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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치매 환자 배우자, 치매 위험 2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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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배우자, 치매 위험 2배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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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배우자, 치매 위험 2배

▲ 김기웅 교수.
▲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배우자가 치매인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높으며, 이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부부의 생활습관 때문임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치매 환자는 지능ㆍ의지ㆍ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매 환자는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배우자가 있는 치매 환자는 배우자가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치매 환자를 보조한다.

기존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배우자는 일반인 배우자에 비해 기억력, 언어인지 등 정신적인 능력이 빠르게 감퇴한다. 

부부는 평생 동안 같은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치매를 발병시키는 생활 습관을 함께하다 보면 치매 환자의 배우자 역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치매 발병 원인의 약 40%는 난청, 교육수준, 흡연, 우울증, 사회적 고립, 외상성 뇌손상, 신체활동, 고혈압, 거주환경(대기오염), 비만, 과음, 당뇨 등 사람이 조절할 수 있는 12가지 인자들로 구성되고 대부분 부부가 공유하기 쉬운 요인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부가 공유하는 생활습관 중 어떤 인자가 치매 발병의 위험성을 높이는지 밝혀낸 연구는 아직 없었다.

이에 김기웅 교수팀은 부부간 공유하는 생활 습관 중 치매 발병에 영향을 주는 위험 인자들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인지 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Cognitive Aging and Dementia, 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의 한국인 부부 784쌍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을 제외하고 조절 가능한 11가지 치매 위험 인자들을  2년마다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배우자가 치매인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았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 참여한 부부들은 교육수준, 신체활동, 흡연, 외상성 뇌손상, 우울증과 같은 치매 위험 인자를 공유하고 있었고, 특히 배우자가 치매 환자인 경우 신체활동부족과 우울증 심화가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라 치매 환자뿐만이 아니라 배우자에게도 인지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교육과 정기검진, 그리고 부부의 신체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치매 환자의 경과를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자의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웅 교수는 “치매 환자의 배우자는 치매에 대한 경각심이 높고 치매 환자를 돌보기 위해 자신의 정신건강을 잘 유지하겠다는 동기가 매우 높다”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료 현장이나 치매 안심센터 등 여러 의료현장에서 치매 환자와 함께 배우자에게도 치매 발병 인자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노년기의 신체활동저하와 우울증은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험요소”라며 “치매는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 꾸준한 신체활동과 치료프로그램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회인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일반인 30%, 폐암보다 코로나19 더 두려워해

▲ 김열 교수(좌)와 Thuy Linh Duong 학생
▲ 김열 교수(좌)와 Thuy Linh Duong 학생

암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의 30%는 폐암보다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진 대상자 중 코로나19를 두려워하는 경우, 검진 참여율이 저조한 결과가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김열 교수와 지도학생인 Thuy Linh Duong(베트남 출신)은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40세 이상 성인 3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검진 수검행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중개폐암연구지(Translational Lung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걸리는 것과 폐암에 걸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두려운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30%가 폐암보다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더 두렵다고 답했다. 

건강검진 참여율에 대한 조사에서는 폐암보다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응답자의 30%만이 건강검진에 참여해, 폐암을 더 두려워하는 응답자의 건강검진 참여율 34%보다 낮았다. 

특히,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어 폐암검진 대상이 되는 응답자 중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한다고 답한 경우, 검진 참여율은 16%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클수록 검진을 계획하고도 받지 않은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 

한편, 조사 시점에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900여명인 반면, 연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만 8000명에 달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과대해지면, 암 또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인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며 “코로나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때, 균형있는 정보제공으로 필수 의료 영역에 대한 서비스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암은 여전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질병이며 매년 암발생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국민들이 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암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암검진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 온라인 연수강좌 성료

