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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팀, 중간엽-줄기세포 활성 향상 인자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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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팀, 중간엽-줄기세포 활성 향상 인자 규명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7.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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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효수ㆍ이은주 교수팀, 중간엽-줄기세포 활성 향상 인자 규명

▲ 김효수 교수(좌)와 이은주 교수.
▲ 김효수 교수(좌)와 이은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중간엽-줄기세포의 활성을 향상시키는 인자를 규명했다.

현재 재생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포는 인간-중간엽-줄기세포이다. 이식 후 거부반응을 피하는 성질이 있으며, 이로운 생체인자를 많이 분비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기에, 여러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 세포치료제로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포를 확보해야 하는데, 체외에서 여러 번의 계대 배양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 노화가 초래된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중심병원 프로그램의 바이오치료제 개발 유닛’의 김효수ㆍ이은주 교수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의 상용화에 걸림돌도 작용하는 상기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수년간의 연구를 집중, 중간엽-줄기세포의 활성을 향상시키는 인자인 엔도텔린을 발굴해 그 결과를 바이오분야 최고수준의 잡지인 Biomaterials (임팩트지수 12.48)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치료효능이 좋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선정하여 효능이 낮은 세포들과 유전자 발현을 비교ㆍ분석, 좋은 세포에서 다량 분비되는 활성인자, Endothelin(엔도텔린) 1을 발견했다. 

그리고 엔도텔린1을 세포에 처치하면, 중간엽-줄기세포의 재생 치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했, 

체외 배양기에서 쥐의 척수와 중간엽-줄기세포를 공배양한 결과, 엔도텔린1을 전처치한 세포를 공배양한 경우에, 척수의 신경성장이 대폭 촉진됐으며, 좌골신경결손 동물모델에서, 대조 세포치료 군에서는 절단된 신경이 재연결되지 않은 반면에, Endothelin-1을 전 처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입하면 절단된 신경이 재연결되면서 생쥐의 하지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입증했다. 

치료효능이 향상되는 기전을 분석한 결과, 중간엽-줄기세포에 Endothelin-1 을 처리하면, 염색체조절 인자인 SMARC A4 와 D2를 통해서 염색체의 DNA methyl 상태가 감소하면서 유익한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함으로써, 세포의 재생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밝혔다.

연구를 수년간 추진해 온 김효수 교수는“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인간-중간엽-줄기세포의 이용도가 예상외로 저조한 이유는 치료효능이 밋밋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도텔린1과 같은 펲타이드를 이용한 간단한 방법으로,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효능을 향상시킨다면, 세포치료제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라며 “생체내 치료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개발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실용화에 중요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논문 출판 전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몇몇 질환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 GMP 생산을 위한 가치평가를 하고 있다.

 

◇상계백병원 양승우ㆍ서용수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 양승우 교수(좌)와 서용수 교수.
▲ 양승우 교수(좌)와 서용수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ㆍ서용수 교수팀이 지난 7월 10일 개최된 제27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Fetal Medicine, KSMFM)는 1994년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한 모체태아의학의 연구, 발전과 회원 및 국제학회와의 교류와 유대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후 매년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학술지 발간과 국내외 학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지회를 개설, 연구발표회와 학술강연회를 이어오고 있다.

양승우ㆍ서용수 교수팀이 발표한 ‘태반 호프바우어 세포 내 DC-SIGN 표지자에 반응하는 알파-2,6-시알산화 면역글로블린의 카베올린-1 매개 IL-10 싸이토카인 분비 유도에 관한 연구’는 사람 태반 내 면역세포인 호프바우어 세포가 면역글로블린과 반응해 임신유지를 위해 필요한 면역유지 단백질(싸이토카인) IL-10을 분비하는 기전에 대한 연구로 추후 임신성 고혈압 질환 등 임신합병증의 발병 원인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서용수 교수와 건국대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 수의과대학 강영선 교수가 공동 진행해 발표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용철ㆍ이오현 교수팀, 심혈과 시술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 효용성 입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심장내과 김용철, 이오현 교수팀이 고난도 심장혈관 시술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Snuffbox approach, 최소절개 접근법)’의 효용성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최소절개 접근법으로도 알려진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등 부위의 동맥을 통해 심장으로 접근해 심장혈관 조영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는 시술법이다. 

