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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용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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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용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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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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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용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 추진

▲ KMI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용인대학교 산학헙력단, 연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공동연구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와 관련된 협약을 진행했다.
▲ KMI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용인대학교 산학헙력단, 연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공동연구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와 관련된 협약을 진행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건강검진 수검자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용인대학교 산학헙력단, 연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공동연구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와 관련된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사업의 과제는 ‘연령별 건강관련 체력 비교 분석에 관한 연구(책임자 : 오태웅 용인대학교 운동생리학 교수)’로, KMI는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관련 전공자들이 공동연구에도 참여한다.

용인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령대별 건강관련 체력 요소들을 분석해 어떠한 체력적 요소의 프로그램을 강조해 주어야 하는가를 찾아낼 계획이다.

연구진은 “체력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운동을 하더라도 강조해야 할 체력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보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20ㆍ30대 젊은층의 체력적 상태를 기초삼아 특별한 운동처방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인대학교 박준석 산학협력단장과 오태웅 교수,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 김정훈 상임감사, KMI사회공헌사업단 한만진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KMI 종합건강검진의 차별화와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과 건강검진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KMI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매년 다양한 조사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서울대학교-시흥시, 구강공공의료안전망구축 협약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과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대학교,-시흥시가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대학교,-시흥시가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과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김성균 미래발전추진단장의 치과병원 설립 개요 및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협약식 이후에는 서울대치과병원의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위한 이동치과진료 버스를 둘러보며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시흥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활동에 공동 협력한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오늘 체결한 협약은 지방자치단체·대학·치과병원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구강건강 향상을 목적으로 상호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각 기관과 공동 협력하여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재난ㆍ안전 관리 우수기관 과기부장관 표창 수상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재난ㆍ안전 관리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민 모두가 함께 사회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예방활동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을 수행하며 기관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 외부전문가활용 및 교차점검 등 안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의학원에 입주한 외부 연구실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의식을 공유해 안전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종훈 원장은“평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물의 위험요소를 점검하여 고객과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의학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ㆍ간호등급 1등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가 통보한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126개소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간호등급도 1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2021년도는 2월부터 6월까지 운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서울성모병원은 시설ㆍ장비ㆍ인력 등 세 가지 필수영역을 모두 충족하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2020년에 이어 연속 A등급으로 최고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평가영역에서 시ㆍ도별 26개소 중 1위, 전국 126개소 중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또한 기능성 평가영역 중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를 평가하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네 가지 세부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응급의료의 위기 상황에서도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진과 교직원들은 대기 시 진행사항을 알려주는 환자 편의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며 진일보한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최전선인 응급의료 분야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은 나라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국가적 책무에 성심을 다한 결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박진성 교수, 신장 기능과 단백뇨, 신장암간 연관성 규명

▲ 박진성 교수.
▲ 박진성 교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윤병우)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가 신장 기능 및 단백뇨, 그리고 두 인자의 병합 효과와 신장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흔한 비뇨기암 중 하나인 신장암은 국내외 연구를 통해 말기 만성신장질환과의 연관성은 밝혀졌으나, 경증 만성신장질환 및 단백뇨와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박진성(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신동욱(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소현(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대한민국 성인 980만 9317명의 후향적 코호트를 대상으로 사구체여과율(eGFR)로 평가한 신장 기능, 단백뇨 및 이 두 인자의 병합 효과와 신장암 발생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신장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란 요인은 모두 보정해 980여만 명의 대상자를 평균 7.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만 634명(인구 10만 명 당 1년간 14.9명)이 신장암으로 진단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신사구체여과율이 낮은 대상자들(eGFR<60mL/min/1.73㎡)은 정상 신장기능군(60-89mL/min/1.73㎡)에 비해 신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GFR<30미만인 경우 상대위험도 1.18 [95% 신뢰구간 1.01-1.39], GFR 30-59인 경우 상대위험도 1.22 [95% 신뢰구간 1.14-1.31]). 

또한 단백뇨 정도와 신장암 위험도 간에는 명확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특히 신사구체여과율과 단백뇨의 병합 효과를 분석했을 때, 단백뇨가 있으면 신사구체여과율 감소에 따른 신장암 위험도가 더욱 현저하게 상승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진성 교수는 “단백뇨는 만성신장질환 발병 위험성을 파악하는 독립적인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나, 신장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신장질환 환자에 대한 사구체여과율 및 단백뇨 중증도에 따라 신장암의 정기검진 및 추적관찰 등 개별화된 진료 접근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역학 분야 최고 저널인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IF = 4.526) 최신호에 게재됐다. 