▲ 경희대병원은 지난달 27일(일) 개최된 염증성장질환 온라인 연수강좌에 1100여명이 등록,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 경희대병원은 지난달 27일(일) 개최된 염증성장질환 온라인 연수강좌에 1100여명이 등록,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지난달 27일(일) 개최된 염증성장질환 온라인 연수강좌에 1100여명이 등록,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진료 영역에서부터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생물학적 제제 선택 방법, 약물에 대한 최신 지견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특히, 증례를 바탕으로 임신, 척추관절병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염증성장질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접근방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등 실제 진료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의료진의 고민과 어려움을 다뤄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창균 염증성장질환센터장(소화기내과)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 치료전략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들과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실질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연수강좌로 구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박중철 교수,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출간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중철 교수(가정의학과)가 우리 사회 황폐한 죽음의 문화를 고발하고 삶만큼 죽음도 존중되는 세상을 제안하는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홍익출판미디어그룹)를 발간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중철 교수(가정의학과)가 우리 사회 황폐한 죽음의 문화를 고발하고 삶만큼 죽음도 존중되는 세상을 제안하는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홍익출판미디어그룹)를 발간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중철 교수(가정의학과)가 우리 사회 황폐한 죽음의 문화를 고발하고 삶만큼 죽음도 존중되는 세상을 제안하는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홍익출판미디어그룹)를 발간했다.

박중철 교수는 국내에서 매우 드문 인문사회의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박중철 교수는 인문사회의학을 ‘사회의 아픔을 인문학적 고민을 통해 치유를 모색하는 학문’으로 정의하고 우리 사회의 아픔을 연명의료에서 찾는다.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의학의 최선이 오히려 환자의 죽음을 망가뜨리고 그 가족뿐 아니라 의료인 스스로에게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지 못할 때 환자도, 가족도, 의료인도 살기 위한 최선에 집착하게 되고, 그 최선은 결국 최악을 만들게 된다.

박중철 교수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에서 20년 동안 의료현장에서 그가 직접 체험하고 고민한 우리 사회의 죽음의 문제를 사회, 역사, 철학, 의학이라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죽음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인문서들과 달리 이 책은 통합적이고 실증적인 시각에서 우리 사회의 초라한 삶의 질과 비참한 죽음의 질을 파헤치고 나아가 좋은 죽음이 왜 삶의 궁극적 목표가 돼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박중철 교수는 “마지막 때에 지난 삶을 긍정하고 다가오는 죽음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삶의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지 않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리고 그 용기는 자신을 늘 죽음 앞에 세울 때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은평성모병원,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와 업무협약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4월 8일 오후 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와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4월 8일 오후 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와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은 지난 4월 8일 오후 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교장 김남성 신부)와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 천만성 영성부원장 신부와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 김남성 교장 신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증진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는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에서 운영하는 인가형 대안학교로, 음악에 재능이 있거나 관심이 많은 양육시설 청소년 또는 저소득층 청소년이 음악으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학생 전원이 기숙생활을 하며 음악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은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필요한 검사비와 진료비를 지원한다.

   노비따스 음악 중ㆍ고등학교 김남성 교장 신부는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은평성모병원은 큰 도움이자, 주님의 사랑과도 같다”며, “학교에서도 이러한 큰 뜻이 잘 이어지도록 건강하고 좋은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은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은 양육시설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 청소년의 다양한 건강 돌봄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선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사업 환경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기업 컨소시엄이었으며, ▲사업 성공 가능성, ▲서비스‧기술의 우수성 및 적정성, ▲전문성 등 총 27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강북삼성병원은 AI MEDTECH 전문 기업인 웨이센과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협력 병원에 내시경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외국민 및 현지 소화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분야 의료역량을 현지에서 경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베트남 의료진의 교육 및 국내 의료진 간의 모바일 협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의 공동 책임을 맡은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작년에도 한국-베트남 비대면 협진 시스템 설치와 현지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현지 병원과 협업해 소화기 질환자에게 강북삼성병원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의료 빅데이터 활성화 등 보건 의료와 ICT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신사업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외교부가 주관하는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사업’을 전담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김원형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김원형 교수.
▲ 김원형 교수.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인천경찰 마음동행센터 센터장으로서 인천경찰의 정신건강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심리적 외상과 정신건강, 스트레스 관리 분야의 전문가다. 센터 설립 전인 2017년부터 인천지방경찰청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경찰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수의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영역 검사들을 제안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고, 수사관들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성폭력 피해자 표준 조사모델을 감수했다.

