.71달러, 비-GAAP EPS는 39% 증가한 7.48달러였다.

지난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은 209억3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Gardasil/Gardasil 9) 매출도 68억9700만 달러로 22% 증가했고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Lagevrio) 매출은 56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 매출은 45억1300만 달러로 15% 감소했다. 동물약품 매출은 55억50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MSD는 올 한 해 라게브리오 매출이 약 10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3년 전체 매출액이 572억~587억 달러로 2022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비-GAAP EPS는 6.80~6.9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7.36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22년은 이례적으로 뛰어난 한 해였고 이는 자사 의약품과 백신이 전 세계 환자에게 미친 커다란 영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재능 있고 헌신적인 동료들이 과학적, 상업적, 운영적으로 성취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10년 동안 혁신을 추진하고 환자와 주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지속가능한 엔진을 구축하기 위해 과학주도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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