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종목 1%p 이상 증가 – 20개 종목은 1%p 이상 감소
[의약뉴스] 지난해 제약지수에 편입된 제약ㆍ바이오 기업들 가운데 3분의 2 이상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이 8조 6498억 규모를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이 4조 2085억, 기관은 2조 2036억 규모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 내 제약업종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3786억 규모를 순매수하는 동안 기관은 1758억, 외국인은 510억 규모를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이 기관보다 두 배 가까이 컸던 것과는 달리 제약업종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이 기관투자자들의 3분의 1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덜했다.
제약지수 108개 구성종목(연초 대비 연말 외국인 지분율 비교 가능 종목 기준) 중에서는 44개 종목의 외국인지분율이 증가한 반면, 61개 종목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1%p 이상 증가한 업체가 20개, 1%p 감소한 업체는 25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외인 지분율은 지난해 연초 20.37%에서 연말 30.85%로 19.21%p 급증했다.
이어 HK이노엔이 4.22%p, 한국비엔씨가 3.82%p, 티앤엘이 3.68%p, 에이베일바이오가 3.29%p, 확대됐다.
이외에도 휴마시스, 엔케이맥스, 바이넥스, 메디톡스, 안국약품, 유바이오로직스, 씨젠, 바이오니아, 셀트리온제약, 메디포스트, JW신약, 대봉엘에스, 테라젠이텍스, 대한뉴팜, 아스타 등의 외인지분율도 1%p 이상 증가했다.

반면, 휴젤의 외인지분율은 지난해 연간 10.72%p 감소했으며, 유틸렉스는 8.65%p, 인트론바이오가 3.91%p, 삼아제약이 3.41%p, 휴온스글로벌도 3.24%p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제노포커스와 씨티씨바이오, 경동제약, 에스씨엠생명과학, 올리패스, 엘앤씨바이오, 한스바이오메드, 파마리서치 등의 외인 지분율이 2%p 이상 감소했다.
이외에도 애니젠, 서울제약, 옵투스제약, 진양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바이오솔루션, 앱클론, 한국유니온제약, CMG제약, 대화제약, 쎌바이오텍 등의 외인지분율이 1%p 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제약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휴젤의 외인지분율이 60.48%로 가장 높았고, 하이텍팜이 43.33%,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39.58%, 휴온스가 21.12%로 뒤를 이었다.
또한 동국제약과 휴틸렉스,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한약품, 씨젠, HLB,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파마리서치 등의 외인지분율도 10%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연초 외인지분율이 한 자릿수였던 업체 중 메디톡스와 메디포스트가 두 자릿수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연초 외인지분율이 10%를 상회했던 종목 중에서는 쎌바이오텍과 앱클론, 인트론바이오, 휴온스글로벌 등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