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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은경 간호사, 전국 각지에서 추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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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은경 간호사, 전국 각지에서 추모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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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은경 간호사, 전국 각지에서 추모

▲ 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추모주간(8월 5일∼12일 7일간) 내내 전국에서 이어졌다.
▲ 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추모주간(8월 5일∼12일 7일간) 내내 전국에서 이어졌다.

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추모주간(8월 5일∼12일 7일간) 내내 전국에서 이어졌다.

대한간호협회 고 현은경 간호사 추모위원회는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 당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고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지난 5일 오후부터 운영한 데 이어 시민분향소를 추모주간이 끝나는 이날(12일)까지 설치ㆍ운영했다.

시민분향소는 △서울(2곳) 대한간호협회 회관앞, 서울시간호사회 회관앞 △인천(1곳) 인천시간호사회관 △광주(1곳) 광주시간호사회 1층 교육실 △대전(1곳) 대전시간호사회 2층 강당 △경기(1곳) 경기도간호사회 1층 교육실 △충남(1곳) 충남간호사회 5층 교육장 △전북(1곳) 전북간호사회 2층 JBRN홀 △경남(1곳) 경남간호사회 회의실 등 전국 9곳에 마련됐다.

시민분향소에는 많은 시민과 간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시민 유 모씨는 “고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진정한 간호신념에 경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화재 발생 후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자신의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두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려했던 그 사명감과 정신력은 말처럼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라고 그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이어 “그의 희생은 국민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감동을 안겨 주었다”면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을, 환자를 지키기 위해 바친 그 정신을 본받고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의사자 지정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인의 동료였던 허 모 간호사는 “첫 직장 투석실에서 뵈었던 현은경 선생님. 신입인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신 분”이라며 “현 선생님은 간호사로서 사명감이 굉장히 높았고, 누군가 해야 하는 일에 항상 먼저 앞장서셨다”고 고인에 대해 회고했다.

해외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 모 간호사는 “먼 해외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뉴스에서 현은경 간호사님의 소식을 접했다”면서 “눈물이 흐르고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현은경 선배님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림을 그리는 간호사’로 알려진 가천대 길병원 오영준 간호사는 평소 고 현은경 간호사의 사실적인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고인을 애도했다.

화재 현장에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한 발길에는 시민과 간호사 5400여명(온라인 추모관 2800여명 포함, 12일 13시30분 현재)이 함께 했다.

한편, 추모위원회는 추모주간이 끝나는 12일 오후 6시 합동으로 추모식을 진행한 뒤 전국 9곳의 시민분향소와 온라인 추모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된다.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인수공통 바이러스, 지난해 국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유사

▲ 송진원 교수.
▲ 송진원 교수.

국내 연구진은 최근 중국 산둥성 등지에서 발견된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이미 지난해 한국에서도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속(genus)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김원근 교수팀은 지난해 국내 서식하고 있는 3종의 설치류 및 식충목류 동물에서 헤니파바이러스계열을 포함해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 4종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SCI급 국제학술지인 ‘Virology’와 ‘Viruses’에 게재했다.

송 교수팀은 한타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고 알려진 식충목 동물 우수리땃쥐, 작은땃쥐에서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를 각각 발견해 그 이름을 감악바이러스(Gamak virus)와 대룡바이러스(Daeryong virus)라고 명명했다. 

이 두 바이러스가 최근 중국ㆍ싱가포르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한 중국 산둥성 지방의 신종 랑야헤니파바이러스(랑야바이러스)와 같은 숙주동물에서 발견되었고 유전자분석 상 매우 유사한 같은 속(genus)에 포함된다는 것.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과일박쥐로부터 전파되는 헤니파바이러스는 전파력이 크지는 않지만 치명률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에 이번 중국에서 발견된 랑야바이러스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발표됐다.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는 “현재까지 랑야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미루어 보아 국내에서 발견된 감악바이러스와 대룡바이러스도 인간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만 랑야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되어 발열, 피로,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추가 연구로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진원 교수는 198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등 국내 바이러스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장, 고려대 바이러스병연구소장,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진흥원,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 구축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국립암센터는 11일(목),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국립암센터는 11일(목),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과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안중배),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1일(목),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공동 참여 및 약물제공, 소프트웨어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한국로슈와 루닛의 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파트너십은 20년부터 진행해온 ’진행형 고형암 환자 유전체 변이 근거 약물치료‘ 연구의 확대버전(KOSMOSⅡ)으로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개인 맞춤형 암 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밀의료 약물치료 확대연구(KOSMOSⅡ)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 기반 임상 실사용데이터(RWD, Real World Data)를 중장기적으로 수집한다.

