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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눈 앞의 파리- 비문증인가 비벼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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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파리- 비문증인가 비벼봤더니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2.07.1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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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 보라색이 흰색이라면 영락없는 옥잠화다. 파리 한 마리, 날개 퍼덕이며 여유롭다.
▲ 보라색이 흰색이라면 영락없는 옥잠화다. 파리 한 마리, 날개 퍼덕이며 여유롭다.

비비추는 왜 비비추인가.

손으로 비벼 먹어서 비비추.

‘비추’해서 비비추.

이름 같고 놀지 말자.

깊은 속뜻을 모르면.

대신 보랏빛을 감상하자.

진한 그것을 눈에 넣을 즈음

파리 한 마리 날아와 시야를 가린다.

비문증인가 싶어 두 눈 비볐더니

파리는 사라지고 잔향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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