 

◇가톨릭조혈모제포은행,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안산점ㆍ미아사거리점에 감사패 전달

▲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지난달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안산점과 미아사거리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지난달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안산점과 미아사거리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김태규)이 지난달 한마음혈액원(원장 황유성) 헌혈카페 안산점과 미아사거리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현재까지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안산점과 미아사거리점 헌혈간호팀의 도움으로 헌혈자 대상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해 4745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헌혈카페 안산점에서 2020년 등록한 기증희망자 중 3명이 2021년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천해 완치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기증자 2021년 3월 1명, 2021년 5월 2명 기증)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조혈모세포 기증사업이 매우 저조해지자 한마음혈액원과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기관은 보건복지부와 긴급회의를 갖고 2020년 7월 1일부터 헌혈카페에서 헌혈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기증절차와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측은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가 형제자매간의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이지만, 현대에는 핵가족화로 인해 혈연간 일치자를 찾기 매우 어려우며, 비혈연 간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 천 수 만 명 중의 한 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이 참여하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캠페인이 전면 취소됐고, 이에 한마음혈액원의 협업으로 헌혈카페에서 홍보활동에 전념했으나 전체 기증희망자 수는 우리나라 연평균 등록자 수 1만 7000명 대비 1만 4197명으로 약 17% 정도 감소했다”면서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는 ‘희망의 씨앗’이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 사업 수행기관 선정
양산부산대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업진흥원(KHIDI)으로부터 ‘2022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 사업’은 선진국의 의료기기 안전기준(사용적합성)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계 대응기반(인프라)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를 운영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확대를 통한 국내 제조기업의 신(新)국제규격 적응력을 제고하고, 국산 신제품 의료기기의 선진국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4년에 걸쳐 사업비 총 7.2억원(국비 4억, 양산시 1.2억, 주관기관 2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 2018년에 비수도권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센터를 선제적으로 개소했으며, 이후 국제 규격에 적합한 평가 체계 구축 및 문서화를 완료,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제조된 20개 품목의 사용적합성 테스트를 수행하는 등 다수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국내ㆍ외 인ㆍ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 경상남도에서 경남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사용적합성 테스트 지원을 위해 5년간(2022~2026) 총 6.25억원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체계 구축 사업’의 예산도 확보, 급변하는 국제 규격대응을 위한 거점 센터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현재 비수도권에서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로 최종 선정된 기관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유일하며, 이 사업을 통해 사용적합성 테스트 공인인증기관 지정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돈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그간 쌓여온 사용적합성 테스트 수행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 효율성, 전문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국산 의료기기 규격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사용적합성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람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공인인증기관 지정을 받아 국제수준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한 효율적인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를 구축 및 운영할 것이며, 영남권역의 의료기기 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사용적합성 테스트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건일 양산부산대병원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인프라 사업에 선정된 것을 자축하며,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사용적합성, 안전성, 유효성 평가 등 의료기관의 역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양산부산대병원이 최종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박윤영 교수, 대한외과학회 우수 연구상 수상

▲ 박윤영 교수.
▲ 박윤영 교수.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21 & 73rd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 ACKSS2021)에서 외과 박윤영 교수가 우수 연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73번째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외과 학술대회로, 27개국에서 약 3천 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대한외과학회는 매년 제출된 수백 편의 연구 논문 초록 중 우수 연구를 선정하고, 발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우수 연구상(Best Investigator Award - Award for Outstanding Effort)을 수상한 박윤영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우측 대장 게실염 환자에서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Comparative metagenomic analysis to profile gut microbial composition of right colonic uncomplicated diverticulitis patients)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우측 대장 게실염 환자와 정상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분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연구는 좌측 대장에 게실염의 빈도가 높은 서양과 달리 우측 대장 게실염의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 환자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질병이 없는 정상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교하여 어떤 구성의 차이가 있는지 밝힌 첫 연구임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적은 수의 환자 및 대조군을 대상으로 한 횡단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지만 좋은 평가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앞으로 시간적 흐름에 따른 우측 대장 게실염 환자들의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추적하는 후속 연구를 계획해 게실염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장권욱 회장 취임

▲ 장권욱 회장.
▲ 장권욱 회장.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지난 10월 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장권욱 당선자가 2022년 1월 1일부로 22대 대구광역시회장으로 취임한다고 알렸다.