 이를 통해, 정밀의료 약물 사용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하고,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간 의료 및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정밀의료 맞춤치료로 전환하기 위해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축적해왔지만, 데이터 관리 및 통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2020년부터 진흥원은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축적된 정밀의료 임상유전체 데이터의 공공화를 위해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된 국립암센터의 협력을 연계하기로 했다.

공동기여 및 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4개 기관은 기관별 특성에 따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진흥원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련 기관 간 협업, 국내·외 제약기업, 유전체 및 소프트웨어 기업 등의 참가를 통한 협력 연계 등을 담당한다.

국립암센터는 정밀의료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수집된 데이터의 큐레이션을 통해 고품질 정밀의료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국제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KOSMOSⅡ 임상연구의 세부 디자인 개발, 임상ㆍ유전체 데이터 생성뿐 아니라 1000명의 고형암환자에게 임상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임상 및 유전체 전문가로 구성된 분자종양보드(MTB: Molecular Tumor Board)를 운영, 암환자들에게 정밀의료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12월, 학회와 연구회는 분자종양보드 진료 권고안을 발표하고 100명의 환자에게 맞춤치료를 제공했다. 

이는 한국로슈와 협력한 연구자 주도임상 KOSMOS의 결과로, 이번에는 그 확대버전으로 1000명 암환자에게 적용되는 KOSMOSⅡ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연구에 참가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소프트웨어기업, 유전체검사기업 등은 의약품·진단키트ㆍ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연구 데이터를 함께 공유 받게 된다. 

파트너십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제약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도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직접계약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정밀의료 신약개발의 기초가 되는 임상유전체 데이터의 통합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학계·병원·기업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파괴적 혁신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한국정밀의료 치료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발빠른 NGS유전자 검사 급여화를 통해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나 현실적 제약으로 환자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해왔다”면서 “이 연구는 학회가 임상을 디자인하고 한국로슈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고가의 신약을 공급할 뿐 아니라 루닛과 같은 우수 의료 AI 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져 한국 환자들의 맞춤 치료 기회 확대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보건산업진흥원과 국립암센터의 전문성 및 기술력이 더해져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장대영 회장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한국에서 암 임상시험을 대표하는 연구자 그룹으로, 항암치료에 가장 전문적인 임상 연구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암환자들과 국민 건강을 위한 공익적 임상시험이며, 이렇게 암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는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국내외 우수 디지털 기술력, 체계적 EMR시스템, NGS유전자검사 급여화 등을 토대로 수집된 방대한 양의 임상 및 유전체 정보는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에 있어 세계적 경쟁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센터는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혁신 신약 연구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양학 정밀의료 임상연구 파트너십에 가장 먼저 참가하기를 결정한 한국로슈 닉 호리치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 참가는 한국형 맞춤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병원·학계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환자치료 솔루션을 찾고자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는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고자 함으로, 한국로슈 역시 한국 내 맞춤의료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혁신적 진단솔루션 및 의약품을 적시에 제공하고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마곡8공영주차장 임심선별검사소 환경정화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8월 9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8공영주차장에 위치한 코로나 19 임시선별검사소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8월 9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8공영주차장에 위치한 코로나 19 임시선별검사소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8월 9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8공영주차장에 위치한 코로나 19 임시선별검사소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건협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응해 지역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사소 주변 잡초 제거 및 쓰레기 수거 등의 봉사를 전개했다.

한편, 건협은 지난 `20년 2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 19 검사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81개 요양시설 선제검사 진행 및 법무부, 소방서 등에 현재까지 약 100여만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하며 코로나 위기극복 및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고잉 온 다이어리 시즌2 전시회 개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암 경험자들에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한 ‘고잉 온 다이어리 시즌2’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암환우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이름은 암 발병 후에도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 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을 활용해 행복/칭찬/감사/나눔 등 주어진 주제에 맞춰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고 이를 함께 공유했다. 또 온라인 모임을 통해 서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시간도 보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여자 들이 공유한 사진과 일기가 전시되어 관람자들에게 암에 대한 바른 인식과 함께 쾌유의 응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장은 “암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외로움, 우울감 등 마음의 고통도 함께 가져온다”며 “고잉 온 다이어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위로하며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전보건 캠페인 전개

▲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1일 노사 합동 안전보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1일 노사 합동 안전보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은 지난 11일 노사 합동 안전보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 및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보건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현장의 안전지킴이,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시행됐다.