팔목 동맥을 통한 접근법과 비교해 지혈 시간이 짧고 혈관 폐색이 거의 없으며 시술 후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분지병변과 같이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는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분지병변은 심장혈관 두 줄기가 겹치는 곳에서 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하나의 혈관에 스텐트 시술을 할 때 다른 혈관이 눌리거나 좁아질 수 있어 난도 높은 시술에 속한다. 

심장내과 김용철, 이오현 교수팀은 고난도 심장혈관 시술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심장혈관 분지병변을 스너프박스 접근법으로 치료받은 협심증 및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시술이 까다로운 좌주간지 병변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포함해 모든 분지병변 환자에서 추가적인 술기의 변경 없이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치료에 성공했다. 

시술 안전성에 있어서도 106명의 환자 중 단 5명(4.7%)에서만이 손등에 국소적인 혈종이 발생했으며 이 역시 모두 한 달 이내에 호전되는 등 우수함을 보였다.

이오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분지병변 시술 중에서도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진 심장혈관 입구의 좌주간지 병변과 응급상황의 급성심근경색증 시술을 포함한 연구로, 고난도의 시술에서도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효용성을 지닌다는 점을 확인해 적용 가능성을 확대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철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스너프박스 접근법에 대해 가장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활용해 심장혈관 검사를 진행한 환자들이 오전에 입원해 시술받은 후 오후에 퇴원하는 1DAY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365일 시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심혈관계 응급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도입

▲ 강릉아산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발맞춰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실을 개소했다.
▲ 강릉아산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발맞춰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실을 개소했다.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발맞춰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실을 개소했다.

강릉아산병원은 4세대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를 도입해 지난 12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13일 비뇨의학과 박종연 교수팀의 전립선암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기존의 개복술이 아닌, 환자의 피부에 작은 구멍 몇 개를 뚫어 로봇팔을 삽입하여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방법이다.

로봇수술은 일반적인 수술과는 다르게 집도의가 조정부스에서 연동된 로봇을 원격 조정해 로봇의 팔을 움직여 수술을 진행한다.

정교한 고난이도 암수술에 주로 사용되며 피부의 최소 절개와 적은 통증, 짧은 회복기간으로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개의 팔로 구성된 로봇은 장착된 카메라로 기존 수술시야보다 10배 이상 확대가 가능하며, 집도의가 원격 콘솔 장치에 앉아 고해상도 3D 화면을 통해 마치 눈앞에서 몸 속 수술부위를 보는 듯한 자세한 영상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손 떨림 방지장치가 설치된 로봇의 손목은 540도까지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해 손이 닿지 않는 협소한 부위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사람의 손 보다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은 비뇨의학과 박종연 교수는“최근 환자로부터 로봇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 만큼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양성 질환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은 “이번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향후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전문적인 수술이 가능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강원 영동지역민들의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연예인들 기부 릴레이에 10년간 217명 새 삶”
서울아산병원은 연예인들의 기부 덕에 지난 10년 동안 200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고 전해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배우 조인성씨가 2011년 기부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연예인 7명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릴레이 기부에 참여했다. 

지난 10년간 총 16억 2000만원을 후원했으며, 후원금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217명을 위해 쓰였다. 

폐동맥고혈압과 호흡곤란증후군을 앓고 있는 신생아,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5세 남아, 선천적 코 기형과 구순열로 수술이 필요한 18세 남학생 등 중증 질환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연예인들의 릴레이 기부로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릴레이 기부는 2011년 겨울 조인성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아산병원으로 5000만원을 보내오면서 시작됐다. 

이후 조인성씨는 2012년에도 5000만원을 후원했으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억원을 후원, 지금까지 총 8억원을 후원했다.

이러한 조인성씨의 따뜻한 후원 활동은 주변 연예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고, 조인성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들도 경제적으로 힘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기부를 시작했다. 