장권욱 신임 회장은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오랜 기간 대구광역시회에서 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20여년 간의 풍부한 물리치료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올재활주간보호센터‘를 운영중이다.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장권욱 회장은 “협회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대변해야 함은 물론이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협회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시대적 소명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3년의 임기 동안 임상에 계시는 회원님들에게 협회의 존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제도의 정비와 과감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회원의 수익증가 및 직업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지니스모델 제시 ▲시회 대의원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제반 여건의 정비 및 재정 지원 ▲임상에서 필요로 하는 보수교육의 실시 및 근무현장으로 찾아가는 보수교육 등 기존의 형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보수교육 시도 등을 약속했다.

나아가 “정부 및 의사협회 등 유관단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상생발전의 방안을 모색하고 국민 건강권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도시개발,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 기부금 전달

▲ 고려대안산병원이 29일 안산도시개발로부터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 받았다.
▲ 고려대안산병원이 29일 안산도시개발로부터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 받았다.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이 29일 안산도시개발로부터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 받았다.

이날 전달식은 김운영 병원장과 안산도시개발 이왕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에서 진행됐다. 

기부금은 의료사회사업팀을 통해 만성 질환자 및 감염병 환자들 중에 저소득 계층으로서 외부재단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운영 병원장은 “안산도시개발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하여 2013년부터 물품 후원,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의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려대안산병원 또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의료 및 진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왕길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병원의 환자들은 더욱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빠르게 쾌차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이어나가면서 사회적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연주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이연주 교수.
▲ 이연주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연주 교수가 지난 12월 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1년 제8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연주 교수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 결과 :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를 주제로 구연발표 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최승아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김용진, 박현태, 류기진 교수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한 여성 2만 9839명을 대상으로 소득, 고용상태, 거주지역 등 사회경제적 요인과 유산, 자궁외 임신, 태아 사망 등 부정적인 임신 결과 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연령과 고용상태, 장애유무, 동결배아 이식 여부가 낮은 정상분만율과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하여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36세 이상, 비 고용상태, 비 수도권 거주, 비만, 분만력 없는 여성인 경우 유산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전통적인 사회경제적지위 지표인 소득수준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연주 교수는 "체외수정시술 후 정상분만 성공 가능성의 향상과 미래 사회구성원의 건강한 탄생을 위해, 체외수정으로 임신된 산모의 상황에 맞춘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체외수정시술 후 유산의 위험도가 높은 요인이 있는 산모라면 생식의학과 고위험임신 분야의 유기적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기존보다 면밀한 추적 관찰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맞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이정민 파트장, ’식탁의 정석, 한 끼에서 건강까지‘ 출간

▲ 세브란스병원 이정민 파트장이 현대인의 일상 식습관을 바로잡고 질환 별 환자에게 최적의 식단을 제시하는 ’식탁의 정석, 한 끼에서 건강까지‘를 최근 출간했다. 
▲ 세브란스병원 이정민 파트장이 현대인의 일상 식습관을 바로잡고 질환 별 환자에게 최적의 식단을 제시하는 ’식탁의 정석, 한 끼에서 건강까지‘를 최근 출간했다. 

세브란스병원 이정민 파트장(영양팀 영양교육파트)이 현대인의 일상 식습관을 바로잡고 질환 별 환자에게 최적의 식단을 제시하는 ’식탁의 정석, 한 끼에서 건강까지‘를 최근 출간했다. 

저자는 영양학을 전공하고, 세브란스병원 임상영양사로 30년간 근무하며 영양과 식단에 대한 임상 지식을 쌓아왔다. 

이번 출간을 통해 건강관리를 위해 식생활에서 유의할 점, 알고 먹으면 유익한 정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는 방법, 질병이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알려준다.

이정민 파트장은 “일상에서 접하는 식재료를 잘 활용하는 방법부터 질병에 따른 식단 관리법까지 폭넓게 제시했다”며 “건강관리와 올바른 식단을 위한 좋은 참고서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장연구학회, 염증성장질환 환자 설문조사 결과 발표
대한장연구학회(학회장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1 행복한 장(腸) 해피바울 캠페인’ 일환으로 국내 염증성장질환(크론병, 궤양성대장염) 환자 47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월 중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염증성장질환은 위장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환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날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혈변, 복통,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장내 세균 등의 환경적인 영향과 이에 대한 면역반응 이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염증성장질환은 완치되지 않는 질환으로 한번 발병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므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판데믹은 일반인보다 염증성장질환 환자와 같은 만성적인 난치성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설문 결과, 질환과 관련해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의 정도는 매우 심했다가 24.7%, 심했다가 29.1%로 과반수(53.8%) 이상의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걱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7.9%에 불과했다.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일반인과 비교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역시 66.2%였으며, 코로나19 감염이 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56.0%로 나타났다. 

