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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2-12-09 18:50 (금)
시즌2 선언한 투석협회, 치료 넘어 예방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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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선언한 투석협회, 치료 넘어 예방에 중점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9.2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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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 심포지엄...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내용ㆍ범위 견고 및 말기신질환 환자 급증에 대처

[의약뉴스] 지난 24년동안 기초를 다지고 새로운 회장과 이사장을 맞아 ‘시즌2’를 선언한 투석협회가 그동안 투석치료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투석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예방’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의 견고화와 더불어, 말기신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투석협회(회장 이중건, 이사장 김성남)는 지난 25일 더케이호텔에서 ‘제23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대한투석협회(회장 이중건, 이사장 김성남)는 지난 25일 ‘제23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대한투석협회(회장 이중건, 이사장 김성남)는 지난 25일 ‘제23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투석협회는 1999년 신장개원의협의회를 시작으로, 2000년 1월 대한투석전문의협회가 창립됐고, 22여년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지난 5월 이중건 회장, 김성남 이사장이라는 새로운 지도부를 만나 ‘제2의 도약’을 선언한 상태.

이날 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남 이사장은 “명실상부한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정체성, 위상과 영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앞으로 이를 기초로 소통을 통해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이로 인해 후배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존중 받는 환경에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투석협회는 2008년 혈액투석 상대가치 인상, 2014년 의료급여 정액수가 인상, 2018년 의료급여 고시개정(비연관 상병 별도청구), 2021년 의료급여 부분 상대가치화 등 그동안 현실과 상식에 맞지 않았던 많은 정책의 개선을 이뤄온 역사를 갖고 있다.

심포지엄 운영도 회원들의 편익과 수준 제고를 위해 춘ㆍ추계를 분리개최하고, 지역별 개최도 진행해 더 가깝고 높은 수준의 학술적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번 추계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Prevention strategies for minimizing COVID-19 infection in dialysis facilities(울산의대 유경돈) ▲Outcomes in dialysis patients infected with COVID-19 patients(한림의대 김도형) ▲Infection control in dialysis facility(이한규내과 이한규) ▲Protein energy wasting syndrome(차의대 김준철) ▲Tissue calcification and PAD(단국의대 이용진) ▲Sudden death and cardiac arrhythmia in dialysis patients(중앙의대 조준환) ▲인공신장실 감염관리(한림의대 이영미) ▲인공신장실 수질관리(박스터 김유경) ▲격리투석 환자 간호(아산병원 황진영) 등 강의가 진행됐다.

이중건 회장은 “평소에는 투석치료와 관련된 실질적인 부분이나, 합병증에 대한 부분 등을 많이 다뤘지만,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감염관리에 대한 세션을 따로 만들었다”며 “투석 전단계의 만성 콩팥병 환자를 어떻게 진료를 할 것인가에 대한 세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투석협회는 하루 전날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평가의 결과와 앞으로 진행될 8차 평가에 관한 논의,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관리의 미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성남 이사장은 “토론에선 2가지 명확한 명제가 도출됐다. 하나는 급증한 말기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최선의 진료를 위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의 내용과 범위가 견고해져야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당히 많은 말기신질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석협회에 따르면 말기신질환 환자는 10만 4157명, 이로 인한 진료비는 3조 5145억원으로, 2009년 대비 각각 83.1, 183.1% 증가한 상황이다.

▲ 지난 24년동안 기초를 다졌고, 새로운 회장과 이사장을 맞아 ‘시즌2’를 선언한 투석협회가 그동안 투석치료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투석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예방’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 지난 24년동안 기초를 다졌고, 새로운 회장과 이사장을 맞아 ‘시즌2’를 선언한 투석협회가 그동안 투석치료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투석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예방’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신질환 환자의 진료뿐만 아니라 이 전 단계에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관리에 일선으로 나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3%에 육박하는 의료비를 사용하면서 적절하게 투석을 받는 걸 목표로 해야 하는데, 6차 적정성 평가를 예로 들면, 항상 50여개의 의료기관은 5등급을 받고 있다. 환자를 위해서도 이런 기관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투석협회 김성남 이사장은 “투석환자 수가 늘고 있고, 이로 인한 비용이 1년 의료비 총 지출에 2~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석치료는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비용을 소모하는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투석치료가 업그레이드 되어 환자들에게 비용만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담보해야 한다. 적정성 평가의 틀이 잘 유지돼서 환자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중요한 것은 투석치료를 받기 이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라며 “투석 치료 전 단계의 환자를 잘 관리해 말기신부전에 이르는 걸 막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해외에는 이런 사례가 많이 있으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말기신부전 환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석협회의 회원들은 혈액투석을 하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들이지만, 만성신부전에 이르는 중간 단계에서 적절한 최선의 진료를 받는 것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면, 환자 건강 보호와 국가 의료비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투석협회가 진행해야 할 방향성은 이런 쪽으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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