또한 그는 대한불안의학회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연구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활발하게 학술 및 진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5월 인하대병원과 인천경찰청의 협약을 통해 문을 연 인천경찰 마음동행센터는 경찰의 직무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불면, 외상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극복하기 위해 경찰을 대상으로 매년 700건 이상의 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김원형 교수는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다가 자신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찰분들께 작은 도움을 드리다 보니 뜻밖에 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암 환자 정신건강관리, 조현병 등 다양한 정신건강영역에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수상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 위암 악화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가속화하고, 면역억제 단백질 증가 및 항암제 내성을 일으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가속화하고, 면역억제 단백질 증가 및 항암제 내성을 일으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가속화하고, 면역억제 단백질 증가 및 항암제 내성을 일으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등 미세플라스틱의 인체영향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에 주목하고 미세플라스틱과의 상관관계를 찾아보고자 진행됐다.  

 연구팀은 각종 일회용품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인 폴리스틸렌(직경 10마이크로미터 크기)을 인체 세포에서 얻은 위암 세포주에 4주간 함께 두고 암의 주요 특징들을 확인했으며, 폴리스틸렌이 위암을 악화시키는 것을 입증했다.

 폴리스틸렌에 노출된 위암 세포는 노출되지 않은 위암 세포에 비해 최대 74% 더 빠르게 자랐고, 전이는 최대 3.2∼11배 많았으며, 종양을 생성하는 암 줄기세포 유전자 CD44는 최대 3.4배 증가했고, 암세포가 면역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면역억제 단백질 PD-L1(CD274)의 발현은 최대 4.2배 증가했다.

 또한, 폴리스틸렌 노출로 증가한 암 줄기세포 유전자 CD44로 인해 전이성 위암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트주맙 등 여러 항암제에서 내성을 유발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폴리스틸렌을 먹인 실험용 쥐의 위 조직에서 유전자를 분석하는 리보핵산(R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위 세포와 상호작용하여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관찰했다.

 이중 위 세포막 단백질 ASGR2가 미세플라스틱을 매개체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유전자 후보이며, 동시에 잠재적 종양 유발인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의학저널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IF11.5)’ 2022년 4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진수 박사는 “전 세계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번 미세플라스틱의 위암 악화 규명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화기 암의 발병 및 치료 예후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본연구사업으로 진행한 ‘폴리스텔렌의 위암 표적 치료 저항성 마우스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고도 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개발

▲ (좌측부터) 김용균 교수, 조동우 교수, 박지환 교수
▲ (좌측부터) 김용균 교수, 조동우 교수, 박지환 교수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고도로 분화된 신장 오가노이드가 개발돼 신장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과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팀이 공동으로 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돼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

‘미니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을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의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인간의 신장 발생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

신장의 세포외 기질의 미세 환경이 신장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포유동물의 신장을 탈세포화 한 후 세포외 기질을 추출해 세포 배양접시에 코팅하고, 인간 신장 사구체 및 혈관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신호를 조절하고, VEGF 성장인자를 정교하게 혼합 구성해 ‘신장 오가노이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는 기존의 해외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장 오가노이드에 비해 혈관 내피세포 증식이 항진돼 오가노이드 내 혈관망을 형성하고, 사구체 내로 혈관이 침투해 신장 여과 기능에 필수적인 구조물인 여과장벽을 형성했다. 

또 신장 오가노이드의 근위세뇨관 세포의 성숙도와 포도당 재흡수 기능이 향상됐으며, 신장 오가노이드 내 off-target 세포들이 감소됐다.

