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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약주 초토화,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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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약주 초토화,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모두 하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1.2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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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종목 두 자릿수 낙폭 기록...시총 26조 급감, 100조 붕괴 위기

제약주들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바닥을 잊은 듯 한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12월 30일 ~ 1월 28일) 동안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2만 1085.04에서 1만 3854.84로 무려 7230.2p, 34.9% 급락했다.

의약품지수 구성 45개 종목(우선주 제외) 모두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으며, 4분의 3에 가까운 32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 3대장의 합산 시가총액만 22조 가까이 줄어드는 등, 45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26조 급감, 100조원 선까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 제약주들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바닥을 잊은 듯 한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 제약주들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바닥을 잊은 듯 한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한 달 사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26.7% 급락, 낙폭이 가장 컸고, 신풍제약의 주가도 25% 이상 급락했다.

여기에 더해 진원생명과학과 셀트리온, 종근당바이오, 파미셀, 경보제약, 일양약품 등 8개 종목이 20%를 상회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제일약품과 동화약품, 이연제약, 일동홀딩스, 녹십자, 에이프로젠제약, 국제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약품, 부광약품, 보령제약, 명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종근당, 삼성제약, JW중외제약 등을 포함, 절반이 넘는 24개 종목의 주가가 15%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 대원제약과 유유제약, 대웅제약, 영진약품, 광동제약, 종근당홀딩스, 한독, 한미약품 등도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45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합산 시가총액 규모도 135조 4447억원에서 109조 3799억원으로 26조 이상 급감했다.

특히 45개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 달 사이 10조 8511억원 급감, 50조원 아래로 줄어들었다.

셀트리온도 6조 4835억원이 줄어들어 가까스로 20조원을 지켜냈고, SK바이오사이언스도 4조 5900억원이 줄어 3대 바이오 업체의 시총 규모만 22조원이 축소됐다.

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녹십자의 시총 규모가 5000억 가까이 줄어들며 2조원선을 가까스로 지켰고, 신풍제약도 4000억 이상 축소됐다.

진원생명과학은 3000억 이상 줄어들어 1조원선에서 밀려났고, 한미약품도 3000억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도 2000억 이상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한올바이오파마와 보령제약, 파미셀, 부광약품, 종근당, 이연제약, 영진약품, 일양약품 등 의약품지수 구성 45개 종목 중 3분의 1에 이르는 17개 종목의 시총 규모가 1000억 이상 축소됐다.

28일 현재 시총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8조 8959억원으로 업종 내 1위를 지켰고, 셀트리온이 20조 83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조 62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4조 1449억원, 한미약품이 3조 425억원, 녹십자가 2조 510억원, 대웅제약이 1조 5120억원, 신풍제약이 1조 2663억원, 종근당이 1조 1065억원으로 1조원 이상의 시총 규모를 유지했다.

이와는 달리 진원생명과학과 한올바이오파마, 보령제약 등 3사의 시총규모는 1조원 선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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