이날 안전보건 캠페인에는 백남종 병원장, 신원순 안전국장, 백만호 노동조합위원장, 안전 유관부서 및 노동조합이 참여했으며, ▲병원 공조실 ▲전기실 ▲폐수처리장 등 안전사고 고위험 부서를 방문해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주차반 및 보안반 등 여름철 야외에서 근무하는 부서를 방문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요령 안내문과 여름용품을 지급하며 현장 교직원을 격려했다.

백남종 병원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 교직원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개선함으로써 국민과 교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및 교직원의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보건 경영 방침’을 지난 3월 24일에 선포했으며, 병원 안전보건 전담 조직인 안전총괄부를 중심으로 원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 및 개선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연구소 나은희 연구팀, 미국 임상화학회에서 학술 결과 발표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연구소 나은희 연구팀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인 2022 미국 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AACC)에 참가해 학술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연구소 나은희 연구팀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인 2022 미국 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AACC)에 참가해 학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연구소 나은희 연구팀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인 2022 미국 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AACC)에 참가해 학술 결과를 발표했다. 

Association between estimated average glucose and fasting plasma glucose levels for hyperglycemia management during health checkups (건강검진에서 고혈당 관리를 위한 추산 평균 혈당과 공복혈당 수치의 연관성)이라는 주제의 이 연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16개 시도지부를 방문한 남녀 중 정상혈당 18만 2848명, 공복혈당장애 10만 9555명, 당뇨병 3만 5632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번 연구는 추산평균혈당을 통한 혈당의 변동성을 이해하고, 추산평균혈당과 공복혈당의 차이를 확인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환자를 식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 SCIE급 국제 전문 학술지인 ‘Healthcare’에 발표된 바 있다.

나은희 메디체크연구소장은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 매년 지속적으로 학술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 임상화학회, 대한진단면역학회 및 대한임상화학회에서 우수논문상, 우수연제상 및 우수포스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학술지 KJR, IF 2배 급등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이정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Clarivate가 발표한 SCIE 국제학술지의 2021년도 Journal Impact Factor (JIF)에서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 (KJR)의 2-year Journal Impact Factor(JIF)가 2020년 3.5에서 7.109로 2배 증가 했다고 밝혔다.

Clarivate의 JIF는 학술지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가장 공신력을 가진 지표로 인정되고 있다.

KJR은 영문으로 출간되는 국제학술지이지만 모든 출판 과정이 순수하게 국내 출판사(아이엠이즈컴퍼니, XMLink)를 통해 진행되는 학술지로, 학술지 시장이 Elsevier, Springer 등 외국의 거대 상업 출판사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KJR의 이같은 약진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특히 영상의학분야에서 KJR의 IF가 European Radiology(유럽연합)나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미국) 등 외국의 유수 학술지를 넘어 국가 또는 대륙 이름을 학술지의 이름에 사용하는 학술지 중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대한영상의학회 KJR 박성호(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편집장은 "학술지들이 국제적으로 더 인정받기 위해서 학술지 이름에서 Korean이란 단어를 없애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오히려 Korean이라는 이름을 고수하고 이와 같이 훌륭한 학술지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 더욱 뿌듯하다"며 "영상의학 분야에는 'Korea = 높은 진료/연구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고, 어찌 보면 최근 문화예술계의 높은 K 영향력과 비슷한 면도 있다"고 밝혔다. 

학회측은 이번 KJR의 JIF가 급증한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내세웠다. 우리나라의 높은 영상의학 수준과 논문 원고의 심사, 편집, 출판 전 과정에 걸쳐 KJR의 높은 역량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학회는 COVID-19 관련 논문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몇 년간 COVID-19가 전 세계에 걸쳐 가장 중요한 건강,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COVID-19를 해결하기 위한 다수의 연구 결과들이 게재되면서 IF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

COVID-19 논문들은 KJR 뿐 아니라 영상의학 분야의 다른 모든 학술지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KJR의 IF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박성호 편집장은 "이는 우리나라의 영상의학의 높은 수준과 심각한 건강, 의료 문제 해결에 의료 전문가 집단으로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KJR의 높은 역량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말 그대로 높은 Impact Factor에 부합하는 영향력이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민 회장은 "대한영상의학회와 KJR은 영상의학의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큰 도움을 주고 환자진료에 있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의료인공지능분야에서 의학계의 선두주자로서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인공지능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의료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대응과정 2기 수료식 개최