이에 염증성장질환 환우와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세밀한 진료 및 이에 따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는 염증성장질환의 치료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에 두려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 10.2%+그렇다 28.3%)는 응답이 38.5%였으며,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병원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환자는 23.0%였다. 

이 중 65.7%는 취소와 연기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들었다. 코로나19 유행기간 중 질환이 악화된 환자도 24.9%로 나타났다. 

염증성장질환의 치료에는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등 면역을 일부 억제하는 약물이 쓰이지만, 여러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이러한 치료 약물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더 높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중인 약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한 환자는 30.0%였다. 

실제로 감염에 대한 우려로 치료 중인 약의 일부 혹은 전체를 자의로 중단한 경험은 4.5%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질환 상태가 조금 악화됐다 23.8%, 매우 악화됐다가 9.5%로 코로나19가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지켰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면 평균은 5점 만점에 4.79점이었으며, 그렇다(매우 그렇다+그렇다)는 응답이 9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했는지 여부는 5점 만점에 4.52점이었으며, 그렇다(매우 그렇다+그렇다)는 응답이 90.0%로 매우 높았다. 

이에 따라, 조사 대상이 전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는 있으나 설문 응답자의 극소수(0.6%)만이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었으며, 대부분 무증상이나 경증이었다.

염증성장질환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 장기적인 투병에 따른 정신적 부담도 높은 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경제적/정신적 부담 역시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감은 전체 39.6%의 환자에서 발생하였으며 코로나 19 유행 전에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던 11.1%의 환우 중 약1/3에서는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또, 30.6%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다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극히 일부분(2.3%)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판데믹과 관련없이 염증성장질환의 경제적/정신적 영향 정도를 살펴본 결과, 소득(수입)이 줄었다는 응답이 5점 만점에서 3.03점,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한 적이 있다 2.06점, 치료비 부담으로 가족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 3.15점, 치료비 부담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이 저하됐다 2.87점,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 2.76점,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린 적이 있다 3.88점으로, 특히 소득 감소, 가족에 대한 죄책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평균 점수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질환으로 인해 직장을 잃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8.5%,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됐다가 4.5%, 직장인에서 개인사업으로 전환됐다가 9.4%로 나타났으며, 질환으로 인해 사회 및 직장에서의 차별을 경험했다가 24.9%,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다고 느낀다는 응답도 34.9%에 달해, 질환이 실제로 환자들의 사회경제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질환 및 환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 해소 역시 필요함을 보여줬다. 

대한장연구학회 명승재 회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고통에 더해 장기간의 투병생활에 따른 경제적, 정신적 부담으로 생활 전반에 걸친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면서 “더불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일반국민들의 고충도 크지만, 염증성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고충은 더욱 크다는 점 역시 확인됐다”고 밝혔따.

이어 “앞으로 학회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환우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며 “또, 유관기관과의 밀접한 협력 도모, 건설적인 의료정책 제시,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염증성장질환 환우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 구강건강과 심내혈관질환 위험 상관성 규명

▲ 김진권 교수.
▲ 김진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신경과 김진권 교수, 전지민 연구원,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송태진 교수팀이 당뇨병 환자에서 구강건강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성을 밝혔다.

당뇨병 환자들은 심근경색 및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해 지속적인 관리를 요한다. 

더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치주염 역시 잘 발생하는데 이러한 구강질환은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진권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의 구강건강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을 시행했고 기존에 심근경색 및 뇌경색이 없던 당뇨병 환자 1만 7009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추적 관찰을 실시했다.

