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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모운자로, 란투스 대비 신기능 보호 효과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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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모운자로, 란투스 대비 신기능 보호 효과 뛰어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9.2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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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PASS-4 추가 분석...eGFR 감소ㆍUACR 증가 속도 둔화
신장 관련 복합 사건 발생 위험도 ↓

[의약뉴스] 릴리의 GIP/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 모운자로(성분명 티제파티드)가 신기능 보호 효과에서도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U100)를 앞섰다.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1일자에는 모운자로와 란투스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 SURPASS-4 임상의 신장 관련 사건에 대한 후속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 릴리의 GIP/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 모운자로(성분명 티제파티드)가 신기능 보호 효과에서도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U100)를 앞섰다.
▲ 릴리의 GIP/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 모운자로(성분명 티제파티드)가 신기능 보호 효과에서도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U100)를 앞섰다.

SURPASS-4 임상은 14개국 187개 기관에서 2002명(3045명 모집, 2002명 무작위 배정)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란투스와 모운자로 3개 용량(주 1회 5mg, 10mg, 15mg)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 혈당 강하 효과에 있어 모운자로의 우월성을 확인한 연구다.

21일 게재된 추가 분석은 연구 기저시점에 신사구체 여과율 신사구체여과율(eGFR)과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 변화와 2 가지 신장 관련 복합 사건(기저치 대비 eGFR 40% 감소까지의 시간,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새로운 거대알부민뇨 발생)을 평가했다.

기저 시점의 평균 eGFR은 모운자로 투약군이 81.1mL/min/1.73m2, 란투스 투약군이 81.5mL/min/1.73m2이었으며, 평균 UACR은 모운자로 투약군이 15.9mg/g, 란투스 투약군은 14.0mg/g 이었다.

양 군의 환자들은 약 81%가 고혈압 치료제인 ACE억제제나 ARB 제제를, 약 25%는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SGLT-2 억제제를 같이 투약했다.

연구 초기(12주)에는 모운자로 투약군의 기저치 대비 eGFR 감소폭이 란투스 투약군보다 2.1mL/min/1.73m2 정도 더 커서 란투스 투약군보다 더 낮아졌다.

그러나 12주 이후로는 란투스 투약군보다 모운자로 투약군의 eGFR이 더 높아졌으며, 모운자로 투약군의 eGFR 감소 속도가 더 느렸다.

104주 추적기간 모운자로 투약군의 eGFR은 연간 1.4mL/min/1.73m2씩 감소한 반면, 란투스 투약군은 3.6mL/min/1.73m2씩 감소했다.

투약을 중단한 이후 4주 후 모운자로 투약군에서는 eGFR이 증가했으나 란투스군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eGFR 감소율에서 란투스 투약군 대비 모운자로 투약군의 이득은 ACE 억제제나 ARB, SGLT-2 억제제 투약 여부와는 무관했으나, 기저 시점에 eGFR이 60mL/min/1.73m2 이하인 경우 그보다 큰 경우보다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용량별로는 모운자로 5mg이 연간 1.8mL/min/1.73m2, 10mg은 1.5mL/min/1.73m2, 15mg은 1.1mL/min/1.73m2 씩 감소, 란투스 투약군과의 차이는 5mg이 1.8mL/min/1.73m2, 10mg이 2.2mL/min/1.73m2, 15mg은 2.6mL/min/1.73m2으로 집계됐다.

UACR은 란투스 투약군에서 시간에 따라 점차 증가한 반면, 모운자로 투약군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52주차에 오문자초 투약군의 UACR은 기저 시점 대비 6.4% 감소한 반면, 란투스는 24.1% 증가했다.

이러한 양상은 104주까지 이어져 104주 시점에 모운자로 투약군은 기저치대비 4.4% 감소한 반면, 란투군은 56.7% 증가했다.

투약을 중단한 후 4주후에도 모운자로 투약군에 비해 란수트 투약군에서 UACR 증가율이 더 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52주 시점에 기저치 대비 UACR이 최소 30%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모운자로 투약군이 41%로 란투스 투약군의 29%보다 더 높았다.(odd ratio = 1.7)

용량별로는 모운자로 5mg이 52주 시점에 기저치대비 3.7% 증가했고, 10mg은 10.4%, 15mg은 11.9% 감소, 란투스와 비교해 5mg은 24.5%, 10mg은 34.7%, 15mg은 35.8%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알부민뇨 악화 위험도 모운자로 투약군이 란투스 투약군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UACR 진행(악화)의 위험은 모운자로군이 57% 더 낮았고(HR=0.43, P=0.0008), 첫 번째 역행(개선) 가능성은 97% 더 높았다.(HR=1.97, P<0.0001)

나아가 모운자로는 란투스와 비교해 신규 거대알부민뇨 발생을 포함한 신장 관련 사건 복합 평가변수(eGFR 40% 이상 감소,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 말기 신부전, 신규 거대알부민뇨 발생)의 위험을 42% 줄였다.(HR=0.58, 0.43-0.80)

이는 복합 사건 중 신규 거대알부민뇨 발생의 영향이 컸다. 신규 거대알부민뇨 발생을 제외한 신장 관련 사건 복합 평가변수(eGFR 40% 이상 감소,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 말기 신부전)의 차이는 오차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HR=0.80, 0.52-1.22)

한편, 연구진은 모운자로의 신장보호 효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위약,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와 비교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UACR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운자로는 위약이나 트레시바와의 비교에서도 일관된 경향을 보였으나, 오젬픽과의 비교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기저시점에 UACR이 최소 30mg/g 이상인 환자 가운데 모운자로 15mg을 투약한 환자에서는 오젬픽보다 UACR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모운자로가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란투스보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방법으로 eGFR 감소 속도를 늦추고 UACR을 낮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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