▲ 명지병원은 지난 12일 오전 병원 농천홀에서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 강유민 ODA사업단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지도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 2기 수료식을 가졌다.
▲ 명지병원은 지난 12일 오전 병원 농천홀에서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 강유민 ODA사업단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지도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 2기 수료식을 가졌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두 차례에 걸쳐 개발도상국 의료인 29명을 감염병 전문가로 육성, 배출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12일 오전 병원 농천홀에서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 강유민 ODA사업단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지도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 2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2기 수료식에서는 베트남, 에티오피아, 라오스,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등 6개국 보건·의료인 연수생 20명이 수료했다.

이에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3월 1기생 9명을 배출, 현재까지 모두 29명의 개도국 감염병 전문가를 육성했다.
 
2기 연수생은 명지병원 ODA사업단(단장 강유민, 감염내과) 주관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주간 명지병원의 감염병 대응전략과 진단, 치료, 연구 등 감염병 대응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와 함께 명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T1 서편 코로나19 검사센터를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국군의학연구소, 서울의과학연구소, SD바이오센서, Dx&Vx 등 감염병 대응 기관과 진단검사 기기 제조 기업을 견학하는 현장학습도 병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가나 보건부와 감염병센터 소속 연수생들의 요청으로 명지병원과 특별 세미나를 열어 감염병 대응 신규 사업 발굴을 협의하는 등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감염병을 공동으로 대응하고, 선진 의료시스템을 전수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감염내과 강유민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임재균 교수가 라오스, 가나, 우간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연수생들의 모국을 직접 방문, 교육받은 내용들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는지 현지평가를 겸한 추가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정혜진 팀장은 “함축적으로 잘 짜여진 명지병원의 감염병 대응 프로그램이 연수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동문으로서 세계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많은 노력 바란다”고 전했다.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의료원장은 “낯선 이국땅에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이라는 의미 있는 교육에 최선을 다해준 연수생들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과정이 대한민국과 각국의 협력을 다지는 초석이자, 의료역량을 향상시켜준 기회였던 만큼 이곳에서 가졌던 열정을 본국의 보건의료 발전으로 이어가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베트남 연수생 티엔은 답사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 실습, 현장학습 등 명지병원의 교육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유익했고, 의학적 견문을 넓혀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가나 연수생 어거스틴은 “한국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진료·검사 프로세스를 모국의 의료체계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10월 ODA사업단을 신설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에 착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 펠로우십 사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기획조사사업 등을 수주, 진행 중에 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故이종욱 박사의 이름을 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을 국내에 초청해 교육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우리집원 아동 대상 사회공헌 건강검진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사회복지센터우리집원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는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사회복지센터우리집원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사회복지센터우리집원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아동복지시설 건강검진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성장기 아동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건강취약계층에 폭염피해 예방키트 전달

▲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8월 12일(금) 금산군청에서 여름철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해 드릴 폭염피해 예방키트 전달식을 실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8월 12일(금) 금산군청에서 여름철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해 드릴 폭염피해 예방키트 전달식을 실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나기량/신장내과 교수)은 8월 12일(금) 금산군청에서 여름철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해 드릴 폭염피해 예방키트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번 전달식은 장영수 공공보건의료과장, 홍성완 공공보건의료사업팀장이 참석하여 폭염예방키트 200개를 전달했다.

 폭염예방 키트에는 여름철 폭염예방물품(보온보냉백, 손선풍기, 쿨토시)과 생활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티슈, 마스크줄) 등으로 구성했다. 

 나기량 단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올 여름에도 무더위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취약한 주민들에게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예방키트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금산군을 비롯해 옥천군, 영동군에도 폭염피해 예방키트 각 200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4000명 돌파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12일, 운영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12일, 운영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12일, 운영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지역 대형병원 중 가장 많은 수치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유튜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업 및 기관, 개인들이 홍보 및 마케팅 등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역시 2018년 5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개설 초기에는 ‘3분 건강체크’라는 영상으로 환자들에게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2020년에는 수도권 이 외 대학병원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웹드라마인 ‘심장’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구독자 수가 급증했다.

