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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 리모델링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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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 리모델링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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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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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 리모델링 오픈

▲ 경희대병원은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편의를 위해 지난 14일(월),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했다.
▲ 경희대병원은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편의를 위해 지난 14일(월),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했다.

경희대병원은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편의를 위해 지난 14일(월),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했다.

성형외과 외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으로 이전한 기존 외과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재배치됐다. 이를 통해 환자 접근성이 편리해졌고 더 좋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모두 노력했다.

진료실과 수술실을 확장하는 동시에 최신 수술테이블과 LED 무영등을 도입하는 등 환자들의 진료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도 애썼다.

이외에도 환자 편의와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최소한의 동선과 진료 공간 설계를 통해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성형외과 강상윤 진료과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의 술기를 가진 의료진들과 함께 ▲유방 미용 및 재건성형(강상윤 교수), ▲스킨텍 제거 및 켈로이드 치료(범진식 교수), ▲안면 성형 및 흉터 제거(조재영 교수)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 개소기념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 아주대병원은 지난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 개소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아주대병원은 지난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 개소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 개소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월 운영을 시작한 아주대병원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 동영상 소개와 더불어 고위험 산모의 관리와 분만 방법, 신생아 치료, 적절한 전원 시점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자궁 내 태아 성장지연 산모 관리 및 분만(강동경희대병원 설현주 교수)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모 관리 및 분만(서울대병원 이승미 교수) △산모 전원 사례 요약(아주대병원 송관흡 임상강사)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남부권역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 운영 경험(분당서울대병원 오경준 교수) △아주대병원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 소개(아주대병원 곽동욱·이장훈 교수)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세션에서는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문성 교수가 ‘신생아집중치료실 질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정인 센터장(산부인과)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아주대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소아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희귀질환센터 등이 긴밀하게 협진해 나날이 증가하는 고위험 산모가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병ㆍ의원, 특히 분만 병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기 남부의 명실상부한 고위험 산모· 신생아의 건강지킴이로서 센터 구성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른 비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높다

▲ 김재현 교수.
▲ 김재현 교수.

배는 불룩한 데 팔다리는 가는 ‘ET형 몸매’를 가진 경우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력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1만 9728명을 분석해 근감소증 전단계여도 복부 비만을 동반한 경우 관상동맥석회화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관상동맥은 심장이 쉴새없이 뛸 수 있도록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혈관으로, 석회화가 심해지면 혈관이 막혀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참여자 중 복부비만만 단독 확인된 사람은 4,023명으로 전체 20.4%에 달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의 경우 90cm, 여자의 경우 85cm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근감소증 전단계이면서 복부비만을 동반한 사람은 2825명 14.3%으로 집계됐다. 근감소증 전단계에만 해당된 사람은 1486명으로 7.5%였다.

근감소증 전단계는 20세 이상 40세 미만 성인남녀 평균 골격근지수와 비교했을 때 -1표준편차에 속하는 경우다.

정상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1만 1,394명으로 전체 연구 참여자의 57.8%였다. 연구 참여자의 평균 나이는 53.4세다.

연구팀은 각 그룹별로 관상동맥석회화 검사를 받은 사람들을 추려 상대 위험도를 계산했다.

그 결과 정상 그룹의 경우 32.8%에서 관상동맥석회화가 확인됐다. 복부비만 단독 그룹은 38.9%, 근감소증 전단계만 보인 그룹은 44.1%, 근감소증 전단계와 복부비만이 동시에 나타난 그룹은 56.8%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소견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상대위험도를 계산한 결과 정상 그룹을 기준으로 복부비만 단독 그룹의 관상동맥석회화 유병률은 1.36배 더 높았고, 근감소증 전단계 단독 그룹은 1.98배, 근감소증 전단계와 복부비만 동반 그룹은 2.16배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신체 활동을 늘리고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근육감소 현상 자체는 노화에 따른 피할 수 없는 결과이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재현 교수는 “노년에 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근육에 투자하는 게 무엇보다 필수”라며 “근육이 감소하고 살이 찌면 움직이기 어려워 근육감소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는 만큼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활발한 신체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성빈센트병원 문지연 교수,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Best Video Presentation Award’ 수상

▲ 문지연 교수.
▲ 문지연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문지연 교수가 최근 개최된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Best Video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문지연 교수가 발표한 ‘로봇 탈장수술의 단일기관 경험 및 복강경 탈장수술과의 비교(Robotic TAPP: Initial experience of a single institution and comparison with laparoscopic TAPP)’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지게 됐다.