평균 11년간의 데이터를 추적 관찰한 결과 치주염을 지닌 당뇨병 환자들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조정 위험비(Adjusted HR)1)는 1.17로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또한, 하루에 칫솔질을 2회 이상 수행한 환자들은 하루 1회 이하 수행한 환자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조정 위험비가 0.79로 위험도가 월등히 낮았으며, 치아가 여러 개 빠졌거나 충치가 많은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권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인 당뇨병 환자에게 구강건강은 치과적인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심뇌혈관 합병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함께 꾸준한 양치 등을 통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구강건강을 개선하는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당뇨병 환자의 구강건강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성을 밝힌 연구는 SCI급 국제 저널 ‘DIABETES & METABOLISM(IF 6.041)’ 11월 호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이대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시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부문 A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하, 응급의료법)’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중 상위 30%에 포함돼 최고등급인 A등급을 부여받았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것도 그동안 이대서울병원이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이라며 “시설과 인력,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코로나19 중증환자는 물론 일반 응급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극희귀질환 등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 선정
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8일(수),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됐다. 

경희대병원은 희귀질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9월부터 희귀질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클리닉은 총 5개의 진료과(▲류마티스내과 ▲소아청소년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은 ”80% 이상이 유전에 의해 결정되며 유병인구가 2만 명 이하인 희귀질환은 국내 약 1,000여 종류로 추정되고 있으나 유병률이 매우 낮아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협의 진료를 토대로 분야별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적용해 희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환자의 증상 관리, 더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희대병원은 22년부터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 기타염색체이상질환에 대해서도 진단 및 산정특례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IRB 설치 25주년 워크숍 개최

▲ 송기호 교수(좌)와 전진영 교수.
▲ 송기호 교수(좌)와 전진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가 지난 12월 27일(화) 비대면 화상회의로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설치 25주년 기념 IRB 워크숍’을 개최했다.

IRB(위원장 송기호 내분비내과 교수)가 주최하고 연구윤리사무국(사무국장 마취통증의학과 전진영 교수)이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여의도성모병원 IRBㆍHRPP(임상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 25주년– 걸어온 길, 나아가 길’을 주제로 사반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제300차 IRB 정규심사를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장 정재우 신부는 축사에서“가톨릭 의료기관은 연구윤리심사가 법적으로 규정되기 이전부터 인간대상 연구윤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가톨릭 인격주의에 입각한 연구 윤리의 성숙한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기존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수행하던 심의 기능과 별개로 병원 내 자체 ‘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설치, 1996년 3월 제1차 임상시험심사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300회차 정규심사를 실시했다. 

인간대상 연구의 윤리성 보장을 위한 노력은 각종 IRB 및 HRPP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임상연구 대상자 보호뿐만 아니라 가톨릭 의료기관의 영성 구현 및 사회의 윤리적 성숙에 기여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올해로 누적 6만 4000여 개 병상 참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정부가 국민의 간병 부담 경감 및 환자 안전 등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이 올해 누적 제공병상 6만 4000여 병상에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쾌적한 병실 환경과 감염관리에 탁월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병상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로, 2021년 6787병상이 신규 참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은 올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621개 기관 6만 4108병상이 된다.

건보공단은 지역별 균형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제공을 위해 의료취약지 및 사업 참여가 저조한 지역의 요양기관, 공공병원 등을 대상으로 병동 환경 개선, 필요 간호인력 배치 등에 대한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공병원의 참여 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지 소재 공공병원의 시설개선비 지원액 한도를 기존 1~1.2억원에서 최대 1.5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 추진을 병행했다.

올해 총 150개 기관이 약 72억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받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병원 479개 병상과 사업 참여 저조 지역의 525개 병상이 확대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참여 격차도 전년 대비 2.5%p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보편적 입원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기 위하여 제공병상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갈 예정이다.

성과평가 인센티브를 직접인건비 형태로만 환류 이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인센티브 환류 가이드라인’을 개정, 요양기관정보마당에 공지했고, 2022년에는 80~119병상 기관 대상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됐던 교육전담간호사 인센티브제도를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통합병동의 중증도ㆍ간호필요도 평가도구를 개정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평가 결과의 정합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필요한 국민 모두가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제공인력과 이용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앤위즈, 중앙대의료원에 마스크팩 기증

▲ 지오앤위즈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의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중앙대의료원에 기능성 마스크팩  3200세트(총 2만 2400매)를 기증했다. 
▲ 지오앤위즈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의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중앙대의료원에 기능성 마스크팩  3200세트(총 2만 2400매)를 기증했다. 

