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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20조 키트루다 하나로 항암제 분야 리더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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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20조 키트루다 하나로 항암제 분야 리더 등극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1.15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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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항암제 사업부 5조 8600억 규모...키트루다 하나로 5조 3500억

지난 3분기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사업부의 성장세가 앞선 상반기보다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MSD는 지난 3분기, 키트루다 하나로만 5조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달성, 다른 업체들의 항암제 사업부 전체 매출을 압도했다. 9개월 누적 매출액은 이미 15조원을 넘어서 연간 20조원 선을 바라보고 있다.

의약뉴스가 3분기 보고서에 항암제 사업부의 실적을 별도 집계한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9개 업체 중 8개사의 항암제 부문 9개월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3분기에도 항암제 사업부 매출액 성장률이 10%를 상회한 업체는 5개사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조사대상 9개사 중 MSD만 3분기 성장률이 9개월 누적 매출 성장률을 상회했다.

▲ 지난 3분기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사업부의 성장세가 앞선 상반기보다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3분기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사업부의 성장세가 앞선 상반기보다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줄라를 앞세워 항암제 부문을 키워가고 있는 GSK는 항암제 사업부의 분기 매출 규모가 이제 막 2000억을 넘어섰지만, 성장폭은 3분기 36.4%, 9개월 누적으로는 49.8%로 9개사 중 가장 높았다.

MSD는 지난 3분기 키트루다 하나만으로 5조 3500억, 9개월 누적으로는 15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 다른 업체들의 항암제 사업부 전체 매출을 압도했다.

분기 보고서에 사업부별로 매출을 집계한 나머지 8개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 누구도 항암제 사업부 전체 매출액으로 키트루다 한 개 품목의 매출 규모를 넘어서지 못했다.

MSD의 항암제 사업부는 키트루다에 더해 아스트라제네카. 에자이 등과 협업하고 있는 린파자와 렌비마의 매출이 가세, 지난 3분기 약 5조 8600억원, 9개월 누적으로는 16조 3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두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MSD에 이어서는 존슨앤드존슨(얀센)의 항암제 사업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0.6% 증가했으며, 릴리가 19.7%, 아스트라제네카가 17.2%, 화이자는 15.9%, 사노피가 14.9%, 애브비는 10.1%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항암제 사업부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3조 7000억 규모로 조사대상 업체 중 MSD에 이어 두 번째로 컸으나 성장폭은 유일하게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노바티스에 이어서는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이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들 모두 15%를 웃도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3분기에 들어서는 MSD를 제외한 나머지 8개사의 성장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릴리의 성장폭은 3.7%에 그쳤고, 사노피와 애브비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9개사 중 유일하게 항암제 사업부의 9개월 누적 매출액 성장폭이 한 자릿수에 그쳤던 노바티스 역시 3분기 성장폭이 5.6%로 9개월 선을 하회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등도 3분기 성장률이 9개월 선을 하회했으나, 두 자릿수는 유지했다.

특히 항암제 사업부의 3분기 누적 매출 규모가 10조 이상인 대형 업체들 중 노바티스를 제외한 4개사가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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