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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가, 비대면 진료 업계 ‘준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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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가, 비대면 진료 업계 ‘준비태세’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7.12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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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늘어나자...제휴 병ㆍ의원 늘리며 수용능력 키워

[의약뉴스]

▲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에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환자 수용 능력을 이미 늘려둔 상태라고 밝혔다 .
▲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에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환자 수용 능력을 이미 늘려둔 상태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수 증가에 맞춰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도 환자 수용 능력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지난 3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와 비교해 제휴 병ㆍ의원을 대폭 늘리며 증가하는 비대면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공식 선언하고 전문가들은 다음 달 확진자가 일 10만명 이상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확산시기처럼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이용객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우리나라에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가 돌파 감염 등의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가격리 의무가 연장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이용하는 코로나19 환자의 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진료 업계 관계자는 “최근 데이터를 보면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진료 이용자가 소폭 상승했다”며 “아직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재확산세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비대면 진료 업체들이 늘어나는 환자들의 진료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약사 A씨는 “지난 3월 사례를 돌아보면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언제라도 집에서 편히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5분만에 당일 진료 신청이 끝났다”며 “실제로 아픈 사람들은 제대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확보한 제휴 병ㆍ의원과 약국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다”며 “이런 일이 이번 재확산 상황에서도 벌어질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선제적으로 환자 수용 능력을 키워뒀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에 모든 업체가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그로 인해 환자들이 몰리면서 벌어졌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그때보다 업체들의 환자 수용 능력이 향상됐고 큰 규모의 업체들은 제휴 의료기관과 약국을 약 2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극단적인 상황으로 우리나라 의료체계 전반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 아니라면 비대면 진료 플랫폼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 증가 상황을 지켜보며 업체들도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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