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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염 환자 ‘50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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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염 환자 ‘50대’ 가장 많아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8.1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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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도 15만 4000원으로 1위

50대에서 ‘건초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50대가 가장 많았다.

건초염이란, 건초 또는 건막(힘줄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부하가 힘줄에 가해지면 건초가 과증식되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서 발생하는데, 건초염 주변에 통증, 압통,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건초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초염 진료인원은 2016년 151만 5520명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1.4%씩 증가해 2020년에는 160만 3013명으로 늘었다.

인구 1000명당 ‘건초염’ 질환 진료인원은 2016년 29.9명에서 2020년 31.2명으로 4.3%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여성보다는 남성의 연간 진료인원 증가세가 강했다.

남성 환자는 2016년 약 58만 6000명에서 2020년 65만명으로 11.0% 늘었고, 여성은 93만명에서 95만 3000명으로 2.5% 증가했다.

2020년 기준 ‘건초염’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50대(24.7%), 60대(18.7%), 40대(17.3%) 순으로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준구 교수는 5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건초염이 퇴행성 질환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과사용과 연관이 있어 젊은 연령에 비해 장기간 직업력이 있는 연령대에서 빈번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50대 전후로 폐경에 따른 전체적인 호르몬 변화로 인해 건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초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약 1511억 4000만원에서 연평균 8.5% 증가해 2020년에는 2091억 1000만원으로 38.4% 많아졌다.

같은 기간 동안 환자 1인당 진료비는 약 10만 원에서 13만원으로 30.8%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5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15만 3000원), 80대 이상(15만 10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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