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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작년 4Q 시장 예상 상회하는 실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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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작년 4Q 시장 예상 상회하는 실적 거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1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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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ㆍ면역증강제 덕...컨슈머헬스케어 분사 준비

영국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 GSK의 매출액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5억2700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25.6펜스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94억9000만 파운드와 조정 주당순이익 23.8펜스를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 GSK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분사하고 바이오제약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 GSK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분사하고 바이오제약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GSK의 매출액은 341억14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5%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은 113.2펜스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88억6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작년 한 해 GSK의 제약사업부 매출은 177억2900만 파운드로 고정 환율 기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GSK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제부디(Xevudy, 소트로비맙) 매출은 9억5800만 파운드였으며 4분기에만 8억28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부디는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했다.

GSK 백신 사업부의 한 해 매출은 67억7800만 파운드로 전년보다 2% 늘었으며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96억700만 파운드였다.

백신 사업부 매출 성장은 주로 작년 한 해 4억47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린 팬데믹 면역증강제 덕분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다른 예방접종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다. 팬데믹 면역증강제를 제외한 GSK의 백신 매출은 전년보다 5% 줄었다.

최근 GSK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에 대한 유니레버(Unilever)의 500억 파운드(약 81조 원)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GSK는 이전에 발표했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분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2년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분리한 새로운 GSK가 바이오제약회사로서 고정환율 기준 5~7%의 매출 성장과 12~14%의 조정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치에 코로나19 제품 매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GSK는 코로나19 제품 매출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GSK의 에마 웜즐리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최고 수준의 상업 실행에 힘입어 또 다시 우수한 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좋은 모멘텀으로 2022년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성장세의 큰 변화와 최대 7개의 주요 후기단계 파이프라인 자산에 관한 이정표를 포함한 여러 R&D 기폭제를 맞이하면서 GSK에게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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