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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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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1.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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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병 생존 개선 입증...5번째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허가

[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5번째 폐암 적응증에 허가했다.

▲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PD-L1 발현에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와 비소세포폐암 보조요법으로 허가된 유일한 면역항암제가 됐다.
▲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PD-L1 발현에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와 비소세포폐암 보조요법으로 허가된 유일한 면역항암제가 됐다.

MSD(미국 머크)는 FDA가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를 IB기(T2a 4cm 이상), II기, IIIA기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에서 절제술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중추적 KEYNOTE-091(EORTC-1416-LCG/ETOP-8-15 – PEARLS) 임상 3상 시험의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주요 효능 결과 척도는 연구자가 평가한 무질병 생존(DFS)이었다.

절제술 이후 보조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키트루다는 PD-L1 발현에 관계없이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27%(위험비 0.73) 감소시켰다.

환자들의 무질병 생존기간 중앙값은 키트루다 치료군이 약 5년(58.7개월), 위약군이 약 3년(34.9개월)로 키트루다가 위약 대비 DFS를 약 2년(23.8개월) 개선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보조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탐색적 하위그룹 분석에서 DFS 위험비(HR)는 1.25였다.

KEYNOTE-091에서 관찰된 이상반응은 갑상선기능저하증(22%), 갑상선기능항진증(11%), 폐렴 (7%)을 제외하면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받은 다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했다. 치명적인 이상반응으로 심근염이 2건 발생했다.

미국 예일암센터의 로이 허브스트 박사는 “전이성 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IB기, II기, IIIA 비소세포폐암을 가진 사람을 위한 일반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수술이다”면서 “불행히도 수술을 받는 많은 환자는 질병 재발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키트루다 승인은 IB기(T2a 4cm 이상), II기, III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수술 및 보조 화학요법 이후 새로운 중요한 면역요법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며 “이는 PD-L1 발현에 관계없이 IB기 질환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처음으로 보조 면역요법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MSD연구소 항암제 글로벌임상개발부 부사장 그레고리 루비니에키는 “키트루다는 6년 전에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를 위한 최초의 항 PD-1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전이성 질환 치료 방식을 바꿔놓았다”며 “오늘 승인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키트루다의 5번째 적응증이고 절제술과 보조 화학요법을 받은 IB기, II기, IIIA기 질환 환자를 위한 1번째 적응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승인을 통해 키트루다는 보조요법 및 전이성 환경에서 PD-L1 발현에 관계없이 비소세포폐암에 승인된 유일한 면역요법이 됐다.

미국에서 키트루다는 ▲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 PD-L1 발현 양성(TPS 1% 이상)이고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절제술 또는 근치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III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및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 PD-L1 발현 양성(TPS 1% 이상)이고 백금 함유 화학요법 도중 또는 이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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