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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2-05 07:32 (일)
사광이풀 혹은 며느리배꼽-‘시’의 윤정희가 생각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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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이풀 혹은 며느리배꼽-‘시’의 윤정희가 생각난다면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1.11.2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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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광이풀의 단풍은 멋지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다가가서 만져 보기도 하는데 잘못하면 가시에 찔려 피를 보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 사광이풀의 단풍은 멋지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다가가서 만져 보기도 하는데 잘못하면 가시에 찔려 피를 보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눈으로 보기만 하세요.

굳이 다루려고 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가시는 작지만 단단해 찔리면 깊이 들어가요.

그래서 빼기도 힘들고 빼면 진한 피를 보게 됩니다.

그러니 보기만 하세요.

사광이풀입니다.

푸른빛이 나다가 고개를 돌리면 자줏빛이었다가

나중에는 남색으로 보이는 열매도 좋지만

이 풀의 정점은 바로 단풍이죠.

사방 어디서나 있어 자주 보았으나 지나쳤다면 이 순간만큼은 놓치지 말아요.

세모난 잎의 뾰족한 끝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영화 ‘시’의 윤정희처럼 시심이 솟구칩니다.

녀석에게는 사람의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물체에게 그렇습니다.

그런 붙임성은 성격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살기 위해서 생겨났죠.

무언가를 감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꽉 붙들어야 하니까요.

사나운 가시는 그럴 때 필요합니다.

이상, 며느리밑씻개아닌 며느리배꼽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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