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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문대천 이송기사, 심폐소생술로 의식 잃은 행인 살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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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문대천 이송기사, 심폐소생술로 의식 잃은 행인 살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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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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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문대천 이송기사, 심폐소생술로 의식 잃은 행인 살려

▲ 이대목동병원 문대천 이송기사가 퇴근길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8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살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이대목동병원 문대천 이송기사가 퇴근길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8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살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대목동병원 문대천 이송기사가 퇴근길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8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살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2월 29일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문 기사는 역에 도착한 전차의 문이 열리자마자 ‘쾅’하고 뒤로 쓰러진 80대 남성을 목격했다. 자신이 전철을 기다리던 자리 옆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문 기사는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우선 목을 받친 뒤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뒤로 쓰러지며 바닥에 뒤통수를 심하게 부딪친 남성은 이미 눈동자가 넘어간 상태로 숨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 

문 기사는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동시에 주변인들에게 119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폐소생술은 계속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의 멎었던 숨이 트이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병원에서 잠시나마 배워둔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사용하게 된 것에 내심 놀랐다”면서 “그 덕분에 환자도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쓰러진 80대 남성은 호흡을 찾은 후에도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문 기사는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고, 다시 119에 직접 신고 해 정확한 현장 위치 등을 알려주며 119의 빠른 도착을 유도했다. 이후에도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에게 남성이 인계된 후에야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 환자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날인 12월 30일 병원에 출근해 근무 중이던 문 기사는 문득 어제의 일이 생각났고 이대목동병원 관할인 영등포지역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를 조회한 결과, 자신이 구한 남성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한 것을 확인했다.

문 기사는 “병원 밖에서 심폐소생술로 제가 살린 환자가 우리병원에서 잘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해 감사했다”며 “생명을 살리는 귀한 업무를 소중히 여기면서 환자이송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계백병원, 메타버스 ‘게더타운’에서 2021년 마무리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으로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으로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으로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매년 종무식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가 불가피해져 올해는 새로운 방식의 게더타운으로 대신했다.

게더타운 가상공간은 2021년 진료성과, 행사 사진, 환자경험 캠페인 시리즈 등 한 해의 기록을 볼 수 있는 여러 방으로 구성했으며, 고경수 원장이 교직원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말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고경수 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하여 종무식을 진행하기 어려운 만큼 게더타운을 활용해 교직원과 함께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상 애써주시는 우리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드리고, 마음만은 가깝고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지난 12월 1일 메타버스 제페토를 오픈한 뒤 현재 게더타운까지 여러 가상공간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김덕우ㆍ유희진 교수팀, 종양형성능 혈관육종 세포주 확립

▲ 김덕우 교수(좌)와 유희진 교수
▲ 김덕우 교수(좌)와 유희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덕우, 유희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생체내 종양형성능(in vivo tumorigenic potential)을 가진 혈관육종(cutaneous angiosarcoma) 세포주(cell line)를 확립했다.

혈관육종은 드문 연부조직 육종으로서 국소 재발과 전이가 흔하여 예후가 불량한 암종이지만 생물학적인 특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표준 치료법도 확립되어 있지 않다. 

발병률이 낮아 이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나 실험실적인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세포주는 계대배양이 가능하며 비교적 균질한 유전형이나 표현형 특성을 가져 질병의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혈관육종 세포주는 세 가지(ISO-HAS, AS-M, HAMOM) 정도 알려져 있으나 생체내(in vivo) 환경에서의 종양형성능(tumorigenesis)이 없거나 미약하여 연구자들이 이 세포주들을 이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KU-CAS3’와 ‘KU-CAS5’ 두 가지 혈관육종 세포주가 새롭게 확립되었고, 세포주의 혈관내피특성과 종양형성능을 확인했다. 

