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야, 쑥이다. 쑥 놀이야~.
두두, 두두 둥.
쑥쑥 자란 쑥을 보면 눈은 경이로 가득찬다.
얼른 가서 캐야지, 발걸음 빠르다.
여린 순을 뚝 뚝 자른다.
쑥에겐 미안하지만 바구니 차오르면 흐뭇한 웃음도 같이 쌓인다.
동정의 여린 마음 들지 않는 것은
손끝을 거친 향기가 이미 콧속으로 스며들고
은은한 쑥국을 호호 불며 한 수저 퍼 올렸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쑥경단 해 먹어야지, 봄은 쑥으로
식욕이 쑥쑥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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