문지연 교수는 단일기관에서 시행한 로봇 탈장 수술 사례를 분석하고, 이전 복강경 탈장 수술과 비교한 로봇 수술의 장점과 성빈센트병원에서의 경험을 비디오 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문지연 교수는 “로봇 탈장 수술은 고화질 및 3D 화면으로 정확한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관절을 통해 주변 구조물 손상을 방지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특히, 로봇 탈장 수술은 재발성 및 고난이도 탈장 수술에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염, 당뇨병 사망 위험 높인다

▲ 문진영 전공의.
▲ 문진영 전공의.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잇단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등 다양한 위기가 발생하는 가운데, 폭염이 당뇨병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단독저자)가 2020년 3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6편의 폭염 및 당뇨병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폭염기간 동안 폭염이 아닌 기간과 비교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1.18배, 이환 위험(병원 내원율)은 1.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10일 미만보다 사망 위험이 1.25배 높았고, 최고 기온이 40℃ 이상일 경우 40℃ 미만보다 이환 위험이 1.2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은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비뇨기질환 등 우리 몸에 심각한 건강 피해를 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폭염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혈장량이 줄어들고 혈당 수치가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자율신경계 합병증으로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평소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더운 날 운동하게 되면 탈수가 쉽게 오고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위험이 있다. 당뇨병 환자는 폭염기간에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당도가 높은 과일이나 음료수는 피하는 게 좋다.

폭염이 미치는 부정적 건강 영향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환경 의학에서 쓰이는 통상적인 복잡하고 상이한 통계분석법들로 인해 메타분석이 시행되기 어려웠다.

문진영 전공의는 이를 여러 기준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하위그룹분석을 시행했고, 하위그룹 분석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이는 인자들을 찾아 제시해 폭염기간에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과 이환 위험이 증가함을 객관적 수치로 증명했다.

문진영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비롯해 기후변화의 건강 위험과 관련된 주제로 여러 연구 결과가 누적되면 폭염기간에 사망률과 이환율을 낮추기 위한 선제적 보건학적 예방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IF 5.715)’ 4월호에 게재됐다.

 

◇전북대병원 김태윤 교수, 전북경찰청 감사패 수여

▲ 김태윤 교수.
▲ 김태윤 교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흉부외과 김태윤 교수가 흉부외상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와 회복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도경찰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공무수행 중 부상 경찰관에 대한 진료와 회복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태윤 교수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전북대병원에서 흉부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반 흉부와 흉부외상 흉곽기형 다한증 등에 관한 진료를 담당하고 하고 있으며 특히 외상을 입은 환자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흉부외상 환자의 수술과 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 개최

▲ 차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은 지난 11일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차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은 지난 11일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차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11일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산차병원 7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1주년 기념식에는 김한중 미래전략위원회 회장, 김춘복 이사장, 윤도흠 의료원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에는 최소 인원만 입장했으며, 기념식은 일산차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기념식은 장기근속자 표창, 강중구 병원장의 기념사, 차광렬 연구소장의 영상 축사 및 1주년 기념 떡 케이크 커팅식과 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강중구 병원장은 “일산차병원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과 우려가 가중되었지만,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전 임직원의 도전정신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저력과 지역 주민과 환자들이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종합병원으로서의 선도적 병원 위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차광렬 차병원ㆍ바이오그룹 연구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자부심과 긍지로 글로벌 암 치료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일산차병원은 개원 직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병원계 최초 온라인 개원식과 랜선 산모대학, 비대면 새해 첫 아기 출생 등 병원의 비대면 문화를 개척했다. 

1년 간 내원객 70만 방문, 2500여건의 분만 건수와 3,800건의 난임 시술 건수 등 여성질환 분야에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 인공신장센터와 혈관조영실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진료 영역 확대로 지역민들의 진료 편의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Hospital in Hospital 개념의 내과병원을 도입, 유기적인 협진으로 암 통합 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분야별 중증 암 치료에 특화된 의료진 영입과 최신 암 치료 장비 ‘라이낙’ 기기와 국내최초 6차원으로 환자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6D 코치(Couch)가 접목된 방사선 암 치료 선행 가속기 ‘바이탈 빔’을 도입했다. 4000여 건의 암 치료와 산부인과 단일과 최단기간 로봇수술 400건을 돌파하는 등 중증 암 잘 보는 병원으로도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일산차병원은 올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 대상 학생 검진기관으로 등록했다. 학생 검진에 병원계 최초로 자율 주행과 비대면 안내가 가능한 검진 도우미 로봇 ‘클로이’를 도입∙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순전남대병원, 결식아동 위한 ‘한끼 나눔’ 13년째 

