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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친혁신ㆍ친환자 정책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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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친혁신ㆍ친환자 정책 지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20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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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이전 후 첫 오픈하우스 개최...“혁신 통한 접근성 개선 추구”

[의약뉴스]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사옥 이전을 마무리한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혁신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5년간의 화이자타워 시대를 마무리하고 최근 남산스테이트타워로 사옥을 이전한 한국화이자제약이 20일, 사옥 이전 후 처음으로 전문지대상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동욱 대표는 한 발 앞선 혁신이 아니라, 따라 할 수 없는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화이자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Breakthroughs that change patients’ lives)이라는 기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화이자제약 역시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이자는 최근 3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며 “2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1위”라고 내세웠다.

나아가 “화이자는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친혁신, 친환자 중심의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옥 이전을 마무리한 한국화이자제약이 혁신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사진은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 의약뉴스 자료사진)
▲ 사옥 이전을 마무리한 한국화이자제약이 혁신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사진은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 의약뉴스 자료사진)

2000년을 전후로 연이은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혁신 신약을 쓸어 담으며 외형을 키우던 화이자는 2020년 이후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2000년 워너램버트를 인수해 세계 1위 의약품 리피토를 끌어안았고, 파마시아-업존을 인수하며 쎄레브렉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후로도 프리베나와 엔브렐을 보유한 와이어스를 인수하며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호스피라를 통해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로도 지경을 넓혔다. 

그러나 대형 품목들의 특허 존속기간이 하나둘 마무리되면서 성장이 한계에 이르자 화이자는 과감하게 정리에 나섰다.

특허만료 품목들을 중심으로 한 사업부(업존)를 분리, 매각한 후 혁신 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꾼 것. 이른바 선택과 집중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이어 기업 로고까지 알약에서 DNA 형상으로 변경하며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혁신, 이른바 ‘초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위 그룹과 현격한 차이로 ‘최고의 혁신 기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화이자의 혁신은 단순히 의약품 개발에 머물지 않는다. 혁신을 통해 신속승인이 가능한 의약품을 개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적인 이유로 신약에 대한 접근성이 결여된 저개발국이 보다 근본적으로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이 2007년 이후 15년간 생활했던 화이자타워를 벗어나 지근거리인 남산스테이트타워로 이전한 것 역시 이 같은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임직원들의 업무에 있어서도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옥 이전을 통해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 최적의 업무공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화이자제약은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자 최근 COVID19 사업부를 신설했다. 

COVID19 사업부는 코로나19는 물론 향후 새로운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도 화이자 본사와 한국 정부 사이에서 백신 및 치료제를 적시에 도입해 허가받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화이자는 mRNA 기반 2가 백신(코미나티)과 경구용 치료제(팍스로비드)에 더해 보다 예방률이 높고 효과가 더 지속적인 2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통합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에 있어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성을 2배로 끌어올리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46% 절감한다는 목표다.

또한 45개국 12억명의 건강 형평성을 향상하고자 23개 의약품과 백신을 비영리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을 위한 최고의 기업, 다양성을 위한 최고의 기업,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두루 선정되는 등 지배구조에 있어서도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역시 글로벌 화이자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2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였다. 

또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환자 및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질환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으며, 연구지원 및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나아가 한국 D(Diversity)&I(Inclusion) 프로젝트 팀을 운영해 다양성, 평등,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전 직원 가운데 59%, 임원 중에서는 57%가 여성으로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부 오혜민 상무는 “한국화이자제약은 글로벌 화이자에 맞춰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을 ESG 이니셔티브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화이자의 가치를 실천하며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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