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s, BMI) 40kg/m2 이상인 초고도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서 비만대사수술(Bariatric surgery)이 심혈관사건의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및 럿거스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미국 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민간의료기록을 통해 수집한 8만여명의 청구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진단 전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은 이력이 없는 체질량지수 40kg/m2 이상 초고도비만 환자 8만 9694명의 청구 데이터(2007년~2017년)가 활용됐다.
이 가운데 3만 300명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으며, 5만 6664명은 수술을 없이 비만 관리를 받았으며,
환자들은 역확률(Inverse Probability of Treatment Weighting, IPTW) 성향 점수에 따라 균형을 맞췄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 허혈성 뇌졸중의 복합 사건, 2차 평가변수는 두 번째 허혈성 심장 사건, 일과성 허혈 발작, 두 번째 뇌혈관 사건, 동맥 색전증 및 혈전증, 죽상동맥경화증 등의 복합 사건으로 정의했으며, 1차 사건과 2차 사건을 종합한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주요 평가변수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주요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건의 발생률은 비만대사수술군이 24개월 시점에 5.0%, 48개월 시점에는 10.4%, 72개월 시점은 15.6%, 96개월 시점은 21.6%, 비수술군은이 각각 12.8%, 21.1%, 28.2%, 35.6%로 비만대사수술군의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49% 더 낮았다.(HR=0.51, 95% CI, 0.48-0.54)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의 발생률은 추적관찰 96개월 시점에 비만대사수술군이 9.7%, 비수술군은 18.3%로 비만대사수술군의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의 발생 위험이 47% 더 낮았다.(HR=0.53, 95% CI 0.48-0.59)
항목별로는 비만대사수술군에서는 심근경색이 1.7%, 심부전이 4.2%, 허혈성 뇌졸중이 3.0%에서 발생, 비수술군의 2.6%, 11.5%, 3.4%와 비교해 모두 비만대사수술군의 위험이 더 낮았다.
각 항목별 비수술군 대비 비만대사술군의 상대위험비(Hazard Ration, HR)는 심근경색이 0.80(95% CI, 0.63-1.00), 심부전이 0.39(95% CI 0.34-0.45), 허헐성 뇌졸중은 0.79(95% CI, 0.66-0.94)로 통계적으로도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의 발생률은 96개월 시점이 비만대사수술군이 17.3%, 비수술군이 28.2%로 비만대사수술군의 2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의 발생 위험이 50% 더 낮았다.(HR=0.50, 95% CI, 0.46-0.53)
2차 평가변수 관련 항목별 비수술군 대비 비만대사수술군의 상대위험비는 2차 허혈성 심장 사건이 0.38(95% CI, 0.34-0.42), 2차 뇌혈관 사건이 0.60(95% CI0.51-0.70), 죽상동맥경화증이 0.70(95% CI0.61-0.81), 일과성 허혈 발작이 0.72(95% CI, 0.59-0.89), 동맥 색전증 및 혈전증이 0.61(95% CI, 0.0-0.91)로 모두 비만대사수술군의 위험이 더 낮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