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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김동석 회장 “3년간 괄목할 성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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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김동석 회장 “3년간 괄목할 성과 냈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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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평의원회 끝으로 임기 마무리..."회원 권익 위해 대개협 중심으로 결속해야"
▲ 김동석 회장.
▲ 김동석 회장.

이번 대개협 평의원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동석 회장이 ‘지난 3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자신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26일 용산전자랜드에서 제34차 정기평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의원회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 김영진 수석감사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평의원회에서 김 회장은 “지난 3년, 투쟁이 필요할 때는 거침없이 투쟁에 나섰고, 협상이 필요할 때는 적극 협상을 주도했다”며 “각과의사회나 지역 개원의 관련 긴급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개협을 중심으로 뭉치게 해 공동 성명서 발표는 물론이고, 복지부ㆍ국회 등 유관기관들을 찾아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장이 되면서 의협 회무에 직접 참여했고, 대외적인 위원 파견에 개원의가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며 “지난 여름 의사총파업 때는 1인 시위에 나섰고, 범투위에 참여했다. 의정협의가 이뤄진 후 의대생의 희생이 안타까워 국시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개인적 인맥을 동원해 해결에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가장 뜨거운 현안이 비급여 자료 강제 제출에 대해 의료계 최초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삼성화재 비급여 주사제 관련 대회원 공문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출, 사실상 항복문서를 받아냈다”며 “의료사고로 인한 의사구속이 빈번해지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연수강좌, 개원세미나, 정책세미나를 활성화했고, 매번 3000명 이상 회원이 참석할 정도로 학술대회를 활성화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의협 집행부에 협조할 것은 하고, 필요하면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면서 개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며 “상대가치위원회 위원구성에서 학회와 개원의 동수 구성 통과는 중요한 성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밤을 새며 진행됐던 의원유형 수가협상에 미흡하지만 3% 수가인상으로 4년만에 타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종 밴드 폭이 발표되면서 의원급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게 증명됐다”며 “최초로 대개협이 수가협상을 주도함으로써, 4만 개원의사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위상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개협 임원들이 합심해 이룬 크고 작은 일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못다 이룬 현안들과 회원들이 바라는 일들이 산적해있다”며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대개협을 중심으로 결속해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필수 회장(왼쪽)과 박성민 의장.
▲ 이필수 회장(왼쪽)과 박성민 의장.

이날 대개협 평의원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대개협은 우리나라 의료의 최일선에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권익을 향상하고, 보건의료제도의 바람직한 정립을 추구하고, 의사 본연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료계가 엄중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의협 제41대 회장으로서 중책을 시작한지 이제 2개월이 다 되어간다”며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감으로써 협회의 발전과 회원님들의 권익을 위해 혼신을 기울이겠다는 사명과 책임을 잠시도 잊지 않고, 회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회원이 주인이 되는 의협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6월부터 ‘회원권익보호위원회’를 가동하고 있고, 오는 7월 3일에는 ‘회원권익센터’도 개소식을 열고 회원님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24시간 상시대응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제41대 집행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13만 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정부와 정치권 및 국민들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고, 이른바 ‘심평의학’의 구속에서 벗어나 소신 진료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대개협도 이러한 목표를 이뤄나가는 길고 고된 여정에, 애정 어린 성원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큰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최근 의협 신임 대의원 통계를 내봤는데, 의협 전체 정대의원 240명 중에서 개원의가 148명이다. 의료기관 명칭에 ‘의원’으로 표방한 대의원이 61%라는 뜻”이라며 “10명 중 6명 이상이 개원의다. 나머지 92명이 의학회 회원, 병원 근무 회원, 전공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비록 개원회원이 4만여 명으로 전체 13만 명 중 그 숫자가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의협에서 개원의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의사 사회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그리고 진료와 회원권익 보호를 위한 왕성한 활동에 있어서는 역할이나 영향력은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심에는 평의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법 개정안,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신고 의무화 추진과 같이,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우호적인 것이 없다”며 “특히 수술실 CCTV에 대한 국민과 회원의 시각차가 양극단에 서 있다는 사실에 위기감을 느꼈다. 수술실 CCTV 논쟁은 2년 전보다도 더 거슬러 5년 전에도 해묵은 논쟁이었으나, 최근에 이렇게 불리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수술실내 CCTV설치가 어떻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지는 따져 봐야 하겠지만, ‘신뢰’ 라는 가장 소중한 가치를 국민들로부터 잃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3년간 의료계 주축인 개원회원을 대표하고 권익을 옹호할 회장 및 감사를 선택하는 것은 여기 계신 평의원 여러분의 특권이자 책무이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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