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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올해 코로나 치료제로 매출 증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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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올해 코로나 치료제로 매출 증대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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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달러 매출 기대...전 세계서 승인 심사 중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올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MSD는 작년 4분기 및 한 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몰누피라비르 매출이 50억~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D는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몰누피라비르를 개발했으며 수익을 균등하게 나누고 있다. 작년에 몰누피라비르 매출은 9억5200만 달러였다.

▲ MSD는 올해 주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덕분에 전체 매출액이 작년보다 최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MSD는 올해 주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덕분에 전체 매출액이 작년보다 최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전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허가되거나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다.

MSD는 앞으로 며칠 내에 미국 정부와 체결한 조달 계약을 위한 300만 코스를 포함해 400만 코스 이상의 치료제를 25개 이상의 국가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MSD와 리지백은 최근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의 성인에게 사용하기 위한 치료제 300만 코스를 분배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계약을 맺는 등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고 공평한 접근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MSD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35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132억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비-GAAP(미국 일반기업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80달러로 84%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53달러를 웃돌았다.

작년 한 해 매출액은 4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 비-GAAP 주당순이익은 6.02달러로 33% 증가했다.

MSD의 주요 제품 가운데 키트루다(Keytruda)의 작년 매출은 171억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Gardasil/Gardasil 9) 매출은 56억7300만 달러로 44% 증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 매출은 52억8800만 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MSD 동물약품 사업부 매출액은 55억6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MSD는 올 한 해 매출액이 561억~576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작년보다 최대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GAAP 주당순이익은 7.12~7.2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9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최고경영자는 “당사의 사업은 4분기와 한 해 동안 강력한 매출 및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2021년 한 해 동안 의약품과 백신의 발굴, 개발, 생산, 상업화에 투자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강력한 모멘텀을 갖고 2022년에 접어들면서 중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글로벌 보건에 기여하는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자사 전략의 핵심이며 환자에게 혜택을 주고 주주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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