 이후에도 각종 행사 영상 및 코로나19로 수고하는 ‘의료진 응원 영상’을 제작했고,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완치 이야기’, 교직원들의 병원 생활이 담긴 ‘오늘도 출근’ 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왔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운동(허리, 어깨, 무릎, 손목, 파킨슨병) 시리즈, 질환별 식단(당뇨 환자, 신부전 환자, 암환자)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개원 42주년을 기념, 8월 12일(금)부터 9월 8일(목)까지 유튜브 구독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42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유튜브 채널 내 구독자 이벤트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고려대안암병원 이흥식 교수, 세계췌장학회 신임이사 선출

▲ 이흥식 교수.
▲ 이흥식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은 소화기내과 이홍식 교수가 세계췌장학회 신임이사(Council Member)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세계췌장학회 신임이사(Council)는 집행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선출되며, 임기는 4년이다.

세계췌장학회(IAP,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ancreatology)는 전 세계적으로 췌장만을 다루는 유일한 국제학회로 유럽ㆍ미국ㆍ일본의 기초의학자들과 내과ㆍ외과 임상연구자들을 주축으로 한 3500여명의 의료인과 과학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공식저널로 ‘Pancreatology’를 발행하고 있다.

한편 이홍식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미국 하버드대 BIDMC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고려대 의과대학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과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홍식 교수는 "앞으로 세계췌장학회에서 한국 췌장·담도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보건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김수림 교수,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김수림 교수.
▲ 김수림 교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가 대한비뇨부인과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은 올해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중 내용이 가장 우수하고, 비뇨부인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수림 교수는 지난 5월 ‘국내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의 현재 술기 현황(Current techniques used to perform surgery for anterior and posterior vaginal wall prolapse in South Korea)’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골반장기탈출증 수술 시 국내에서 사용되는 수술 기법 평가를 목표로 설계됐다. 연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술 기법들을 분석했다. 

김수림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수행되는 골반장기탈출증의 수술기법은 상당히 다양하다”면서 “술기의 표준화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임상에 도움되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국민 80.7%가 의사조력자살 합법화 우선 추진 반대”
말기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위해 의사조력자살과 같은 안락사의 합법화 보다 간병비와 의료비 지원, 호스피스ㆍ완화의료 확충 등의 제도 개선이 먼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호스피스ㆍ완화의료학회(이사장 이경희)는 2022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의사조력자살 및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80.7%가 ‘의사조력자살의 법제화보다 말기환자의 돌봄환경과 호스피스ㆍ완화의료 확충이 우선한다’ 답했다고 밝혔다.

 의사조력자살의 허용을 골자로 하는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대표발의 안규백 의원)이 최근 발의됐으나 우리 국민 대다수는 성급한 법제화에 앞서 생애 마지막 시기의 돌봄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학회측에 따르면, 정부와 국회가 존엄한 죽음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간병비 지원 또는 간병 유급 휴직제도의 도입 등 간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28.6%) △말기 진단 후 의료비의 본인 부담 경감 등 의료비 절감 등을 포함한 경제적 지원(26.7%)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확충 및 지원(25.4%) 순이었고, △의사조력자살 합법화는 13.6%에 불과해 존엄한 죽음을 위한 정책에 있어서 가장 낮은 우선순위를 기록했다(무응답 : 5.7%). 특히 간병비 및 의료비 지원,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서비스 확충 및 지원을 정부와 국회의 정책 우선순위로 꼽은 응답의 합은 80.7%로, ‘의사조력자살 합법화(13.6%)’보다 6배가량 높았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안락사’ 또는 ‘의사조력자살’보다 생애말기 돌봄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제도의 확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찬성 58.3%(찬성하는 편 41.4%, 매우 찬성 16.9%) △반대 9.6%(매우 반대 2.7%, 반대하는 편 6.9%)로, 찬성이 6배가량 높았다(무응답 : 32.1%).