지오앤위즈(대표이사 이효정)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의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중앙대의료원에 기능성 마스크팩  3200세트(총 2만 2400매)를 기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지오앤위즈 이효정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방역과 환자 진료를 위해 고생하는 중앙대병원 의료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한다”며 “자사의 마스크팩이 하루 종일 마스크와 방호복 착용으로 자극 받은 의료진들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은 “연말연시에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선물이 코로나19 상황에 지쳐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맴버십 비지니스 기업인 지오앤위즈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회장 소유의 지오인베스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온라인 플랫폼도 새롭게 런칭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확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한바이오그룹과 세포 기반 연구협력증진 MOU
순천향대서울병원과 한바이오그룹은 지난 29일 공동연구 활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포를 이용한 질환 진단과 치료 공동연구는 물론 향후 유전자검사를 통한 건강증진 헬스케어 분야도 강화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한바이오의 첨단재생바이오법에 의한 세포치료 및 치료제 개발 등 세포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한바이오를 파트너로 택했다.

한바이오그룹은 한바이오, 한모바이오, 한바이오유전자 등의 계열사를 통하여 세포 배양 및 치료제 연구 등에 전문화된 세포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세포 관련 분야에 연구와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중 한모바이오는 NK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배양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탈모 문제 해결을 위한 모유두 세포의 대량배양에 성공,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임상 절차를 밟고 있다. 

 

◇치협, 대선 대비 치과계 현안 알리기 총력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에는 신은섭 치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먼저 현행 국가 구강검진 제도의 개선과 관련해 박태근 협회장은 “일반 메디칼 검진의 경우 수검률이 74.1%로인데 반해 구강검진은 30%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언급하며 “특히 구강검진의 경우 문진과 시진으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현행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 검진의 실효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파노라마 촬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과계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최근 국회 논의 상황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의 경우 설립 후 5년 간 500억 정도의 예산을 투자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 치과 산업계에서는 5조원에서 10조원 정도의 아웃풋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치협에서 나서 서둘러 설립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치과계에서는 미래 먹거리로 치과 기초분야 연구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이고, 이는 국가적으로도 꼭 해야 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2→4개) ▲전 국민 치과주치의 시행 등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측에 잇따라 제안한 정책들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대선 국면에서 이 같은 치과계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박 협회장은 치협이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펴낸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ㆍ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김민석 위원장에게 전달하며, 현재 일선 치과의사들이 마주하고 있는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김민석 위원장은 박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각 현안의 주요 내용과 현재 상황,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추가 질의를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순천향대부천병원, 20주년 기념 화보집 발간

▲ 순천향대부천병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화보집 ‘인간사랑 20년, 더 큰 꿈 100년’이 최근 발간됐다.
▲ 순천향대부천병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화보집 ‘인간사랑 20년, 더 큰 꿈 100년’이 최근 발간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화보집 ‘인간사랑 20년, 더 큰 꿈 100년’이 최근 발간됐다.

화보집은 크게 7개 섹션, 총 164페이지로 구성됐다. 첫 섹션 ‘INTRO: 다 함께, 더 높이 도약하라’는 ‘세계 초일류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20살 청년의 마음과 열정으로 다 함께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의 강한 의지를 다양한 연출 화보로 잘 드러냈다.

‘FOUNDER STORY: 향설 서석조 박사를 돌아보다’는 1974년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법인 ‘순천향(順天鄕)병원’을 설립한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주요 일대기와 의료 철학을 자료 사진과 함께 실었다.

‘PART 1: 찬란한 도전으로 성장을 거듭하다’는 IMF로 인한 병원 건립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 개원해 2001년 2월 첫 진료 시작, 개원 8년 만에 상급종합병원 승격, 2020년 보건복지부 평가 ‘환자 만족도 전국 1위 병원’,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참여 등 지난 20년간 주요 역사와 성과를 자료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PART 2: 같이하는 가치, 인간 사랑을 전하다’는 국내 및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펼친 의료 사회공헌활동과 공공보건ㆍ국제 의료사업 등을 통해 실천한 순천향의 ‘인간 사랑’ 정신을 봉사활동 사진과 인포그래픽으로 잘 담아냈다.

‘PART 3: 뜻을 세우고 동력을 찾아 미래로 향하다’는 대학병원으로서 ‘첨단 미래 의학 연구와 우수 의료인 양성, 최상의 진료’를 위한 노력을 사진과 함께 엮어냈다.

‘OUTRO: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눈에 보다’는 병원 연혁, 역대 병원장, 대학&병원 로고 변천사, 진료실적 등 주요 변천사와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SPECIAL: 특별한 응원의 목소리를 담다’는 2001년 병원에서 처음 태어난 ‘개원둥이’, 수술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 병원 자원봉사자 등이 직접 보낸 20주년 축하 메시지와 사진이 함께 실렸다.