혈관육종의 특성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연구팀에서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에 관한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Head & Neck: Journal of the Sciences and Specialties of the Head and Neck’ 2022년 1월호에 게재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논문이 온라인으로 선공개된 당일부터 전 세계 혈관육종 연구팀에서 세포주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적절한 신체활동, 파킨슨병 환자 생존율 개선

▲ 김용욱 교수(좌)와 윤서연 교수
▲ 김용욱 교수(좌)와 윤서연 교수

적절한 신체 활동이 파킨슨병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강도‧중강도‧고강도의 신체 활동이 모두 영향이 있으나 특히 중강도의 신체 활동이 사망률을 가장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용욱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윤서연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환자에서 신체 활동과 사망률 감소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이번 ‘파킨슨병 환자에서 신체 활동과 사망률의 연관성(Association of physical activity, including amount and maintenance, with all-cause mortality in Parkinson’s disease)’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의 자매지인 ‘JAMA Neurology(IF 18.302)’에 게재됐다.

김용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검진 대상자 중 파킨슨병을 처음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 699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해 신체 활동의 강도와 총량, 파킨슨병 발생 이후까지 신체 활동의 유지 정도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신체 활동이 저하된 환자군과 비교해 저강도, 중강도,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수행한 그룹에서 모두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강도 환자군에서는 19%, 중강도 환자군에서는 34%,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수행한 환자군에서는 20% 씩 각각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저강도 운동은 1주일간 5회 이상 한 번에 최소한 10분 이상 걸은 경우를 포함해 하루 총 30분 이상 걸은 정도의 운동을 의미한다. 가벼운 운동, 출‧퇴근 혹은 여가 시간에 걷는 경우를 포함한다.

중강도 운동은 1주일간 5회 이상 평소보다 숨이 조금 더 차게 만드는 정도의 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시행한 경우를 의미한다. 빠르게 걷기, 복식 테니스 치기, 보통 속도로 자전거 타기, 엎드려 걸레질하기 등이 대표적 예다.

고강도 운동은 1주일간 3회 이상 평소보다 숨이 훨씬 더 차게 만드는 격렬한 활동을 하루 20분 이상 시행한 경우를 뜻하며 달리기, 에어로빅,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파킨슨병 환자의 신체 활동의 총량과 사망률 사이의 역용량반응관계(inverse dose-response association)도 밝혀냈다. 

연구팀이 운동 강도에 운동 빈도수를 합해 신체 활동의 총량과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신체 활동의 총량이 증가할수록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이후에도 운동을 포함한 꾸준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진단 전 신체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진단 후에도 활동적인 신체 활동을 유지한 환자에서 사망률이 가장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파킨슨병 이전에는 신체 활동이 적었더라도 진단 이후 활동적인 신체 활동을 시작한 환자의 경우도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 중 유병률이 두 번째로 높으며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로 진행하는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약물치료가 1차 치료 방법이지만 파킨슨병의 이환 기간이 증가할수록 약물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고, 환자들은 여러 운동 증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게 돼 다양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신체 활동이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 연구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파킨슨병 환자의 장기 예후인 사망률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김용욱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질환 경과를 호전시키기 위해 진단 초기부터 신체 활동을 늘리기 위한 생활 습관 교정 및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며 “파킨슨병 환자는 질환이 경과하면서 근력 감소, 자세 이상, 균형 능력 저하를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의 운동 기능을 고려한 적절한 재활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파킨슨병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수행하는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용범 교수, 대한산부인과 로봇수술학회장 취임

▲ 김용범 교수.
▲ 김용범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용범 교수가 대한산부인과 로봇수술학회(SKRGS, Society of Korean Robot Gynecologic Surgery)의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며, 사무총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동훈 교수가 맡는다.

대한산부인과 로봇수술학회는 산부인과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로봇수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문가적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2017년 출범한 학회다. 

연 2회의 정기 심포지엄 개최와 공식 학회지 ‘Gynecologic Robotic Surgery(GRS)’ 운영을 통해 학술 교류 및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용범 교수는 부인종양, 부인암 분야에서 SCI급 논문 120여 편을 발표해온 저명한 의학자로, 대한의학회지(JKMS)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및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로봇ㆍ복강경 등 최소침습수술(minimal invasive surgery)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 및 개척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가 현재 국내 최상위 수준인 연 6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며 선도적 입지를 다지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바 있다.

