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액, 전년 동기대비 59.5% 급감...107만 달러 적자 전환
[의약뉴스]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단시약 무역수지가 31개월간 이어오던 흑자행진을 마무리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진단시약(HS3822)의 수출액은 744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5% 급감,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하회했다.
지난 1분기 200%를 상회하는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진단시약 수출액은 2분기까지도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1월에 들어서는 역성폭이 50%를 넘어섰고, 이에 따라 월간 수출액도 지난 2020년 3월 6157만 달러에서 4월 2억 6568만 달러로 올라선 이후 32개월 만에 다시 1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1월 진단시약 수입액은 7554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으나,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무역수지는 107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진단시약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며 2년 반 넘게 이어온 흑자행진을 마무리했다. 진단시약의 무역수지는 지난 2020년 3월 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3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한편, 진단시약의 11개월 누적 수출액은 하반기 부진에도 전년 동기대비 80.4% 증가, 32억 4389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8억 988만 달러로 1.1% 증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보다 144.1% 증가한 24억 3401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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