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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금연해야 치매 위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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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금연해야 치매 위험 줄어든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1.2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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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79만명 데이터 분석...감량하면 오히려 더 위험

[의약뉴스] 흡연자가 금연하면 치매의 위험이 줄어들지만, 어설프게 감량하면 오히려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수민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흡연량 변화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19일자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을 통해 발표했다.

▲ 흡연자가 금연하면 치매의 위험이 줄어들지만, 어설프게 감량하면 오히려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 흡연자가 금연하면 치매의 위험이 줄어들지만, 어설프게 감량하면 오히려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연구지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2년 간격의 건강검진 중 첫 번째 건강검진에서 현재 흡연중이라고 답한 40세 이상의 성인 78만 9531명을 2018년 12월 31일까지 추적, 흡연량 변화와 치매 발병률을 평가했다.

흡연량 변화는 ▲완전 금연(禁煙), ▲절연(節煙) 1단계(1일 흡연량 50% 이상 감소), ▲절연 2단계(1일 흡연량 20~50% 감소), ▲유지(1일 흡연량 20% 이내 감소 또는 증가), ▲증가(1일 흡연량 20% 이상 증가)로 정의했다.

추적 관찰 6.3년 동안 1만 1912명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800명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1889명은 혈관성 치매환자였다.

분석 결과, 금연한 환자는 흡연량을 유지한 환자에 비해 치매의 발병 위험이 8% 더 낮았다.(조정 HR=0.92, 95% CI 0.87-0.97)

그러나 흡연량을 줄인 그룹은 오히려 절연 1단계(HR=1.24, 95% CI 1.17-1.32)와 2단계(HR=1.05, 95% CI 0.99-1.12) 모두 치매의 위험이 증가했고, 흡연량이 늘어난 그룹 역시 치매의 위험이 증가했다.(HR=1.11, 95% CI 1.05-1.17)

이러한 경향은 모든 치매 환자는 물론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에 상관없이 일관된 경향을 보였으며, 성별에 따라서도 같은 경향이 유지됐다.

음주 여부에 따라서는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음주자에서 금연을 통한 치매 감소 폭이 더 컸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연구가 흡연 강도의 변화와 치매의 위험성간 상관관계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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