김용범 교수는 “산부인과 영역에서 로봇 수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최적의 적응증이나 비용효과적 장단점에 따라 꼭 필요한 환자에만 시행될 수 있도록 임상 적용 가이드라인을 확립해나갈 것”이라며 “또한, 대한산부인과 로봇수술학회가 세계적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다양한 국제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체 저널(GRS)의 발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엑스퍼트스케이프 선정 기분장애 최고 전문가

▲ 박원명 교수.
▲ 박원명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최근 미국의학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 ‘기분장애(우울증, 양극성장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됐다.

엑스퍼트스케이프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논문 검색엔진 펍메드(PubMed)를 통해 발표된 연구논문을 비교 분석 후 각 분야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년간 기분장애 분야 관련 연구논문을 등재한 13만 5107명 중 박 교수는 상위 0.37%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기분장애 연구학회인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서 이사장과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상임집행위원장과 양극성장애 전문가 그룹인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총괄위원장 및 성인 ADHD TF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울증 교과서, 양극성장애 교과서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를 대표저자로 발간하는 등 국내 기분장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여년간 기분장애(우울증과 조울병)에 관련된 학술연구를 통하여 국내 정신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정신보건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4월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교수, 대한간학회 이사장 취임

▲ 배시현 교수.
▲ 배시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2월부터 2년이다. 

   간세포암, 간이식, 간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인 배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소화기센터장,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조합유전자를 이용한 간 섬유화 제어 면역치료 표적 발굴 국책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연구에 책임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간학회 GSK 학술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학술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한간학회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이사,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2022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배시현 교수는 “임기 동안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학회와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해 대한간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며 “더불어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의 인용지수(Impact Factor)를 7점 이상으로 높여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학술지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81년 한국간연구회로 시작해 1995년 학회로 정식 출범한 대한간학회는 학회 공식 학술지를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시키는 등 학문적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리며 꾸준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간 질환 인식 증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을 전개해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국민보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 지원
 서울아산병원이 22일 ‘국산 의료기기 교육ㆍ훈련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ㆍ훈련 지원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는 어려움이 많다. 

특히 의료기관의 규모가 클수록 국산 의료기기 사용 비율이 낮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2024년 12월까지 총 36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국산 의료기기 교육ㆍ훈련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제품 평가를 통한 성능 개선 등을 진행한다.

국산 의료기기를 이용한 의료진 대상 임상술기교육과 각 진료과에 필요한 특수전문교육을 시행하며, 사용적합성 평가와 자문단 검토, 포커스 그룹 인터뷰, 임상현장 관찰 등 제품 평가를 실시한다. 

국산 의료기기를 실제 임상에 적용해 사용 만족도와 지속적인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ㆍ훈련 지원센터는 최근 전용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고 사용적합성 평가 및 임상시뮬레이션룸, 관찰기록실, 전담 운영인력 실무 공간, 상담실 및 대기실 등을 갖췄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의공학연구소 산하에 3개의 전문센터(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지원센터, 병원-기업 연계 의료기기 개발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아이디어 발굴 및 연구개발, 임상·비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국산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완 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 및 제품 평가 피드백을 늘리고 정확성, 편의성, 신뢰성 등의 검증 과정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브랜드 가치 창출 및 기업과 병원, 의료진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산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을 갖춘 국산 의료기기가 임상현장에서 더 많이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임프리메드코리아와 업무협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혈액병원장 김희제)이 최근 항암제 예후예측 모델 개발 기업 임프리메드코리아(대표 임성원, 이사 구자민)와 상호 산학협력 및 임상연구 증진을 위하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임프리메드코리아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은 임프리메드의 관계사로 암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 조합을 찾아주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혈액암 환자의 항암치료는 기존의 세포독성치료와 더불어 질환별 신약 및 표적치료제가 도입됨에 따라 괄목할만한 치료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다양한 약제 중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 약제 또는 병합요법의 선택은 오히려 진료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제안되고 있는 방법은 맞춤형 치료다. 