이어 연구팀은 CRSPR-Cas9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신장질환인 파브리병의 원인 유전자 갈락토시데이즈-알파의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이를 이번에 개발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이용해 신장 오가노이드로 분화시켜 실제 인간의 파브리병과 같이 신장 및 혈관의 병리학적인 병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신장 오가노이드를 탈세포화 된 세포외 기질과 함께 쥐의 신장에 이식하면 생착이 잘 되고 이식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가톨릭의대 김용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기존에 해외에서 개발된 신장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숙도 및 기능이 한 층 더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이를 이용해 신장 질환 모사 및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연구팀이 개발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가 향후 추가 연구를 거쳐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현장에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Advanced Science (인용지수: 16.806)> 최신호에 게재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AI 바우처 지원 사업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 신규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어 협약식 및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Voucher)를 지원함으로써, AI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국내 산업의 디지털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제이코퍼레이션과 협업하여 ‘딥러닝 기반 스마트 내시경 영상 임상의사 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으로 촬영한 다량의 영상을 전 처리하여 분류한 후 데이터화함으로써 ▲ 내시경 판독 소요시간 단축 ▲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병변의 판독 정확도 향상 ▲ 담당 전문의와 AI의 크로스체크를 통하여 빠른 결과 도출 ▲ 내시경 외 다른 의료 분야 기술 확대 적용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서는 딥러닝 기반 스마트 내시경 영상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의 개발에 앞서, 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 AI 기술의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화기내과와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서 개발된 신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면서 “의료분야의 인공지능 융합 소프트웨어의 활용은 이미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내시경 시스템의 개발이 내시경 기술력 향상 이외에도 다른 의료분야로 파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실제 의료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AI 기술을 진료에 결합하면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가 동시에 상승되어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이코퍼레이션 양대운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캡슐 내시경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시경 케이블에 맞춰 고도화함으로써 높은 정확도의 판독 지원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임상의사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청하고 협력하며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사업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과제당 최대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현진 교수, 국제수면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김현진 교수.
▲ 김현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밝혀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시간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은 기존에도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는 많지 않았으며, 더구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하여 발표한 것은 처음이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의 고위험군은 아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수면학회는 3년 만에 열린 대면 학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 2300여 명의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 18명이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당뇨병환자, 중증 저혈당 앓으면 치매ㆍ사망위험 증가

▲ 이용호 교수(좌)와 한유진 교수
▲ 이용호 교수(좌)와 한유진 교수

당뇨병 환자가 중증 저혈당을 앓으면 치매는 물론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내분비내과 한유진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가 중증 저혈당으로 한 번이라도 치료받으면 치매와 사망 위험도가 각각 50%, 29% 올라간다고 11일 밝혔다. 중증 저혈당과 치매를 모두 앓으면 사망 위험도는 5.1배까지 증가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 임상내분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혈당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진 상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분류한 저혈당 단계 중 가장 위험한 수준인 중증 저혈당은 환자 스스로가 대처하기 힘든 저혈당 쇼크 상태로 심하면 의식 소실과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동안 중증 저혈당이 심혈관 질병을 야기해 사망 위험도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증 저혈당과 치매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중증 저혈당이 치매 발생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증 저혈당 환자가 치매와 사망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를 조사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에서 2009년 치매가 없는 40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 2백만 여 명을 대상으로 2006~2009년에 중증 저혈당 치료 횟수를 확인했다. 중증 저혈당으로 최소 1회 이상 치료받은 환자는 1만 4443명(0.7%)이었다. 

 이어서 2015년 12월까지 약 7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환자들이 치매를 앓는 경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중증 저혈당 치료 횟수가 많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치매 발생 위험은 중증 저혈당이 없는 환자와 비교했을 때 1회 치료군에서 1.5배, 2회 이상 치료군에서 1.8배 높았다.

 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 위험도는 1회 치료군에서 1.5배, 2회 이상 치료군에서 1.9배,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1회 치료군에서 1.5배, 2회 이상 치료군에서 1.4배 각각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미만군에서 3.1배, 60세 이상군에서 1.6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09년 치매가 있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 2015년도까지의 사망자를 확인했다. 사망자 수는 총 5만 1567명이었다. 사망 위험도는 중증 저혈당이 없는 환자 대비 1회 치료군에서 29%, 2회 치료군에서 35% 증가했다.