화보는 종이책 외에 전자책(E-Book)으로도 발간됐다. 전자책은 PC 또는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으며, ‘진료과 및 부서 20년사’를 담은 특별 부록이 추가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마무리하며 우리병원의 지난 역사와 발자취를 정리한 화보집을 발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지난 20년간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주민 여러분과 협력 병ㆍ의원 원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대학병원의 본질인 ‘첨단 미래 의학 연구와 교육, 최상의 진료’를 위해 더욱 정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 조경기 교수, 몽골 뇌종양 환자 수술 성공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는 뇌종양이 재발된 몽골 환자 ‘사란게렐(Saranggerel, 33세)’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는 뇌종양이 재발된 몽골 환자 ‘사란게렐(Saranggerel, 33세)’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는 뇌종양이 재발된 몽골 환자 ‘사란게렐(Saranggerel, 33세)’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이번 수술과 치료는 분당차병원과 ‘꿈ㆍ희망ㆍ미래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사란게겔은 2009년 몽골에서 뇌종양을 진단받아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학교생활은 물론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종양이 운동신경과 맞닿아 있어,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종양을 절제하는 각성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몽골 병원은 의료진과 수술 장비 등이 없어 치료가 어려웠다. 

당시 몽골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조경기 교수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마치고 귀국해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두 딸을 얻고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중 지난 5월, 갑자기 찾아온 경련으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뇌종양 재발을 진단 받았다.

사란게렐과 13년간 메일로 근황을 주고 받던 조경기 교수가 이 사실을 알았고 ‘꿈ㆍ희망ㆍ미래재단’의 지원으로 지난 10월 한국으로 초청해 성공적으로 뇌종양 절제 수술을 마쳤다.

뇌종양은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운동신경과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었고 재발로 인해 주변 조직과 유착이 심해 수술 난이도가 높았다. 

조 교수는 수술 중 운동신경과 뇌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모바일 CT(Intraoperative B-CT)를 이용해 종양이 얼마나 제거됐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네비게이션 장비로 정밀하게 종양의 위치를 찾아 완전히 제거했다. 이 장비시스템은 수술 중에도 뇌의 상태를 촬영할 수 있는 국내에서 몇 대 없는 최첨단 장비로, 고난도 뇌종양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만 다룰 수 있다.

사란게렐은 수술 후 50여일 간 방사선 치료와 재활 치료를 받은 뒤, 건강한 모습으로 12월 초 몽골로 돌아갔다.

조경기 교수는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수술 이후 밝아진 사란게렐을 보니 기쁘다”며 “몽골에서도 남은 재활 치료와 항암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한국에서도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란게렐은 “조경기 교수님은 저의 한국 아버지나 마찬가지다. 부모님 덕분에 세상에 태어났지만 두 번의 수술로 제 삶을 선물해 주셨다”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신 꿈ㆍ희망ㆍ미래 재단과 분당차병원 조경기 교수님을 포함한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경기 교수는 지난 11월, 선천적 두개골 결손으로 2kg가 넘는 뇌수막종을 가진 하트모양 머리를 한 미얀마 환아 크리스티나(18개월)의 뇌수막종 절제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남대병원, 불우환자 위한 기부금 3년새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전남대병원에 입원한 불우환자의 진료비 지원을 위한 사회 각계의 기부금이 3년새 1억여원에서 3억여원으로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사회사업팀이 최근 3년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기위해 기탁한 기부금 집계결과, 2019년 1억 1500만원, 2020년 1억 9000만원, 2021년 3억1240만원으로 총 6억 1740만원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결과 3년새 기부금이 2억여원이나 증가해 기부열기가 해마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기부금이 늘어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작은 정성이나마 서로 돕고자 하는 사랑나눔의 정신이 확산되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함으로써 온정물결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안영근 병원장 취임 이후 의료봉사 등 더욱 활발해진 공공의료 활동과 새병원 사업추진으로 인한 지역민의 격려가 더 많아진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3년간 기부자는 총 18명이었으며, 이중 1억원 이상 기부자는 2명,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4명, 1000만원~5000만원 미만은 8명 그리고 1000만원 미만은 3명이었다.

또한 부부가 함께 기부한 경우도 두 차례 있었다.