   맞춤형 치료는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최적의 치료 선택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정밀의료 분석은 방대한 개인의 의료데이터에 대해 AI기술을 접목, 여러 항암제 또는 치료 요법에 대한 예후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으므로, 환자들이 최적화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자의 임상데이터와 약제별 감수성 데이터, 그리고 유전자 데이터를 포함한 개인별 의료빅데이터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으로 분석해 개인별 치료제 효능 및 예후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임프리메드는 개발 모델이 예측한 결과를 공유하고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향후 혈액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약제 선택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 및 연구를 이끌고 있는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는 “현재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치료에 있어 치료제 선택이라는 문제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과제”라며 “개인맞춤형 최적 치료 선택이 가능해질 경우, 가용한 약제의 효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림으로써 환자의 치료성적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별 약제에 대한 반응성 또는 불응성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임상 현장에 도입할 수 있다면, 고비용의 신약들을 보다 효과적이며,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임프리메드코리아의 구자민 이사는 “본 기술은 환자 중심적으로 치료에 기준을 세우는 환자중심기술이라고 본다“며 “이번 서울성모병원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서 임프리메드의 개발 모델을 고도화시키고 실제 적용 효과를 확인하여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대학교의료원 대전 의료원장에 황인택 교수 취임

▲ 황인택 의료원장.
▲ 황인택 의료원장.

을지대학교의료원 대전 의료원장에 부인암 분야 명의인 황인택 교수가 취임한다.

황인택 대전 의료원장은 1983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의과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과장, 교육연구부장, 모자보건센터 소장, 진료제1부원장, 제13·14대 병원장을 지냈으며, 대한중부여성의학회 회장, 대전·세종·충남병원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 의료원장은 대전·충남지역 최초로 ‘질식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을 도입하는 등 경륜을 갖춘 자궁 및 난소암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2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KSBCM-214호)’을 획득했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각종 재난 발생 시에도 기관의 핵심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재해경감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재해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에 대처하는 실행력을 갖추었는지를 행정안전부에서 평가해 우수한 기관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 심사는 기능연속성계획(COOP) 및 재해경감 활동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재난관리표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문서평가 및 현장평가를 통해 확인하고, 행정안전부의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됐다.

 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코로나-19, 기타 재난·재해 등으로 인해 진흥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주요 사업들과 고객서비스 기능이 단절되지 않도록 업무 연속성 계획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과 재해경감 관련 사항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민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긴급구조지원기관 능력평가 우수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30일 ‘긴급구조지원기관 능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유창우 인천성모병원 원무팀 파트장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 표창을 수상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가수 이석훈 팬 모임, 건국대병원에 기부금 전달

▲ SG워너비 이석훈.
▲ SG워너비 이석훈.

건국대병원이 SG워너비 이석훈 팬 모임(안고독한 이석훈)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기부금은 가수 이석훈의 데뷔 5000일(2021년 12월 31일)을 기념해 모금됐으며 건국대병원의 저소득 소아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팬 모임 측은 “이석훈은 2019년에도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를 기부했다”며 “팬 모임도 따뜻한 기부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2022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 공개 ‘D-dimerㆍ콜린알포’ 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31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했다. 

내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16개 기존 항목은 유지하면서 ‘D-dimer 검사‘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신규 지정, 18개이다.

‘선별집중심사’란 진료비 증가, 심사상 문제,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 후 집중심사를 통해 요양기관의 자율적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하는 사전 예방적 심사제도이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적정진료를 유도하고 국민의료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2007년부터 선별집중심사를 실시해왔다.

2022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총 18항목으로 ▲심사상 관리 7항목 ▲진료비 관리 8항목 ▲환자안전 관리 등 3항목으로,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특성을 고려, 각각 적용된다. 

2021년 선별집중심사 항목 중 16개를 유지하며, ’D-dimer 검사‘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신규 항목으로 선정했다.
    
대상항목은 청구양상 변화가 크거나 급여기준 적용에 대한 심사상 관리가 필요한 항목, 오남용 가능성 등으로 환자 안전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항목이며, 시민참여위원회 및 중앙심사조정위원회(의약단체 참여)를 통해 의견수렴을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홈페이지 및 관련 의료단체에 안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요양기관에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최강호 교수, 아시아-태평양 국제뇌졸중학회 우수포스터상

▲ 최강호 교수.
▲ 최강호 교수.

