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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공급액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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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공급액 증가세 둔화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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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9% 늘어난 456억...‘타이레놀정500mg’ 부동의 1위
▲ ​편의점에 진열된 안전상비의약품.
▲ ​편의점에 진열된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이 아닌 편의점 등에 판매를 목적으로 공급된 의약품이 매년 늘고 있다.

다만, 작년에는 공급금액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현행법상 의약품은 대면 판매가 원칙이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도 약사의 복약지도와 함께 판매돼야 한다.

하지만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이나 심야시간에는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한 일반의약품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재 총 13품목이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돼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0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은 456억 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19년 435억 1400만원보다 약 4.9%(21억 53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최근 3년간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을 살펴보면, 2018년 371억 8200만원, 2019년 435억 1400만원, 2020년 456억 67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전년 대비 공급금액 증가율은 17.0%(2018→2019년)에서 4.9%(2019→2020년)로 대폭 둔화됐다.

지난해 안전상비의약품 공급현황을 약효별로 구분하면, ‘판콜에이내복액’과 같은 해열ㆍ진통ㆍ소염제 7품목의 공급금액은 315억 1600만원이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공급금액은 2억 5500만원, 점유율은 73.0%에서 69.0%로 하락했다.

‘신신파스아렉스’, ‘제일쿨파프’ 등 진통ㆍ진양ㆍ수렴ㆍ소염제 2품목의 총 공급금액은 전년보다 18억 8300만원 증가한 84억 400만원으로 확인됐다.

‘훼스탈골드정’ 등 건위소화제 4품목의 공급금액은 전년 대비 5억 2500만원 늘어난 57억 4700만원이었다.

전체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 중 진통ㆍ진양ㆍ수렴ㆍ소염제 공급금액의 비중은 2019년 14.9%에서 지난해 18.4%로 상승했다. 건위소화제 비중은 12.0%에서 12.6%로 높아졌다.  

한편,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13품목 중 지난 한 해 동안 공급금액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타이레놀정500mg(181억 7000만원)’이었다. 이 한 품목이 전체 공급금액의 39.8%를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의 공급금액은 2019년(148억 3500만원)과 비교해도 33억 3500만원이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판콜에이내복액(88억 9400만원)’의 공급금액이 많았는데, 전년 112억 6700만원과 비교하면 23억 7300만원이 감소했다.  

이외에는 ‘신신파스아렉스(74억 4900만원)’, ‘판피린티정(25억 600만원)’, ‘훼스탈골드정(20억 700만원)’의 공급금액이 20억 원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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