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뭐 저런 새가 있지.’
세계여행 프로를 보다 물고기를 잡는 검은 새를 보고 깜짝 놀랐더랬다.
새는 물 위에 떠 있다 빠르게 잠수해 물고기를 잡는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삼키기 위해 떠오른 순간 새의 주인인 어부가 물고기를 뺏는다.
미리 삼키지 못하도록 목에 줄을 감은 탓에 새는 쉽게 잡은 고기를 어부에게 내준다.
그 새가 가마우지였다.
먼 남의 나라 새인 줄 만 알았는데 도림천에도 살고 있었다.
아직은 텃밭에 적응이 덜 됐는지 청둥오리나 왜가리에 비해 사람을 보면 쉽게 도망간다.
녀석이 황급히 날아가는 모습에도 목에 줄이 감겨 있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가마우지는 새 가운데 물고기 사냥 실력이 탁월하다고 한다.
도림천의 고기가 씨가 마르지 않는다면 식구로 맞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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