조인성씨에 이어 기부의 뜻을 처음 밝힌 연예인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이광수씨였다. 이광수씨는 2015년 후원을 시작한 이래 매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배우 김우빈씨 역시 조인성씨의 권유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김우빈씨와 그의 동료인 배우 신민아씨는 2018년부터 후원에 동참했다. 

조인성씨가 전파한 선한 영향력은 배우 차태현씨와 남주혁씨에게도 닿았다. 평소 조인성씨와 친분이 두텁고 최근 tvN ‘어쩌다 사장’에 함께 출연하기도 한 차태현씨와 영화 ‘안시성’에 함께 출연했던 남주혁씨는 2018년부터 꾸준히 후원을 해왔다. 

MBC ‘뉴논스톱’ 출연을 계기로 조인성씨와 친분을 쌓아 온 방송인 박경림씨도 2019년 후원에 참여한 바 있다.

 

◇뇌전증지원센터ㆍ한국리스트협회, 14일 ‘뇌전증, 우울증 극복을 위한 힐링음악회’ 개최
뇌전증지원센터(센터장 홍승봉)는 대한뇌전증학회(이사장 김기중), 한국리스트협회(회장 황윤하)는 14일, ‘뇌전증, 우울증 극복을 위한 힐링음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음악회는 2019년 한국리스트콩쿨 1위 및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인 도농초등학교 6학년 고준성 군의 ‘Liebestraum No.3(사랑의 꿈 3번)’을 시작으로 한국리스트협회 조영훈 총무, 신민정 페스티벌추진위원장, 김아름 이사, 이인지 총무, 황윤하 회장, 홍은경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음악회는 14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http://youtu.be/HAeBKqjUApM 으로 접속하거나 유튜브 검색창에서 뇌전증, 우울증 힐링음악회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낙상사고 예방 위한 환자안전시스템 개발 착수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섭, 백무준, 길효욱, 최성준, 류지원, 유익동, 정의현 교수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섭, 백무준, 길효욱, 최성준, 류지원, 유익동, 정의현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입원환자들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과제는 ‘현장 대응 지능형 낙상예방 플랫폼 개발을 통한 환자안전시스템 구축’.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1년 공익적 의료기술연구사업’에 선정돼 4년간 16억 원의 연구비도 지원받는다.

연구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을 중심으로 순천향대서울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대 ICT융합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는 전섭(산부인과, QI실장) 사업 책임교수를 비롯해 백무준(외과, 연구부원장), 길효욱(신장내과), 최성준(이비인후과), 류지원(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익동(핵의학과), 정의현(피부과) 등 총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팀은 입원환자들의 움직임, 균형 및 보행을 감지하기 위한 스마트 무브먼트 3종 센서 (스마트 침대매트, 스마트 바닥매트, 스마트 실내화)와 다양한 낙상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진단해내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전섭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보호자 없는 병동이 확대돼 환자들의 낙상위험도는 높아졌지만 현장에서 사용되는 낙상위험 예측도구들의 유효성은 많이 부족하다”며 “낙상 고위험군 환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효과적인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결혼이민여성에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지원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종합건강검진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과거 본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으며 2021년 기준 중위 소득 80% 이하인 결혼이민여성이다. 이들은 본원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안과 검사 ▲위내시경 ▲상복부 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사 등 25개 항목의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자는 선착순 55명이다. 신청은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02-6960-1045)으로 하면 되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 또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02-6960-1102)에 문의하면 된다.

이영구 병원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건강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고위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병원 주변 지역인 영등포구ㆍ구로구ㆍ금천구ㆍ관악구ㆍ동작구 등에는 서울시 다문화가족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12만 3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고 2013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다문화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건강검진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 전후 돌봄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의료통역사 벤토(Vento) 양성 및 통역 지원 활동, 출산 전후 돌봄을 위한 출산 교실, 심리 정서 지원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동현 교수, 안구건조증에 점안 스테로이드 제제 효과 확인

