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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해진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시장 규모 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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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해진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시장 규모 더 줄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6.2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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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55.83억, 전년 동기대비 1.4억 감소...분기 10억대 품목 단 3개

출시 초기 저마다 블록버스터를 외치던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들이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블록버스터는 고사하고 분기 매출 10억대 품목도 얼마 남지 않을 분위기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복합제 시장 규모는 약 56억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1억 이상 줄어들었다.

복합제 출시 당시 저마다 수백억대의 매출을 자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없이 초라한 모습이다.

▲ 출시 초기 저마다 블록버스터를 외치던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들이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 출시 초기 저마다 블록버스터를 외치던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들이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클로피도그렐 단일제 시장 규모가 2000억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만큼,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시장이 처음 열릴 당시에는 리딩 품목들이 저마다 300~500억대 매출을 자신했다.

그러나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시장이 열린 지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시장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UBIST 집계에서는 연간 100억 이상의 원외처방 조제액을 기록한 품목도 있었지만, IQVIA 집계에서는 연간 50억을 넘어서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1분기에도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는 단 3개 품목에 그쳤다.

시장 선두인 슈퍼피린(명인제약)은 13억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클로피린(제일약품)과 플라빅스에이(사노피아벤티스)는 외형이 줄어들며 가까스로 10억선을 지켜냈다.

이 가운데 플라빅스에이는 지난 2019년, 시장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힘이 빠지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들의 뒤를 이어 9억선을 지키며 10억선을 바라보던 클로스원(HK이노엔)은 지난 1분기 8억대로 밀려났다.

이외에 클로피렐듀오(셀트리온제약)와 클라빅신듀오(한국유나이티드제약), 피도글에이(한미약품), 코프리그렐(종근당)등은 나란히 2억대 초반에 머물렀다.

IQVIA에 집계된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는 총 32개 품목으로,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1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품목들은 이들 8개 품목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32개 품목 중 3분의 1이 넘는 12개 품목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집계되지 않았다.

어느덧 시장 개방 10년차, 내년 3월이면 만으로 10년이 되지만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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