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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최광훈 집행부 인선, 회무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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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최광훈 집행부 인선, 회무 공백 우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2.28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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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부회장 등 핵심 인사 미공개...감정싸움 소문도
▲ 신임 최광훈 집행부의 출범이 약 2주 남았지만, 핵심 직위에 인선될 인사들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신임 최광훈 집행부의 출범이 약 2주 남았지만, 핵심 직위에 인선될 인사들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40대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출범이 임박했지만, 아직까지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진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신임 집행부의 인선이 늦어지면서 회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신임 최광훈 당선인은 오는 3월 15일,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신임 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취임에 앞서 최 당선인은 지난 1월 초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인수인계에 나서며 집행부 구성 준비에 착수했다.

장동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인사추천위원회도 활동을 시작하며 차기 집행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진을 비롯해 약사공론과 약학정보원 등 산하기관의 핵심 인선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2월 마지막 날인 현재까지도 집행부 핵심 인사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 알려지지 않아 무수한 추측만을 낳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보통 핵심 인력인 상근 부회장이나 약사회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명단은 주로 2월 초에 공개된다”며 “2월 초부터 이들이 운영하는 약국을 정리하거나 근무약사를 구하는 등 신변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 초부터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남을 주선하면서 인수인계 작업을 하고, 추후에 함께 일할 정부 관료들과 인사를 하곤 했다”며 “그러나 지금 차기 집행부는 자가검사키트 대란 등의 현상이 일어남에도 실무 과정에 어떤 사람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임기는 3월 15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하지만, 실질적으로는 2월 초부터 차기 집행부의 시간으로 봐야 한다”며 “임기 시작부터 일을 시작하려 하면 정부 기관이나 기타 단체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져 회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훈 당선인의 의중을 알 길이 없어 추측만이 횡행할 수밖에 없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약업계 관계자 B씨는 “현재 선거에 참여했던 중앙대 동문도 최광훈 당선인의 의중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며 “인사추천위원회에 많은 사람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떻게 차기 집행부가 꾸려질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나오질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막연한 소문만이 돌고, 소문을 부정하는 과정에서 약사사회 내부 인사 간에 감정싸움도 일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선인이 중심을 잡고 지도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에서 소문만 돌도록 방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최광훈 당선인의 취임 전에 새 대통령이 나오고, 5월에 새 행정부가 출범한다”며 “여기에 6월 이후엔 새 지자체장들이 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최악의 경우 새 집행부의 첫 6개월은 대관업무 등에 있어서 회무 공백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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