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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녹십자ㆍ동국제약, 상반기 기부금 15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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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녹십자ㆍ동국제약, 상반기 기부금 15억 상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8.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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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도 10억 넘어...전체 규모는 축소

지난해 처음 겪는 코로나19 대유행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부금을 크게 늘렸던 제약사들이 올해 들어서는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기부액을 공개한 51개사 중 29개사의 기부금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 한미약품과 녹십자,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4개사가 상반기에 10억 이상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 한미약품과 녹십자,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4개사가 상반기에 10억 이상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보다 기부금이 줄어든 29개사 중 6개사는 상반기 기부금 지출액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고했다.

51개사의 합산 기부금 지출액 규모도 지난해 상반기 약 133억원에서 올해는 126억원으로 7억 가량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10개 이상의 업체가 반기보고서에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하지 않는 등, 기부액을 공개하지 않는 업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상장제약사들의 기부액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녹십자는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7억을 더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 기부액(8억 2100만원)에 버금가는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5100만원의 기부금을 보고했던 비씨월드제약은 올해 들어 3억 이상을 증액, 기부액을 7배로 늘렸다.

한미약품도 같은 기간 2억 6100만원의 기부금을 더 지출했고, 유유제약도 2억 가까이를 증액했다.

일동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도 나란히 1억 6000만원 가량을 증액했으며, 경남제약도 1억 이상을 확대했고, 보령제약도 1억 가까이 늘렸다.

특히 이들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와 경남제약은 지난해 상반기에 보고한 기부금 규모가 각각 3만원과 152만원에 불과했나, 올해 들어서는 모두 1억 이상을 기부했다.

상반기 기부금 규모는 한미약품이 16억 4012만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와 동국제약도 각각 15억 900만원과 15억 587만원으로 15억을 넘어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역시 같은 기간 10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했고, 경동제약이 약 8억대, 종근당과 유한양행이 7억대, 한독과 일동제약은 6억대의 기부금을 보고했다.

이어 대원제약과 비씨월드제약, 광동제약 등이 3억대로 집계됐고, 유유제약의 기부금도 2억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위더스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보령제약, 안국약품, 삼진제약, 동화약품, 동성제약, 셀트리온제약, 경남제약, JW중외제약 등을 포함, 총 23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1억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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