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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업체 콜린알포 임상재평가 환수협상 체결, 14개 업체는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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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업체 콜린알포 임상재평가 환수협상 체결, 14개 업체는 결렬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8.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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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협상 마무리...건보공단 “보험재정 지출 안전장치 마련”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4개 업체와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재평가 조건부 환수 협상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14개 업체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4개 업체와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재평가 조건부 환수 협상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14개 업체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재평가 환수협상이 44개 업체 체결, 14개사 결렬이라는 결과를 남기고 마무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4개 업체와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재평가 조건부 환수 협상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작년 12월 14일 시작해 2차례 연기, 재협상 및 2차례 추가 연기를 거듭하며 약 8개월 동안 진행된 마라톤협상이었다.

환수율은 20%로 업체 전체가 동일하다.

건보공단은 “기존 임상재평가 모니터링 결과,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제외국 보험등재 현황 및 2011년 기등재 목록정비 당시 조건부 급여시 환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수율을)적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일 환수 또는 기간별 차등환수 및 약가인하 등과 같은 계약 방식의 다양화로 합의율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협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재평가와 연동하는 최초의 조건부 환수협상이었다.

국회ㆍ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와 제약사의 협상 자체에 대한 낮은 수용성으로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 결과 임상재평가 결과에 따라 효과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건강보험 약품비를 조건부 환수한다는 내용에 44개 업체는 합의했지만, 14개 업체는 끝내 결렬됐다.

건보공단 이용구 약가관리실장은 이번 협상에 대해 “임상적 유용성이 불명확한 의약품에 소요되는 재정을 적절하게 관리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필요시 제약사와의 협의는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향후 임상재평가 연동 협상 대상 의약품 확대 및 결과 이후 조치 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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