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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이노엔 강석희 대표 “희소성 가진 회사”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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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이노엔 강석희 대표 “희소성 가진 회사” 자평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7.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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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코스닥 진입 예정...‘높은 성장잠재력’ ‘안정적 현금흐름’ 피력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 옛 CJ헬스케어)이 회사의 강점을 피력하는 한편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inno.N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다. 이후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됐고, 2020년 사명을 inno.N(이노엔)으로 변경했다.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984억 원, 올해 3월 31일 기준 임직원수 1588명 규모인 회사다.

이노엔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 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원~5만 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8억 원~5969억 원 규모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2890만 4499주로, 이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최소 1조 4452억 원, 최대 1조 705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노엔은 7월 29~30일 청약을 거쳐 29~30일 청약을 거쳐 8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 Morgan이다.

▲ 에이치케이이노엔 강석희 대표이사.
▲ 에이치케이이노엔 강석희 대표이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노엔 강석희 대표이사는 “회사는 경쟁사 대비 탁월한 수익성과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노엔의 지난 3년간(2018~2020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0%, 현금흐름 전환비율은 51%”라며 “높은 현금흐름 전환비율은 지속적인 R&D 및 설비 투자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제약회사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약 6%), 현금흐름 전환비율(28%)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2020년 EBITDA margin(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약 20%로, 국내 주요 제약사 평균 10% 대비 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EBITDA margin은 회사에서 발생한 매출액 중 감가상각비 처리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이는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노엔의 사업은 전문의약품(ETC) 비중이 약 86%, HB&B 비중이 14%다. HB&B는 ‘건강기능식품(Health)’, ‘더마코스메틱(Beauty)’, ‘숙취해소제, 기능성음료(Beverage)’를 의미한다.

이노엔의 2020년 ETC 매출은 5170억 원 수준인데,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인 품목을 13개 보유했다. 이 중에는 ‘성분시장 1위’ 품목도 5개가 포함돼 있다. 국내 선두권 수준이다.

특히, 이 가운데 신약ㆍ개량신약인 ‘K-CAB(소화기계)’, ‘로바젯(이상지질혈증)’, ‘안플레이드(항혈전)’, ‘엑스원(고혈압)’, ‘에포카인(만성신부전)’, ‘카발린(중추신경계)’, 수액인 ‘기초수액’, ‘TPN’, ‘PSA’ 9개 품목은 자체개발 제품이다.

도입제품인 ‘헤르벤(고혈압)’, ‘슈가논(당뇨병)’. ‘크레메진(만성신부전)’, ‘비바코(이상지질혈증)’도 지난해 연매출이 100억 원을 넘겼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오송공장(내용고형제), 오송공장(수액), 대소공장(수액, 원료의약품), 이천공장(바이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오송공장(내용고형제), 오송공장(수액), 대소공장(수액, 원료의약품), 이천공장(바이오).

강석희 대표이사는 이노엔의 핵심역량을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회사 ▲카테고리 내 메가브랜드를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 ▲국내 탑 티어 수준의 높은 영업력과 수익성 보유 ▲국내 4곳에 생산기지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제조역량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선도적 경영시스템 구축 5가지로 소개했다.

이 중 신약개발 역량과 관련해서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경험해본 흔치 않은 회사로, 블록버스터 신약 K-CAB을 통해 이미 검증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노엔의 250명의 연구인력은 넥스트 K-CAB 창출을 위해 16개 신약ㆍ바이오 파이프라인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역량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제2 수액신공장과 K-CAP API 공장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표이사는 △글로벌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공략을 통한 K-CAB의 신규시장 개척 △지속적인 R&D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성장 가시성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 시장 선제적 진입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다각화된 ETC제품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영업 역량에 기반한 우수한 성과 창출 △한국콜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더마코스메틱 사업 성장 가능성 극대화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석희 대표이사는 “이노엔은 국내 제약시장에서 ‘높은 성장잠재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동시에 제공하는 희소성 있는 회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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