 치매와 중증 저혈당에 따른 사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중증 저혈당 치료와 치매 진단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도는 두 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5.1배 상승했다. 

중증 저혈당이 없는 치매 환자의 사망위험도는 2배, 중증 저혈당 치료를 받았지만 치매가 없는 환자의 사망위험도는 4.3배 각각 높았다.

 이용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 조절 못지않게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혔다”며 “저혈당 고위험군에서 개별 환자에 맞춘 혈당 조절 목표 설정으로 당뇨병 합병증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인성인재상 시상

▲ 고려대의료원은 기부와 봉사 등의 나눔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성(仁星)인재상’을 시상했다.
▲ 고려대의료원은 기부와 봉사 등의 나눔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성(仁星)인재상’을 시상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기부와 봉사 등의 나눔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성(仁星)인재상’을 시상했다.

인성인재상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고려대에 약 74억 원을 기부한 유휘성 교우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선행을 통해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선 교직원을 독려하고자 고대의료원에서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올해 인성인재상은 무료검진을 통해 약 1,300명에 달하는 새터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관련 건강중재모델을 개발한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 2005년부터 약 139회의 의료봉사에 참여한 안암병원 약제팀 김보영 차장 그리고 봉사활동과 장학금 기부를 꾸준히 실천한 구로병원 전담간호사실 함성준 간호사,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지혜 간호사, 안산병원 무균병동 이지원 간호사 등 5명의 교직원에게 돌아갔다. 

유휘성 교우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얻는 보람은 그 어떤 것과도 비할 바 없이 크고 영속하는 즐거움”이라며 “이런 가치를 실천하며 노력해오신 오늘의 수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건강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필란트로피스트’들이 세상에 더욱 많아지고, 이런 활동들을 더욱 널리 전파 시키고자 인성인재상을 제정하게 되었다. KU Medicine이 계속해서 펼쳐갈 사회적 가치실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 선정
 이대목동병원이 8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돼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과 육성에 나선다.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과 함께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은 ▲ 이대목동병원의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료원장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전담지원 인력 운영 등) ▲병원 인프라 활용 및 자체 출연과 투자펀드 조성 우수 ▲ 사전 바이오벤처 대상 조사를 통해 수요 파악 및 입주희망 신생기업 파악 ▲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이화스타트업 바우처와 같은 기금조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2028년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0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을 할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5년 이내 창업기업 총 10개(1단계 5개 기업, 2단계 5개 기업)를 대상으로 병원의 장비, 시설 뿐 아니라 교육·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 초기 창업자(입주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기업에게 가장 시급한 인프라·사업화 서비스 지원을 통한 기업의 효율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의 의미를 담아 이번 사업의 이름을 ‘ER(Enterprise Rising) 바이오 코어 구축사업’ 으로 선정했다.
 
 이대목동병원은 ER 바이오코어 퍼실리티를 구축해 응급으로 가장 시급한 인프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과 병원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대목동병원만의 고유의 지원프로그램인 ‘VICTORI’를 운영한다.

 VICTORI 프로그램은 ▲I(Idea):기업 맞춤형 임상의사 협력 공동연구회 ▲T (meeTing/neTwok/plaTform): G밸리, M밸리 등의 교류를 통한 Gatekeeper 역할 ▲R(Reasearch): 코어랩, 동물실험실, 임상시험 자문 지원 ▲C(education): 기업특화 교육 프로그램 ▲O(mentor-mentee program): 맞춤형 자문 ▲V(voucher system): 이화스타트업바우처 펀드 조성▲IR(Investor Relations): 투자 유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을 총괄추진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초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교류시스템 구축, 장비도입 및 관리부터 기술사업화 지원, 임상 인허가 지원까지 빈틈없이 과제를 관리 지원해 참여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e-SMART 가동

▲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제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할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제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할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제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할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등 전남대병원그룹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진료프로세스와 의료정보를 표준화한 빅데이터 기반 최첨단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지난 1월 전남대병원에 먼저 도입됐으며, 이후 4월 화순전남대병원, 8월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 순으로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시스템 도입이 마무리되면 전남대병원그룹 간 진료정보 공유를 통한 협진체제 고도화, 진료프로세스 표준화로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AI와 접목한 빅데이터 연구 기반이 구축됨으로써 환자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의생명 융합연구 등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안전관리솔루션(CLMA), 신속대응시스템(RRS) 등을 연동함으로써 스마트병원 기반을 마련했으며,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협력병원과의 정보교류 활성화해 의료소외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민에 대한 다양한 의료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SMART 시스템 개통에 앞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안정적 가동을 위해 3차례 리허설을 진행했다.

