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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지미콜 발표 미룰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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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지미콜 발표 미룰필요 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2.1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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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지미콜 사건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식약청은 기다려 달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고 언론에 알려진지 한달이 넘어가고 있다.

청은 대웅제약의 KGMP 시설에 대한 실사를 이미 끝마쳤다. 회사측도 리콜 조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재고가 소진된 상태에서 단 한톨의 지미콜도 수거하지는 못했다.

회사는 한마디로 재수가 없어 걸렸다는 반응이다. 대웅은 다른 제약사에는 없는 최신 장비들로 의약품 안전 생산에 만전을 기했으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숨을 쉬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감기약에 쇠조각이 들어간 것은 분명하다. 얼마나 많은 쇠조각이 들어간 지미콜을 환자들이 복용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는 불가능하다.

회사는 어떤 식으로든 행정처분을 피할 수 없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약은 다른 일반공산품과 달리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조사결과가 나왔다면 하루빨리 이를 언론에 발표해야 한다. 왜 쇠조각이 들어갔고 쇠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화이자의 약 혼입사건이나 주사제 쇼크사 ,쇠조각 사건 등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한 식약청은 KGMP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대웅제약이나 식약청은 사건을 쉬쉬하고 덮으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 사실대로 밝히고 그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으면 된다.

대웅역시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대웅이 어떤 회사인가. 국내 최고 회사를 꿈꾸고 있지 않은가. 식약청에 하루빨리 발표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시간끌어 이득볼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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