▲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이 13년째 지역 결식아동과 저소득층ㆍ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돕는 ‘한끼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이 13년째 지역 결식아동과 저소득층ㆍ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돕는 ‘한끼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이 13년째 지역 결식아동과 저소득층ㆍ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돕는 ‘한끼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신명근 병원장은 지난 11일 임직원들이 한끼 식사비를 아껴 모금한 3636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식아동과 다문화가정, 어린 손자녀들을 돌보는 조손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의 의료비, 생활안정비, 교육비 등으로 쓰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 자녀를 둔 병원 이용 부모들도 지원할 방침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9년 “형편이 어려운 전남지역 꿈나무들을 키우자”라는 취지로 ‘한끼의 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시작해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기부한 후원금은 3억7000만원이 넘는다.

신 병원장은 “임직원들이 저소득가정의 어린이들을 돕고자 13년째 ‘한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고객, 직원 모두가 ‘따뜻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와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인데도 예년보다 더 많은 후원금을 모아줬다”며 “13년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을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고병이 교수, 한국연구재단 지원 사업 선정

▲ 고병이 교수.
▲ 고병이 교수.

건양대병원 안과 고병이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교수팀은 ‘건성안에서 뮤신결핍과 연관된 후성유전학적 조절인자 발굴’이라는 제목의 연구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됨에 따라 4년에 걸쳐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고 교수팀은 현대의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안과 질환인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점액층이 부족해 발생하는 건조증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여러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눈물의 점액층을 대상으로 한 건조증 치료제는 드물고, 점액층 부족에 대한 기초연구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건양대병원 안과 고병이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안과 환자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에 선정된 연구를 성실히 수행하고 의미있는 연구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화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화성시민의 건강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병원 화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화성시민의 건강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병원 화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화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순철)와 화성시민의 건강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병원 화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과 센터 위탁운영기관인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박남수 단장 등이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 지원 및 취약계층 발굴 등 우수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정보와 물적 자원을 교류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노영 교수, 타우 PET 기반 치매 영상 분석 AI SW ‘pT’ 상용화

▲ 노영 교수.
▲ 노영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가 신경질환 전문 의료 AI(인공지능) 회사 휴런과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 영상(양전자단층촬영,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로 타우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를 상용화한 사례이다.

타우 단백질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함께 노인성 치매의 가장 주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물질이다. 

그러나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70대 이상의 고령 인구의 일부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상관없이 침착될 수 있고,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양은 치매 증상과 크게 상관관계가 없다. 

