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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전달 MOU 체결한 약사회, 내부 조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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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전달 MOU 체결한 약사회, 내부 조율 돌입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1.25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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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약사회 일각 불만 제기..실태조사 이어 지부 설명회 추진
▲복지부와 약사회간 MOU 체결을 주도한 최광훈 당선인 인수위가 내부 교통정리에 나선다.
▲복지부와 약사회간 MOU 체결을 주도한 최광훈 당선인 인수위가 내부 교통정리에 나선다.

정부와의 MOU 체결로 지역약사회 중심의 재택환자 약 전달 체계를 확립한 대한약사회가 내부 조율에 나선다.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의 거점약국 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지부 설명회를 개최해 이견을 좁혀가겠다는 방침이다.

재택 치료 환자 약 전달체계 확립이 최광훈 집행부의 첫 과제가 된 만큼, 인수위 관계자들은 약사회 내부의 이견 조율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와 정부는 24일, 코로나19 재택 치료 환자에 대한 지역약사회 중심의 약 전달체계 확립 등의 내용을 담은 MOU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MOU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체결식 없이 각 단체장이 업무협약 서류에 서명 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25일 오전)  최종단계(서명 후 교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OU에는 지역약사회 중심의 약 전달체계 확립과 관련한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OU 내용과 관련, 지역약사회와 대한약사회 사이에 일부 이견이 있어 약사회 내부적으로 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복지부와의 MOU에 조율이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모두 지자체와 지역약사회의 협의에 따라 결정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지부장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

뿐만 아니라 대햔약사회 차원의 거점약국 관련 업무지침이 없다 보니 일선 약국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번 업무 협약을 주도한 최광훈 당선인 인수위 측은 내부적으로 이견 조율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전국 거점약국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전국 거점약국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지역보건소가 어떠한 방식으로 약 전달을 진행하고 있는지와 거점약국 업무와 관련된 회원들의 인식 조사 등이 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한약사회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에 기본 자료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조사를 마무리해 지역 거점약국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틀을 만드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MOU 내용에 대한 지부별 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약사회별로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MOU에 대한 오해를 종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곧 지역약사회를 돌며 이번 MOU와 관련된 설명회를 진행하려 한다”며 “MOU 내용들 대다수가 포괄적인 것이 많아 지역약사회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지자체와의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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