한편, 전남대병원 기부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를 통해 기탁됐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4명, 해양경찰 업무 협조 공로 감사장 받아

▲ (좌측부터) 조진성 교수, 전기보 과장,  임용수 교수, 김형주 응급구조사
▲ (좌측부터) 조진성 교수, 전기보 과장, 임용수 교수, 김형주 응급구조사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해양경찰과 환자 치료와 이송 등에 있어 유기적으로 협조한 공로로 연말을 맞아 상을 받았다.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와 원무팀 전기보 과장은 최근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 등으로 환자 발생 시 닥터헬기를 이용한 환자 이송과 처치 등에 있어 협력한 공로다. 

전기보 과장은 해양경찰로부터 이송된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원무 행정력을 보여준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또,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와 항공운항팀 김형주 응급구조사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임 교수와 김 응급구조사는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해상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및 의료지도는 물론, 코로나19 관련 환자 대응 등에 있어 협력해왔다. 2021년에는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총 59건의 원격의료지도를 수행해 해양경찰 현장 부서의 구급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126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시설, 장비, 인력을 포함해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4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가산점을 포함한 최종점수 101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부문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도 9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급실에 온 대부분의 환자가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로부터 진료 및 처치를 받은 뒤 중환자실로 이송되거나 퇴원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초기부터 24시간 전문의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가 많은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응급실 재실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노숙인 의료봉사 시행

▲ 전남대병원이 건강사회 구현을 위한 노숙인 의료봉사를 지난 21일 호남동성당에서 펼쳤다.
▲ 전남대병원이 건강사회 구현을 위한 노숙인 의료봉사를 지난 21일 호남동성당에서 펼쳤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건강사회 구현을 위한 노숙인 의료봉사를 지난 21일 호남동성당에서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대병원과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길거리 노숙인들의 건강과 의료안전망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행한 것이다. 

또 지난 4월ㆍ7월ㆍ9월에 이어 거리노숙인 대상 네 번째 의료봉사이다.

이번 봉사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안과ㆍ순환기내과ㆍ호흡기내과ㆍ재활의학과ㆍ 4개 진료과 의사 5명 등 총 16명의 의료봉사단을 구성했다.

봉사단은 금남로 일대에서 노숙하는 거리노숙인 20여명을 진료했으며, KF94마스크ㆍ핫팩ㆍ담요ㆍ일반감기약ㆍ파스 등을 지원했다.

또 재활운동, 금연, 영양, 심뇌혈관질환 관리 등에 대한 상담 및 교육도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연계해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제11대 건양대의료원장에 배장호 박사 취임

▲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가 건양대학교 제9대 의무부총장 겸 제11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가 건양대학교 제9대 의무부총장 겸 제11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가 건양대학교 제9대 의무부총장 겸 제11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배장호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계명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했다. 지난 2000년부터 건양대병원에 근무하면서 내과부장, 교육수련부장, 심장혈관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거쳐 건양대 의과대학장으로 재직해왔다.

또 대한심장학회 연구이사,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기획이사, 대한심장학회 대외협력위원,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정부위원 등을 역임하고 심장질환 국제서적을 비롯해 150편 이상의 논문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심장내과 전문의로서 관상동맥조영술 3만례 이상,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5천례 이상 집도 경험 등 심장질환 치료의 세계적 대가이면서 ‘스타 교수’로도 알려져 있다.

배 의료원장은 “건양대의료원이 새롭게 도약할 중요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며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고급화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의료원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장호 의료원장의 임기는 22년 1월부터 23년 12월까지 2년이다.

 

◇제25대 순천향대서울병원장에 이정재 교수 취임

▲ 이정재 병원장.
▲ 이정재 병원장.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정재 교수가 30일 제25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병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1985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산부인과 과장, 외과계 진료부장, 의료원 기획실장을 거쳤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장, 2018년부터 올해까지 부원장을 역임했다. 

학회 및 외부 활동에도 힘써왔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평가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결혼출산지원분과 민간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정책개선기획단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초대회장, 대한수혈대체의학회 회장, 대한자궁근종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보험상임이사, Asian Society of Patient Blood Management(아시아환자혈액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정재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하는 더 좋은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만들기 위해, 환자와 교직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상의 진료와 연구역량 강화, 수평적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취임식에는 권영세 국회의원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정재 용산구의회의장, 박주현 용산경찰서장,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성구 상임이사 등 내빈과 교직원이 참여해 이임과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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