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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미운오리새끼’ 오송 제2회관 해결책에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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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미운오리새끼’ 오송 제2회관 해결책에 관심집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12.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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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회관특위, 임총 앞두고 회의 개최...회관 부지매입 최종안 점검

의협의 ‘미운오리새끼’가 된 오송 제2회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협 대의원회가 임시총회 개최를 선언하자, 오송회관특별위원회가 바쁜 행보를 보였다.

회관 부지매입에 대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위원회에서 마련한 최종안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소식이다.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특별위원회(위원장 김봉천)는 지난 9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오송회관특별위원회는 지난 40대 집행부에서 결론짓지 못한 오송회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1대 집행부에서 구성했으며, 김봉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10여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

▲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특별위원회(위원장 김봉천)는 지난 9일 회의를 진행했다.
▲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특별위원회(위원장 김봉천)는 지난 9일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송회관특별위원회 회의는 오는 19일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의 건’으로 열리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개최됐으며, 오송 제2회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송회관 부지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략 20억 원 정도이지만,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1차 중도금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내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예산(안)을 편성하고 의결과정을 거쳐 집행할 계획이다.

의협의 재무업무규정은 예산을 편성할 때 사업계획서, 세입세출 명세서, 예산의 산출근거서와 기타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게 되어 있고, 1차 중도금으로 납부할 재원은 5억 9000만 원 상당의 공정위 과징금 과오납 환급금을 회계 전용해 ‘세입지부’로 잡고, 다시 동일 금액을 오송회관 부지매입 과목으로 ‘세출지부’를 신설해 대의원들의 의결을 기다려 결정하게 된다. 

의협 임시총회를 앞두고 오송회관특별위원회는 오송부지 매입을 위한 자금마련 및 제2회관 건립을 통한 운영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김봉천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송 제2회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 20억이 넘는 큰돈이 필요하다. 특별회계가 필요하지만, 회원들에게 특별회비를 걷는 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여러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의협 예산이 절약된 부분이 있고, 회비납부율이 조금 올라갔으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도 회수됐는데, 예산이 세이브된 부분에서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송 제2회관 문제가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이번에 임시총회가 열리게 된 것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진행된 사업이기 때문에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임총에서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 최종안을 한 번 더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겠다”며 “이번 임총에선 부지매입을 위한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회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보고할 것이고, 내년 정기총회에선 다음 단계에 대해 보고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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