전남대병원 신경과 최강호 교수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제뇌졸중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학회에서 최 교수는 ‘미세뇌출혈을 동반한 색전성 뇌경색 환자에서 항응고치료의 효과(Efficacy and Safety of Anticoagulation in Cardioembolic Stroke with Cerebral Microbleed)’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논문 내용은 뇌출혈의 위험성이 높은 미세뇌출혈을 가지고 있는 색전성 뇌경색 환자에서 항응고제 치료는 항혈소판제 치료보다 뇌출혈 위험성의 증가 없이 뇌경색 재발의 위험성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애경산업 랩신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기부 받아

▲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애경산업 위생 전문 브랜드인 랩신이 지난 24일 ‘더 건강한 병원생활을 위한 위생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애경산업 위생 전문 브랜드인 랩신이 지난 24일 ‘더 건강한 병원생활을 위한 위생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과 애경산업 위생 전문 브랜드인 랩신이 지난 24일 ‘더 건강한 병원생활을 위한 위생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영구 병원장, 노용균 진료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최경애 사회사업팀장, 김남수 애경산업 상무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랩신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기관을 응원하기 위해 주요 대학병원에 손 소독제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랩신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1만7000개를 전달받았으며 전달받은 손 소독제는 병원 내에 비치되어 교직원과 환자의 개인위생관리에 쓰일 예정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이 시기에 기부받은 손 소독제가 환자와 교직원 모두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수 애경산업 상무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와 재택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 힘을 보태고자 손 소독제를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헌신 중인 병원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및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성화 되도록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중이며 현재 코로나19 중증도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및 영등포구 재택치료관리 협력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코로나19 감염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충청남도의사회, 한방문제 관련 임원워크숍 개최
충청남도의사회(회장 박보연)는 지난 29일 도의사회관에서 충남의사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주관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특위는 한방대책을 강연하고 한의사협회가 추진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에 대해 성토했다.

한방문제에 대해 강연을 한 전일문 중앙한특위원은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대한민국의 관습적, 사회적 유사 의료 제도권에 존재하는 한방이 선을 넘어 과학과 의학의 제도권 내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국제적 망신이자 논리적 사고를 가진 의사로서 용납이 안 되는 일”이라며 “한방 역사의 허구성과 유사과학 수준인 한방의 실체를 의사들이 충분히 숙지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박보연 회장은 “의협 중앙한특위원으로서 애써주시는 전일문 부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사들이 2년째 코로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최근 한의협이 코로나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하고 의사를 자임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충남도 각 시·군의사회에도 이러한 행태를 잘 전파해 환자들이 진단과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의사회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충남의사회 임원진들은 중앙한특위의 결정사항을 잘 이행할 것을 결의하고 충남 각 시,군의사회에게 회원들로부터 불법 한방의료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적극적으로 제보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한특위 홍보를 통해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충남한특위는 제30대 충청남도의사회가 출범하며 김선구 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영훈 법제이사, 서동운 대외협력이사, 최민호 정책이사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3년 연속 A등급 획득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만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의 필수영역 충족 여부와 적시성·기능성의 평가 부분으로 나눠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8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 기관 237개소 등 총 4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중증 상병 해당 환자 분담률 및 구성비, 최종치료제공률, 전입 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응급 중증환자 진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하상욱 센터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보다 수준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최단기간 췌장이식 80례 

▲ 양산부산대병원이 2021년 췌장이식 80례를 달성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2021년 췌장이식 8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2021년 췌장이식 8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COVID-19로 전국의 장기이식이 주춤한 상태에서도 2021년 한해 15건의 췌장이식을 시행, 전국에서 췌장이식을 가장 많이 시행한 병원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국내 모든 장기이식 기관을 통틀어 가장 짧은 기간 내 달성한 성과일 뿐만 아니라, 수술 성공률 98%, 수술 후 1년째 인슐린에 의존치 않는 당뇨 완치율이 95% 이상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 모든 췌장이식을 하는 기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수술 후 입원기간도 국내 어떤 병원보다 짧아 환자의 회복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일반 사립병원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이식 비용으로 환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80건의 췌장이식을 시행함으로써 국내에서 최초로 췌장이식을 시행한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누적 췌장이식 건수도 2위를 기록했다.