▲ 김동현 교수.
▲ 김동현 교수.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라면 점안 스테로이드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농도 점안 스테이로이드 제제가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증상은 개선하고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점안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제를 1달 이상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남성 34명, 여성 103명을 대상으로 단기간의 점안 스테로이드의 사용 효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 환자가 체감한 안구건조증의 주관적 증상 호전율은 74.5%로 나타났으며, 객관적인 평가에서도 90.6%에서 증상 점수가 개선됐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구표면 염색점수 ▲눈물막 파괴시간 ▲눈물 분비량 ▲마이봄샘 기능이상 척도 등 모든 소견에서 치료 전에 비해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

특히 초진 시 안구 표면 염증의 한 척도인 눈물 MMP-9 검사에서 양성인 100명의 환자들은 주관적 증상 호전율이 79.0%로 점안 스테로이드의 치료효과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눈물 MMP-9 검사가 음성인 37명의 환자들도 62.1%에서 우수한 주관적 증상 호전율을 보였다.

치료 기간 동안 안압의 상승 또는 감염 등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동현 교수는 “점안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안압의 상승, 백내장, 감염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안구건조증 치료환자에서 점안 스테로이드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명한 국제 안과 학술지인 ‘Clinical Ophthalmology’에 [Short-Term Therapeutic Effects of Topical Corticosteroids on Refractory Dry Eye Disease: Clinical Usefulness of Matrix Metalloproteinase 9 Testing as a Response Prediction Marker]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김 교수는 안과용 의약품 선두권 제약기업인 ‘한림제약’,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기업인 ‘루다큐어’와 함께 안구건조증 혁신 신약 물질 ‘RCI001’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및 TV 시청 증가, 긴 시간의 운전, 헤어드라이어 및 스프레이 사용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을 덮는 눈물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눈물이 부족해 빨리 말라서 불편감이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인공눈물과 같은 점안제제를 사용해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눈물양이 부족할 경우 눈물이 내려가는 눈물점을 막아서 눈물을 보존하기도 한다.

실내외가 건조할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하루 8~10컵 정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눈을 자주 깜박이고, 바람을 많이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고글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김 교수는 “담배 연기는 안구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평소 금연을 실천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에서 나아가 적절한 점안제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 새단장

▲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가 리뉴얼을 마쳤다.
▲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가 리뉴얼을 마쳤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의 홈페이지가(http://www.hpikda.or.kr) 리뉴얼을 마쳤다.

리뉴얼을 통해 7년 전 개발된 기존 홈페이지의 부족한 점을 개선해, 전체 디자인을 최신화하고 메뉴 구성을 개편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기존에 없던 검색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시ㆍ청각 장애인의 웹 접근성 개선,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접근성 개선, 반응형 웹페이지 방식을 통해 PC․모바일에서의 맞춤형 품질 등 누구나 어떤 장비를 이용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세련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최신 온라인 환경에 발맞추었다.

정책연구원은 연구보고서, 한국치과의료연감, ISSUE REPORT, 정책제안서 등 치과계관련 정책 자료를 발간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리뉴얼을 주도한 치협 정재호 정책이사는 “디자인 강화를 기본으로 하여,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메뉴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정책연구원 김성균 부원장은 “연구보고서, 이슈리포트 등의 메뉴를 꾸준히 방문하고 습득하면 치과계 최신 정책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 마련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020년 정책연구용역(삼성서울병원 어홍 교수)을 통해, 질병의 진단에 이용하는 투시조영촬영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게 되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8개 주요 투시조영촬영 검사에 대한 진단참고수준(DRL)을 마련했다.

투시조영촬영이란 연속적으로 방사되는 엑스선을 신체에 투과해 병변을 찾는 검사로 주로 위ㆍ장관계의 기능, 염증, 협착, 폐색, 암 등을 진단한다.

진단참고수준은 의료방사선 사용의 최적량 기준을 권고하는 것으로, 이번에 마련한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은 2011년도 식약처에서 마련한 진단참고수준을 재설정 및 추가한 지침이다.

