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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3상서 인지 저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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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3상서 인지 저하 지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9.29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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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이드 가설 뒷받침...내년 1월 美 신속승인 가능성

[의약뉴스]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레카네맙(lecanemab, BAN2401)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아밀로이드 가설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뇌에서 아밀로이드 이상이 확인된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 알츠하이머병(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도 인지장애 치료를 위한 항 아밀로이드 베타(Aβ) 원시섬유(protofibril) 항체 레카네맙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확증 시험 Clarity AD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27일(미국 시각) 발표했다.

▲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레카네맙이 확증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임상적 저하 지연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레카네맙이 확증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임상적 저하 지연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Clarity AD 임상시험은 전 세계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3상 위약대조, 이중맹검, 평행군, 무작위 연구다.

레카네맙은 1차 평가변수(치매임상평가척도 총점수: CDR-SB)와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고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치료 18개월 차에 레카네맙은 전반적 인지 및 기능 척도인 CDR-SB에서 임상적 저하를 위약 대비 27% 감소시켰다.

치료 의향(ITT) 모집단 분석에서 레카네맙 치료군은 위약군보다 0.45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카네맙 치료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빠르면 6개월 차부터 모든 시점에 걸쳐 기저치 대비 매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CDR-SB 변화를 보였고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 결과도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했다고 한다.

주요 2차 평가변수에는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PET)으로 측정된 뇌 내 아밀로이드 수치의 변화와 알츠하이머평가척도 인지기능영역14(ADAS-cog14), 알츠하이머종합점수(ADCOMS), 알츠하이머협력연구-경도인지장애 일상생활수행능력 척도(ADCS MCI-ADL) 점수가 포함된다.

항 아밀로이드 항체와 관련된 부작용인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부종/삼출(ARIA-E) 발생률은 레카네맙 치료군이 12.5%, 위약군이 1.7%였고 유증상 ARIA-E 발생률은 레카네맙 치료군이 2.8%, 위약군이 0.0%였다.

ARIA-H(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뇌 미세출혈, 뇌 대출혈, 표재성 철침착증) 발생률은 레카네맙 치료군이 17.0%, 위약군이 8.7%, 유증상 ARIA-H 발생률은 각각 0.7%, 0.2%로 집계됐다.

ARIA-E를 경험하지 않은 환자의 ARIA-H(단독 ARIA-H) 발생 면에서 레카네맙 치료군과 위약군 간의 불균형은 없었다.

총 ARIA(ARIA-E 및 ARIA-H) 발생률은 레카네맙 치료군이 21.3%, 위약군이 9.3%였다.

사측은 전반적으로 레카네맙의 ARIA 발생 프로파일이 예상 범위 이내였다고 설명했다.

에자이 나이토 하루오 최고경영자는 “아리셉트 출시 후 거의 25년 만에 나온 항 Aβ 원시섬유 항체 레카네맙의 긍정적인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커뮤니티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자사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카네맙 Clarity AD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뇌 내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라는 아밀로이드 가설을 입증한다”며 “이러한 발견이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며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혁신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젠 미셸 보나초스 최고경영자는 “이 연구는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 제거가 질병 초기 단계에서 질병 지연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 질병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여러 접근법과 치료 옵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환자, 과학계, 의학계와 이러한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자이는 미국, 일본, 유럽의 규제당국들과 이러한 데이터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2022 회계연도(2023년 3월 31일 종료) 말까지 미국에서 정식 승인 신청,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해 7월에 신속 승인 경로 하에 레카네맙에 대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을 접수하고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상황이다.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심사 기한은 내년 1월 6일까지로 정해졌다.

FDA는 Clarity AD 연구 결과를 레카네맙의 임상적 이점을 검증하는 확증 연구로 간주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

에자이는 가능한 한 빨리 레카네맙에 대한 정식 FDA 승인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신속 승인 경로를 통해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FDA는 확증 Clarity AD 연구 데이터를 제외한 모든 레카네맙 데이터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수 있다.

또한 에자이는 올해 3월에 일본에서 레카네맙의 조기 승인을 위해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 사전 평가 협의 시스템 하에 Clarity AD 데이터를 제외한 승인 신청 데이터 제출 절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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