또한 이번 조사에서, 회생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사회적 지원체계에 대해 △부족하다 61.1%(매우 부족 18.9%, 부족 42.2%) △보통 34.0% △충분하다 4.9%(충분 3.8%, 매우 충분 1.1%) 순으로, 10명 중 6명은 지원체계가 ‘부족하다’고 평가한 반면, ‘충분하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현재 말기 및 임종기 환자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제도에 대한 인지 여부를 물은 결과 △모른다 60.0%(전혀 모른다 31.0%, 잘 모른다 29.1%) △알고 있다 27.1%(약간 알고 있다 24.4%, 매우 잘 알고 있다 2.6%) △보통 12.9% 순으로, 10명 중 6명이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연명의료 결정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생 가능성이 없더라도 생명 연장만을 위한 연명의료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받지 않겠다 81.7%(절대 받지 않겠다 45.0%, 받지 않을 것 같다 36.7%) △잘 모르겠다 11.3% △받겠다 7.0%(받을 것 같다 4.9%, 반드시 받겠다 2.1%) 순으로,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생명 연장만을 위한 연명의료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최근 초고령사회를 맞는 우리 국민들이 질높은 생애말기 돌봄을 통한 존엄한 임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사조력자살 허용 등에 대한 섣부른 논의에 앞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시설과 전문인력 등에 대한 기준을 개선해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제도의 이용을 원하는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적인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인프라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호스피스ㆍ완화의료학회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10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RDD 휴대전화 100%)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6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5%다.

 

◇대한치의학회, 대한의학회와 연례 간담회 개최

▲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5일 대한의학회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5일 대한의학회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는 지난 5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치의학회에서는 김철환 회장, 박덕영 부회장, 안강민 총무이사, 전상호 기획이사가, 의학회에서는 정지태 회장, 박정율 부회장, 배상철 부회장, 임춘학 기획조정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작년 모임에 이어, 양단체의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의 뇌동맥류파열 환자의 사망으로 인한 세부전문의전문의 역량 교육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의학회가 주관하고 있는 전문의시험제도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년 환자의 증가에 따른 전문의료인 교육과 양성에 있어 정부의 역활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양 단체가 공감했으며, 향후 공동 대응을 하기로 했다.

특히, 양 단체는 전동퀵보드 등의 개인운송장비의 대중화로 각종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양 단체가 합심, 국민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위해 공동켐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김철환 회장은 “대한치의학회가 창립된 지 20년을 맞아, 기념식 행사와 학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념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관심을 부탁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 “갑작스런 의약품 급여 퇴출, 의사ㆍ환자 불신 조장”
환자에게 처방되던 의약품이 갑작스럽게 건강보험 급여권에서 퇴출되면,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물론 이를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치며, 일정기간 혼란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환자 입장에서 갑자기 의사로부터 ‘복용하던 약을 바꿔야 한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면 이에 대한 강한 거부감은 바로 앞에 있는 의사에게 향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약품 급여 재평가 선정 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급여 퇴출이 이뤄질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환자와 의사에게 안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과의사회에 따르면 의약품 급여 및 임상재평가로 인한 의료현장의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급여 범위 축소와 최근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의 처방ㆍ조제 중지 및 대체의약품 사용 권고 등 의약품에 대한 보험 환경의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의사회는 “의사는 환자에게 약 변경에 대해 설명하지만 거부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며 “안전성을 이유로 바꿔야 한다면 그나마 설득 가능하지만 비용효과성이 이유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유효성도 마찬가지로, 그간 잘 복용하던 약을 하루아침에 유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변경하게 되면 ‘그동안 효과 없는 약을 처방한 것 아니냐’는 불신의 화살이 의사에게 돌아간다는 게 서울시내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선별급여로 전환되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환자와 또다시 의심을 받아야하는 의사 모두 피해자가 된다”며 지난달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된 간장약 ‘아데닌염산염 외 6개성분 복합제’도 이러한 상황들에 놓일 게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들의 처방권 제한도 우려스럽다. 만약 내년 급여재평가를 받는 ‘옥시라세탐’ 제제까지 급여권을 벗어나게 되면 처방 가능한 뇌기능 개선제는 더욱 줄게 되고 환자들의 건강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과의사회는 급여재평가 선정 기준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급여재평가 기준은 ▲청구액이 전체 청구액의 0.1% 이상(3년 평균 191억원) ▲A8 국가 중 허가‧급여 중인 국가가 2개국 미만인 성분 ▲등재연도가 오래된 성분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회는 “다른 나라에선 급여가 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이는 성분을 우선적으로 심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급여 제외 조치로 처방액이 증가하는 대체의약품들이 향후 급여재평가 대상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대체의약품이 비용효과성 문제로 자칫 급여에서 탈락하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뿐”이라고 밝혔다.