하지만 전산시스템이 전면 교체됨에 따라 도입 초창기에는 시스템 운영이 익숙하지 않아 진료 지연 등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e-SMART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축적된 방대한 임상정보를 진단ㆍ치료, 중개연구, 바이오 산업화 등에 활용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요소인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으로 암정복의 꿈을 이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운영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입원환자 집중케어를 위한 입원전담전문의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진찰부터 경과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오직 입원환자를 관리한다. 

건양대병원은 신관 96병동을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으로 지정했으며, 만성질환으로 내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입원전담전문의의 전문진료를 받게 된다.

입원전담전문의 도입은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면서 의사가 판단해야 할 상황이 생길 때마다 바로 결정을 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입원 기간도 단축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국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의 관리를 받은 환자들의 재원 일수가 평균 2일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는 의료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일”이라며 “현재 만성 내과질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여러 진료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 김경희 팀장, 인천간호사회 정기총회 인천시장상 수상

▲ 김경희 팀장.
▲ 김경희 팀장.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 김경희 입원간호팀장이 최근 개최된 인천광역시간호사회 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시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인천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1990년 간호사 면허 취득 후 32년간 가천대 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외래, 병동, 중환자집중치료실 등 모든 간호분야에서 크게 활약하며 간호업무 발전과 간호사 권익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위한 시스템 마련과 정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당시 시스템이 안정화되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 10년 이상 간호사 보수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간호대 겸임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최신 간호 지견과 소명의식, 책임감 등에 대해서도 강의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전남대의대 안영근 교수팀,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 안영근 교수.
▲ 안영근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안영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제1차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바이오 사회밀착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심장학 명의이자 현 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로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9개월간이며, 과기부 연구비 95억, 전남대학교 대응자금 5억, 그리고 광주광역시 대응자금 10억으로 총 110억 원이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안영근 교수 외에 고봉균, 김영국, 김장호, 김형석, 민정준, 박상욱, 이승록, 이희경, 이창호, 조재영 교수(이상 전남대학교), 김용숙 연구교수(전남대학교병원), 조동우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오진우 교수(부산대학교), 조현재 교수(서울대학교)가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다.

급성 심근경색증 후 심장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허혈성심부전은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일 뿐만 아니라 건강수명의 큰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제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많은 수의 심부전 환자가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순환기내과 전문의로 환자를 치료해오고 있는 안영근 교수는 국내외 임상연구와 기초과학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과기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는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허혈성심부전의 예측과 치료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사람세포의 바이오잉크를 장착한 3D프린터로 오가노이드 형태의 체외모델을 제조해 심부전 치료후보 물질을 검증 후 사업화하게 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사람 심장조직 뱅크 구축 및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안영근 교수는 “허혈성심부전 치료가 과거에 비해 많이 발달했지만 심부전 위험인자 증가와 고령화로 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필수”라며 “환자 데이터에 기반한 조기예측 알고리즘 개발은 물론 환자맞춤형 예방 및 최적치료를 위한 마이하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영근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기초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보건복지부 등의 국책과제들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연구활동에 힘입어 2014년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으며, 2017년 보건의료기술 우수연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그리고 2018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되는 영예도 안았다.

◇건국대병원, 102개 질환 원인ㆍ증상ㆍ치료법 담은 ‘end가 아닌 AND’ 출간

▲ 건국대병원이 102개 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담은 책 ‘end가 아닌 AND’를 출간했다. 
▲ 건국대병원이 102개 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담은 책 ‘end가 아닌 AND’를 출간했다. 