8개 주요 투시조영촬영 검사 선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과 영상의학과전문의 등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

진단참고수준 설정은 전국 51개 의료기관에 설치ㆍ운영 중인 투시조영촬영 장치(5개 회사 63대)에서 획득한 1931건의 환자 피폭선량 자료를 수집ㆍ분석해 마련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영상의학회 등 의료방사선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단참고수준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어 환자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를 목표로 모든 의료방사선(시티, 일반촬영, 유방촬영, 치과촬영 등) 분야의 진단참고수준을 지속적으로 추가 및 재설정해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건양대병원이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 건양대병원이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건양대병원은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수술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7월 기준으로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3년여 만에 이룬 성과로, 중부권에서는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로봇수술실적을 기록하면서 로봇수술 메카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로봇수술은 3차원 카메라로 입체감 있는 화면과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며, 로봇을 이용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자의 손 떨림이 없다.

또한 복강경 수술의 한계점을 보완한 수술 기구의 관절은 가동범위를 넓혀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에 최적화돼 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시간도 단축하고 회복도 빠르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과목의 수술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각 과의 협진체제가 완벽 구축됐다.

특히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고 집도의와 로봇수술 전문 간호사,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로봇수술 드림팀’이 갖춰졌으며,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사가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점은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만의 자랑이자 강점이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짧은 기간 많은 수술성과를 이뤄냈다는 사실보다도 집도의들의 탄탄한 수술 실력과 각 부서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수술이 이뤄졌다는 것이 가장 의미는 일”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 질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암 의학의 미래’ 심포지엄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17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암 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17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암 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17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암 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이지신)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차세대 유전체 기반의 정밀의료, 면역세포 기반의 암 치료 연구,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암 정보 활용, 감염병시대 암 치료 등 4가지 세션으로 나눠 국내 저명한 연구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밀의료 분야는 화순전남대병원 김조헌 교수와 임하진 전임의가 고형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패널과 혈액암 정밀의료 RNA시권스 패널 개발과 임상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승태 연세대 의대 교수는 혈액에 존재하는 cfDNA(세포 유리 DNA) 정밀의료 NGS 패널 개발을,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정밀 종양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암 면역치료 세션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 윤미선 교수가 ‘난치암의 방사선 면역 병합요법’을, 민정준 교수는 ‘박테리아 기반 라이브 바이오 치료제’ 등을 발표, 관심을 끌었다. 조재호 전남대 의대 교수는 ‘암 침윤성 CD8 T 세포의 분화와 암항원 면역원성 상관관계 예측’에 대해 발표했다.

빅데이터 응용사례도 공개됐다. 최병관 부산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을, 최귀선 국립암센터 교수는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동건 가톨릭의대 감염내과 교수와 최원석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 시대 암환자 치료와 예방접종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병원장은 “정밀의료, 면역치료, 빅데이터 기반 첨단의료 실현은 미래의학의 지향점이자 화순전남대병원의 목표”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학술적 영감을 주고받는 유익한 학술행사가 되고,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암치유 병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여전한 긴장 속에서도 질환 정복과 의료 발전을 위한 연구와 토론은 지속돼야 한다”면서 “이 심포지엄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전남대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이유엔 메디통, AI기반 감염관리 교육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2일 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이유엔과 ‘감염관리 클라우드 에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2일 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이유엔과 ‘감염관리 클라우드 에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12일 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이유엔(대표이사 조수민)과 ‘감염관리 클라우드 에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양우 병원장과 엄중식 기획조정실장(감염내과), 이유엔 조수민 대표이사, 김용석 부설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AI 기반의 감염관리 교육 플랫폼을 중심으로 안전한 병원 환경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이유엔은 스마트 직원 감염관리 교육 플랫폼 개발에 있어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교육 수행을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또 감염관리를 위한 컨텐츠 개발에서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이유엔(주)의 비대면 스마트 ICT 교육 플랫폼(엘비티)을 사용해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유엔은 ‘메디통’이라는 환자안전, 감염관리를 위한 Helthcare Safety Platform 개발 기업이며 현재 600여개의 병원이 가입하였고 가입회원은 14만명이다. 이유엔은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G-ABC)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인천시와 코로나19 환자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개발 런칭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안전한 교육 플랫폼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양 기관이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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