또 “급여 퇴출의 경우 약제가 배제된 이유를 정확하게 알리고, 처방이 교체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둬 의사와 환자간 불신이 싹트는 것을 방지하는 등 급여재평가 기준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고령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적절한 보험재정 관리는 필수지만 의료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제도의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구성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인구 및 만성질환의 급증과 돌봄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회장과 의협 이상운 보험정책부회장이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과 대한개원협의회 장현재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현재 복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사업이 의료영역으로 더욱 확장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만족도 높은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의료 중심의 관계망 정립을 위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과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여러 직역 간 경쟁 및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위원회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외과계, 내과계), 의협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에서 추천받은 위원 명단을 확정하여 8월 중순까지 최종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필수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한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정춘숙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위원회는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최선의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의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국회 및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집약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국대병원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헐운동’ 전개

▲ 단국대병원은 11일, 혈액 수급난 극복과 안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행했다. 
▲ 단국대병원은 11일, 혈액 수급난 극복과 안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행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11일, 혈액 수급난 극복과 안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행했다. 

대학생들의 방학으로 헌혈자가 줄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부족해진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국대병원은 매년 노동조합(지부장 조혜숙) 및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상하반기에 걸쳐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헌혈운동에는 사내망을 통한 사전홍보 덕분에 120여 명의 교직원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하루에 헌혈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해 접수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병원과 노동조합은 헌혈운동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에 기증해 중대재해 및 각종 질병으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근로자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사가 기금을 마련해 헌혈버스 기증사업에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관계자는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 중에서 단국대병원 직원들의 헌혈 참여도가 가장 높은데, 매번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헌혈 중인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헌혈버스를 찾은 이명용 병원장은 “전국적으로 혈액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단국대병원 교직원들의 동참으로 혈액 수급 상황이 좀 나아지길 바란다. 특히 단국대병원은 대전ㆍ충남 지역에서 혈액 수요가 가장 많은 병원으로서 중증 응급 및 외상환자의 치료와 수술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동시에 본인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헌혈에 동참하는 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응급의학과의사회 “코로나 재유행 통제 못하는 관계당국 유감”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회장 이형민)는 정부가 최근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의사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재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7월 발표한 ‘감염병 유행 시 응급실 운영 권고안 2판’은 코로나환자의 진료확대라는 대의명분은 동의하지만 응급의료 현장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왜 현장에서 확진자나 발열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반성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며 “실제 응급실 현장은 확대하라고 해서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아직도 전국 대부분의 응급실에서 발열 및 확진의심 환자들은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고 치료와 입원 또한 쉽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의사회는 환자수용을 정부가 사실상 강제화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대형병원은 중증환자를 진료하고 경증환자와 저위험 환자를 규모가 작은 응급의료기관으로 보내라는 이야기는 듣기엔 좋을지 몰라도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이다. 최소한 3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지금이라고 될 리가 없다”며 “다수의 응급의료기관은 PCR검사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대부분이며, 법적으로 음압격리시설도 없는 곳”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응급실 내 마련되어 있는 음압실과 격리실로는 모든 발열환자, 확진자 의료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며 “코호트격리구역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바꿔 말하면 모든 환자들을 응급실 내에서 진료하라는 의미와 같다”고 강조했다.

결국 모든 진료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각 병원이 져야 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의사회의 설명이다.

의사회는 “방역체계를 수립하는 것과 응급의료현장은 분명히 다르다”며 “전 세계에서 최고로 높은 수준의 개인방역 준수와 높은 예방접종율에도 이미 전국민의 절반 가까이 감염되어 버린 지금 상황을 감안하면, 이제야말로 확진자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 중증환자들에 대한 빠른 치료제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의료체계가 바로 과학적인 방역이고 근거 있는 대응인 것”이라며 “단순발열이나 확진자 진료가 가능하다던 전국의 1만 5000개 원스탑 진료센터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확진자 진료가 가능하다던 호흡기클리닉이나 전담병원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매일 저녁만 되면 서울 전체, 경기도 전체, 부산, 울산 및 경남 전체, 광주 및 전남 전체에 열이 나거나 코로나 의심 또는 확진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상황실의 전화를 몇 통씩 받아야 한다”며 “이는 제대로 운영되는 응급의료체계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응급실의 음압실 및 격리실이 발열환자, 코로나 확진자로 채워질 때 정작 제시간에 치료받아야 할 비코로나 중증응급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실을 무시한 정책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현장의 전문가들이 동의하지 못하는 정책은 절대 제대로 시행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방역당국과 책임기관들은 진정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는 ▲확진자수 카운트를 중단하고 2급 법정감염병에 준하는 관리체계로 전환할 것 ▲119 지역 상황실과 전원조정센터 등은 원래 업무인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배치업무로 복귀시킬 것 ▲코로나 진료 및 입원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고 코로나 원내감염에 대해 진료비 감면 및 보상책을 마련할 것 ▲코로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응급의료진들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 ▲코로나 응급진료에 대한 기준과 제한을 중단하고 환자들과 각 병원의 자율에 맡겨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폐소생술 교육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0일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서 화성시 거주 만 10세 이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의료인 직업체험 멘토링을 진행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0일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서 화성시 거주 만 10세 이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의료인 직업체험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10일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서 화성시 거주 만 10세 이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의료인 직업체험 멘토링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이란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경우에 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하여 심장의 박동과 호흡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다. 인근에 의료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4분 안에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2~3배 향상된다. 심장제세동기(AED)를 활용을 한다면 4~5배까지 생존율이 올라간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에 거주 중인 만 10세 이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폐소생술의 원리와 응급 처치 방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기초과정'을 기획했다.