건국대병원이 102개 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담은 책 ‘end가 아닌 AND’를 출간했다. 

건국대병원의 분야별 최고 전문의가 참여한 이 책은 총 10개 장으로 구성됐다. 

구성은 통증 부위별로 쉽게 질환을 찾아볼 수 있도록, 머리(뇌), 얼굴(눈, 코, 귀, 입, 목), 가슴(폐, 심장, 유방), 윗배(간, 담낭, 위, 췌장), 아랫배(부신, 신장, 방광, 대장, 자궁, 난소, 전립선, 항문), 팔다리(손목, 고관절, 무릎, 발목), 등(척추), 전신, 근육, 혈관/혈액 부분으로 나눠 각 부위별 대표 질환에 대해 설명한다.

건국대병원 황대용 의료원장은 “건국대병원이 질병이 삶의 끝인 end가 되지 않고, 치료 이후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AND가 될 수 있도록 병의 증상과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 또 병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의 작은 변화도 무시하지 말 것”이라며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잠시 잠깐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펴보며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복지부,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자체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공모(2022년 2월 28일~3월 16일)한 결과, 지원한 63개 시군구 중 지역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정위원회는 지역 현황 및 의료, 고용 관련 인프라 등 추진여건의 적합성, 추진 기반 구축 정도,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충실성, 사업 추진 의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해당 시군구를 선정했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4월 중 지역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시범사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6개 지자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상병수당 시범사업 모형인 ▲근로활동 불가 모형Ⅰ(부천, 포항) ▲근로활동 불가 모형Ⅱ(종로, 천안) ▲의료이용일수 모형(순천, 창원)을 적용하고 모형별 상병수당 대상자의 규모, 평균 지원 기간, 소요 재정 등의 정책 효과를 비교ㆍ분석해, 원활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실증 근거ㆍ사례를 축적할 계획이다.

2022년 시범사업 예산은 109.9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복지부는 지난 1월 19일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ㆍ부상 발생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써, 이번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랜 과제로 남아 있던 상병수당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1단계 시범사업은 2022년 7월부터 1년간 시행될 예정으로,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업을 운영하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에 사업내용을 홍보하고 특화 산업 및 종사자 규모 등을 감안하여 협력사업장을 지정하는 등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1단계에서는 질병의 보장 범위, 2단계에서는 보장수준 및 방법에 따른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3단계에서는 본 사업의 모형을 동일하게 적용해 제도의 추진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향후 각 지역협의체와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 시범사업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복지부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코로나19 대응 등 바쁜 업무 상황에서 지역민 복리후생을 위해 시범사업에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신 많은 시군구에 우선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부, 건보공단 본부 및 지사를 포함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선정된 시군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협-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 무료급식 봉사

▲ 대한의사협회가 11일 탑골공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서 사회적 약자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대한의사협회가 11일 탑골공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서 사회적 약자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11일 탑골공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서 사회적 약자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펼친 무료급식 봉사는 의협과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전개하는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 캠페인’의 두 번째 활동으로 대한의사협회 윤석완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와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필수 회장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과 함께 우리사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오늘 준비한 작은 정성으로 따뜻한 한 끼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지난 1992년부터 어려운 분들에 매일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식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민간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 캠페인’은 각계의 ‘나눔아너스’들로부터 후원금을 기부 받아 여러 무료급식 시설을 통해 한 끼 나눔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1일 행사는 ‘나눔아너스 2호’인 (주)보령홀딩스(회장 김은선)의 400만원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후 의협 임원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 김은선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보령홀딩스 장두현 대표이사는 “의협과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함께 펼치는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성큼 다가온 봄기운 만큼 따뜻한 희망을 이웃들과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후원해 주신 덕분에 오늘 두 번째 무료급식 봉사를 펼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챙기며 봉사하는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의협은 지난해 연말부터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물론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하고 3월 7일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전달, 3월 10일 강원도ㆍ경상북도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 성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우리사회 곳곳에 직접 달려가 전문가단체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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