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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시 면역원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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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시 면역원성 증가
  • 의약뉴스
  • 승인 2021.08.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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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가 공동으로 연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백신 이슈관련 신속검토’ 결과를 후속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교차접종 및 변이형 바이러스 예방효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추가로 출판된 문헌들을 검토하고, 추가접종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8월 4일까지 국내외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와 출판전 문헌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효과 ▲교차접종의 효과 및 안전성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에 관한 신속 문헌고찰을 수행했다.

연구지네 따르면 백신을 3회 접종하는 추가접종은 면역원성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타나 2회 접종 대비 예방효과가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인에서는 백신 3회 접종 시 2회 접종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를 상승시켜 면역원성이 증가했으며, 내약성은 좋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혈액투석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의 경우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역가가 증가했다.

반면 악성 림프종 환자 중, 항암치료 중이지 않은 경우에는 항체가 유지되거나 증가됐으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2회 혹은 3회 접종에도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다.

18~55세의 건강한 사람에서는 알파, 베타,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가 추가접종 시 유의하게 증가했다.

교차접종(아스트라제네카와 mRNA 백신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완료와 비교헤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하거나 유사했으며, 동일 백신접종군에 비해 내약성이 좋았다. 다만, 전신반응은 더 증가할 수 있었지만 수용할 만 했다.

교차접종 이후 면역원성 연구결과, 대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면역반응이 증가하였고,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했다.

단, 현재까지 단기간 안전성에 관한 연구만 존재해 발생률이 낮은 이상반응의 경우 현재 규모의 연구에서는 평가하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교차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증가했고,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 유형에 따라 증가 혹은 감소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다만, 소규모 인원의 제한적 연구결과만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교차접종 및 추가접종 연구의 경우 면역원성 결과만 존재해 실제 감염 예방효과의 정확한 파악은 어려우나 예방효과가 대조군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평가다.

한편,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약간 감소 하지만, 2회 접종 완료 시 80% 이상 감염을 예방할 수 있었으며, 돌파감염이더라도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비교적 적었다. 2회 접종 완료 시 입원 및 사망을 86~96% 감소시켰다는 분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및 코로나백 백신에 대한 변이형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확인한 결과, 대체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모든 변이(알파, 델타, 베타, 감마) 바이러스에 대하여 임상적 의미가 있는 효과(유증상 감염예방, 입원 및 사망 예방)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형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기존 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비 약간 감소하지만, 2회 접종완료 시 80% 이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변이보다 알파변이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더 크고, 돌파감염이 일어나더라도 백신종류와 관계없이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백신 미접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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