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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발걸음 멈추고-두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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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발걸음 멈추고-두 손을 내밀었다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1.10.2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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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가 꿀을 빨고 있다. 보아서 아름다운 그림이다.
▲ 나비가 꿀을 빨고 있다. 보아서 아름다운 그림이다.
▲ 커다란 벌도 달라붙었다. 탐욕스럽지만 이 역시 보아서 좋은 그림이다.
▲ 커다란 벌도 달라붙었다. 탐욕스럽지만 이 역시 보아서 좋은 그림이다.

그대 모습은 보랏빛 사랑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다.

흘러간 유행가 가사는 숙근 사루비아 혹은 블루 세이지로 불리는 꽃 앞에서 섰을 때 더욱 또렷했다.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숱한 꽃 가운데 나에게 사랑은 아니어도 발걸음은 멈추게 했다.

꿀풀과답게 꽃을 뽑아 뒤꽁무니를 빨아 먹으면 단맛이 난다. 어린 시절 습관처럼 그렇게 해보려다가 그만두었다.

대신 두 손을 내밀고 살며시 다가가 향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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