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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형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에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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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형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에 "종합대책 마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8.0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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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의료인력 포함 진료현장 실질적인 강화 방안 검토"

[의약뉴스] 대형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진 뒤, 수술을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전원된 뒤, 사망한 사건에 대해 정부가 필수의료 확충, 강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에서 필수의료 관련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에서 필수의료 관련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에서 필수의료 관련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장기간 의료현장에서 수고했을 고인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조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러 어려운 여건 때문에 의료제공이 원활하지 못한 필수적인 의료 부분을 확충ㆍ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을 비롯한 여러 재정적인 지원 방안과 의료인력을 포함한 진료현장의 실질적인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여러 현장의 전문가나 의료단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A씨는 오전 근무 중 두통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응급실로 옮겨진 A씨는 수술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과정에서 수술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

빅5 병원이라 불리며, 최고 의료시설과 의료인들이 모여 있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배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아산병원에 있는 간호사가 근무하다 쓰러졌는데 아산병원에 해당 의사가 없어서 골든타임을 놓쳤다. 결국 서울대병원 이송했는데 숨졌다"며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아산병원에서 이 지경의 의료환경에 있는게 보건의료책임자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하겠는가,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진상조사를 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고,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사실을 알고 있으며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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