이번 과정은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 내 교육실에서 교육과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인공호흡법, 소아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을 강의했다. 

이후 강사의 설명과 시범에 따라 심폐소생술 전문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성인과 영아의 가슴압박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영아의 기도폐쇄 대처법 등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이어 보건의료계열 학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탐색 멘토링이 진행됐다. 강사로 참여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는 평소 접하기 힘든 의료인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진로 역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함께 전문 교육시설인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의료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안전사회 분위를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직업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한의사회,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민에 사랑의 한약 전달

▲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서울지역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민 및 관계기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한약(생맥산, 공진단고)을 기부했다. 
▲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서울지역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민 및 관계기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한약(생맥산, 공진단고)을 기부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서울지역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민 및 관계기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한약(생맥산, 공진단고)을 기부했다. 

이번에 지원한 사랑의 한약(생맥산, 공진단고)은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분들을 위로함은 물론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체력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힌 이번 집중호우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우리의 일상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며 “부족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사랑의 한약을 통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고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저희 서울특별시한의사회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한약을 전달받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위로와 사랑이 담겨있는 사랑의 한약을 이렇게 전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을 주시는 모습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사랑의 한약을 잘 전달하겠으며 저희도 더욱 힘을 내 시민분들에게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비인후과의사회 “환자경험평가, 서열화만 부추길 것”
심평원의 환자경험평가에 대한 의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 가운데 환자경험평가를 의원급 의료기관과 외래로 확대한다는 방침이 발표되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회장 황찬호)는 최근 성명을 통해 환자경험평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의사회는 “환자경험평가의 항목 중 의사의 태도나 예의를 평가하는 항목은 객관적이지 않으며, 신뢰도도 낮다”며 “심평원의 환자경험평가는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의 경험을 객관화하여 평가하는 것이 목적일테지만, 검사나 수술, 투약 전 설명이 되었느냐 같은 단순한 항목이 아닌 의사의 태도나 예의를 평가하기 위한 항목들은 그 질문자체가 객관적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평가 방식은 의사-환자 관계에 대한 기본적 개념이나 고민 없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고, 그 결과 또한 객관적일 수 없다”며 “이는 의사를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단순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감정 노동자로 취급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은 환자-의사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환자경험평가가 원래 목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아니라 경쟁과 서열화만 격화시킨다고도 지적했다. 

의사회는 “1ㆍ2차 환자경험평가를 경험한 상급종합병원들은 평가 대응팀을 구성, 운영 중으로, 인력과 인프라, 자본을 갖춘 대형병원들은 평가를 위한 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만, 중소 병원이나 의원급들은 그러한 여력이 없다”며 “이미 3차 평가 상위 병원은 이를 앞세우며 홍보하고 있다. 환자경험평가는 의료기관 경쟁과 서열화를 부추긴다. 평가 결과가 언론에 공개되며 그 경향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심평원은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4차 환자경험평가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경험평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미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무한 경쟁 중이다. 의사들이 환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근처의 다른 의원으로 쉽게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친절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래경험평가가 의원급 의료기관의 서비스의 질향상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게 이비인후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이미 의원급 의료기관은 무한 경쟁 상태다. 환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래경험평가가 의원급 서비스 질 향상에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급 의료기관은 이미 무한 경쟁과 수많은 평가 항목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심평원이 의사의 태도까지 평가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을 통제하고 규제하려 한다면 의료계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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