단기간 훌륭한 성과를 내게 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수술 방식을 도입하헤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었고,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맥 연결방법을 개발, 난제를 해결했다는 것.

또한 500례가 넘는 간이식을 하면서 쌓인 수술 및 마취 관련 노하우와 모든 이식에 관여하는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성공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췌장이식을 담당하고 있는 최병현 교수는 "췌장이식의 수술적인 난관은 거의 극복된 상태"라며 "최근 인슐린 의존성 당뇨의 정당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뇨 때문에 신장이 손상돼 신장 이식을 동시에 하거나 또는 신장을 이식 후에 췌장 이식을 한 환자의 경우, 거부반응으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는 일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식한 신장도 당뇨로부터 보호해주는 등 그 이득이 매우 크다"고 소개했다.

특히 "췌장단독이식의 경우, 1형 당뇨가 너무 진행돼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이식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또한 이식한 이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췌장을 이식하여 당뇨가 완치됐다 하더라도 면역억제제를 성실히 잘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에 꾸준히 내원해 의사 권유대로 생활한다면 거부반응 등 당뇨에 대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협, 이사회 통해 회칙 개정안 논의키로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칙 제7조, 40조 개정안’에 대한 추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칙 제7조, 제40조 개정안을 추진하는 배경은 집행부의 결산에 대한 심의 및 승인에 대한 대의원총회의 회칙상의 권한 부재로 인해서이다.

현행 회칙 제7조 제3항은 ‘대의원총회는 당해 연도 본 회의 예산, 사업 방향과 세부계획을 수립,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부여된 사항을 심의, 승인한다’로 되어 있고, 제40조는 ‘재정관리자는 공명정대하게 재정을 운용해야 하며, 매 정기 대의원총회 시 전 회계 연도 총무이사와 회장은 전 회계 연도의 결산보고를 하여야 한다’로 되어 있다.

현 회칙에 대한 개정안은 집행부의 임기 종료 후, 결산에 대하여 총회의 심의 및 승인과정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여, 올바른 인수인계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대전협에 따르면, 기존에는 집행부의 결산에 대한 제출을 강제할 권한이 없어, 심의 및 평가에 제한이 있었기에 전 집행부가 협조하지 않으면 올바른 결산 심의가 불가능해 이번 정기총회에서 승인과정이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

개정될 회칙을 살펴보면 제7조 제3항은 ‘대의원총회는 당해 연도 본 회의 예산, 결산, 사업 방향과 세부계획을 수립,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부여된 사항을 심의, 승인한다’로, 제40조는 ‘재정관리자는 공명정대하게 재정을 운용해야 하며, 매 정기 대의원총회 시 전 회계 연도 총무이사와 회장은 전 회계 연도의 결산보고를 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로 변경될 예정이다.

대전협 류환 법제이사는 “회칙을 개정함으로써, 전임 집행부의 활동 및 결산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회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회 운영의 민주성,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행 회칙상 회칙개정안의 논의를 위해서는 재적 대의원 2/3 이상의 출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통상적으로는 집행부가 결산에 대한 안건을 발의해 총회가 심의, 승인해왔다. 회칙에 반영되지 못하더라도, 25기 집행부는 정기총회에서 결산에 대한 안건을 철저히 준비, 회원들의 올바른 평가와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대치과병원, 사회복지시설에 쌀 기부

▲ 전남대치과병원이 개원기념식에서 받은 쌀 화환을 최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 전남대치과병원이 개원기념식에서 받은 쌀 화환을 최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전남대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이 개원기념식에서 받은 쌀 화환을 최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전남대치과병원의 개원 제13주년 기념식(11월17일) 때 전국 국립대치과병원과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았던 쌀 화환 14포대(10kg 13포대ㆍ20kg 1포대)로,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광주애육원(원장 윤경선)에 전달됐다.

이날 박홍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들이 광주애육원을 직접 방문해 전달식을 갖고 쌀을 전했다.

박홍주 병원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전남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치과의료봉사 등 공공의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경선 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의 온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대치과병원을 비롯한 사회 각계의 격려에 힘입어 아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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