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AZ 코로나 항체치료제 스텔스 오미크론 중화 확인
상태바
AZ 코로나 항체치료제 스텔스 오미크론 중화 확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3.22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노출 전 예방요법제...전염성 강한 하위변종에 효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Evusheld, 틱사게비맙 및 실가비맙)가 스텔스 오미크론 BA.2에 대한 중화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의 새로운 독립 전임상 생바이러스 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이부실드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SARS-CoV-2 BA.2 하위변종에 강력한 중화활성을 유지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는 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요법제로 허가됐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는 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요법제로 허가됐다.

또한 이 데이터는 이부실드가 오미크론 BA.1 및 BA.1.1에 대한 활성을 유지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미크론 BA.1, BA.1.1, BA.2에 감염된 쥐를 사용해 생성된 생체 내 데이터는 이부실드가 세 가지 하위변종 모두에 대해 바이러스 양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폐에서 염증을 제한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SARS-CoV-2 바이러스 양은 질병 중증도 및 사망률 증가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상태(장기 후유증)와도 관련이 있다.

이 연구는 임상에서 이부실드를 사용하는 방법과 유사하게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요법으로 이부실드를 평가하는데 형질전환 쥐 모델을 사용했다. 이전에 실시된 배양세포에 대한 시험관내 중화활성 분석과 달리 오미크론 변종에 대해 이부실드의 효능을 평가한 생체 내 데이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대학교 연구 결과는 의학논문 사전 등록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워싱턴대학교 의학ㆍ분자생물학ㆍ병리&면역학 마이클 다이아몬드 박사는 “이러한 생체 내 쥐 모델 데이터는 이전에 실시된 오미크론에 대한 이부실드의 생체 외 중화 활성 결과를 확인한다”며 “이 결과는 이부실드가 모든 시험된 오미크론 하위변종에 걸쳐 중증 코로나19에 결정적인 질병 부위인 폐에서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치료 후기개발부문 총괄 존 페레즈 수석부사장은 “이러한 중요한 데이터는 이부실드가 바이러스 양을 줄이고 오미크론에 의한 염증을 제한했음을 보여준다”며 “이 결과는 이부실드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나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는 면역저하자 같은 취약한 환자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잠재적인 중요한 옵션임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종 BA.2에 대한 이부실드의 중화 활성은 앞서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의 생바이러스 실험 데이터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상바이러스 실험 데이터에 의해서도 입증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현재까지 BA.2 변이는 전 세계 85개국에서 발견됐으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부실드는 미국, 영국 등에서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요법으로 허가됐다. 질병이 있거나 면역억제제 복용 또는 치료를 받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절한 면역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취약 집단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