반면, 타우 단백질은 인지 기능 및 병의 진행 정도, 뇌의 위축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 돼 타우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마커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양전자단층촬영(PET)기기로 촬영한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의 응집체를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량화, 표준화된 섭취계수율(Standardized Uptake Value Ratio, SUVR)을 계산하고, 타우 단백질의 침착 정도를 판단하는 브락 스테이징(Braak & Braak staging)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노영 교수팀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에서 2014년 1세대 타우 PET 임상 시험을 시작해 2018년부터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보다 향상된 2세대 타우 PET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노 교수는 휴런과 공동으로 ATN(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신경퇴행) 분류에 입각한 ‘종합치매진단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정밀한 치매 진단 및 예후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치매 조기진단을 통한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기존 0%에 가까웠던 치매신약개발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 교수와 휴런은 국내 최초로 미국 FDA 및 유럽 CE 허가를 동시에 받은 베타아밀로이드 기반 치매영상분석 SW인 ‘pAb’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pT’ 허가를 통해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두 가지 병리 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치매 진단 및 병기구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분석 도구(tool)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8일 미국 FDA가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을 치매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하며, 마지막 승인 조건인 ‘임상 4상’의 성패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같은 치매 치료제에 적합한 치료 적응증이 되는 환자의 정확한 선정 및 치료 효과 판정에 휴런의 pAb 및 pT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휴런 신동훈 대표는 “치매 치료제 시장은 ‘신약개발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성공률이 낮은데, 이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이오마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휴런의 제품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정확하게 확인 가능한 바이오마커로 활용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휴런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신동훈 교수가 2017년 설립한 뇌신경질환 전문 의료AI(인공지능) 회사이다. 현재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신경질환 대상 3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파킨슨병 진단/분석 보조 인공지능(AI) SW를 통해 유럽 CE 인증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2, 3등급)를 받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홈페이지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 획득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홈페이지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홈페이지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홈페이지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는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정한 표준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우수 사이트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홈페이지는 ▲적절한 대체 텍스트제공 ▲자막제공 ▲초점이동 ▲응답시간 조절 ▲정지기능제공 ▲제목제공 ▲기본 언어표시 ▲사용자 요구에 따른 실행 ▲콘텐츠의 선형화 ▲표의구성 ▲오류정정 ▲마크업 오류방지 ▲웹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등 24개 심사항목에서 높은 준수율(99.83%)로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며 “높아진 접근성만큼 건강관리와 병원이용 등 여러 측면에서 크게 도움을 주는 활용도 높은 홈페이지가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도의사회장단, 비급여 관리 정책 ‘재검토’ 촉구
16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들이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 및 통제일변도 비급여 관리정책의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정부는 비급여 제도에 대해 직접적인 통제 기전이 없어 공급자ㆍ소비자의 합리적 제공ㆍ이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며 “규제 강화책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비급여 공개제도의 적용대상을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비급여 보고제도를 도입해 의료기관의 장이 비급여 진료비용(제증명 수수료 포함)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의사회장들은 “비급여 제도라 함은 그 자체가 정부가 아닌 의료기관이 스스로 자유롭게 가격을 정하는 정부의 가격 관리 밖의 영역임에도 정부가 이를 관리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비급여 공개제도나 비급여 보고제도 등을 도입하는 것은 정부가 스스로의 모순에 빠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2년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위헌 소송 당시 헌법재판소가 당연지정제 합헌 결정의 근거로 국민이 진료를 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보험법과 국민건강보험법은 의료보험에 의해 보장되는 급여부분 외에 의료소비자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자신의 부담으로 선택할 수 있는 소위 비급여 대상의 의료행위를 함께 제공하고 있음’을 제시한 바 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헌재의 결정을 감안할 때 정부가 비급여 영역을 ‘관리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행위는 오히려 정부가 스스로 당연지정제가 위헌임을 인정하는 꼴임을 자인해야 한다”며 “정부가 비급여 제도를 없애고자 한다면, 고질적인 저수가 구조에 대한 혁신적 수가 구조 개편 등 상응하는 조치를 수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가 비급여 제도를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가중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없어져야 할 ‘악의 축’이라는 전제 하에 비급여 제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비급여 제도는 저수가 정책 하에서도 우리나라 의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동기를 부여해 온 순기능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 강화 차원에서 비급여 관리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국민이 오히려 가지게 될 불안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없다”며 “특정 진료분야의 경우에는 환자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정부는 간과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번에 정부가 추진한 비급여 공개 및 보고제도 등은 의료기관 입장에서 막대한 행정부담을 수반하며, 더 나아가 심각한 환자의 민원마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의료기관의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과연 어떠한 조처를 선제적으로 취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러 문제가 있음에도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을 추진할 경우 의료기관이나 환자에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도의사회장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가 이제라도 비급여 관리 강화정책의 졸속 추진을 멈추고, 의료계와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모두 수용 가능한 비급여 관리제도가 나오기 전까지 의료기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비급여 미보고 시 과태료 조항도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이어, “정부가 의료계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의료기관의 생존 확보 차원에서라도 비급여 관리 강화 제도 저지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도미노피자,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피자와 음료수 후원

▲ 도미노피자가 지난 9일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피자와 음료수를 후원했다.
▲ 도미노피자가 지난 9일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피자와 음료수를 후원했다.

도미노피자가 지난 9일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피자와 음료수를 후원했다.

도미노피자는 병상에서 오랜시간 투병 중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면서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자 피자 120판과 음료수 60병을 병원측에 전달했다.

이날 후원된 피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한 전달식 없이 입원 환아들에게 바로 전달됐다.

특히 이날은 어린이병원 내 뽀로로 조형물도 설치돼 환아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지난 2006년부터 사회적 소외계층 어린이의 의료비 지원과 소아질환 연구, 아동복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픽스쳐 패브리케이션, 순천향대중앙의료원에 방호복 기부

▲ 의료용 방호복 전문생산업체 픽스쳐 패브리케이션이 순천향대중앙의료원에 Level-D 개인 보호복 2000벌을 기부했다.
▲ 의료용 방호복 전문생산업체 픽스쳐 패브리케이션이 순천향대중앙의료원에 Level-D 개인 보호복 2000벌을 기부했다.

의료용 방호복 전문생산업체 픽스쳐 패브리케이션(대표 김경오)이 순천향대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에 Level-D 개인 보호복 2000벌을 기부했다.

14일 의료원장실에서 진행한 기부행사는 순천향대학교 산하 부속병원(서울, 부천, 천안, 구미)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선제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했다. 서유성 의료원장과 함께 탁민성 전략기획본부장이 참석했다.

2000벌 중 1000벌을 캄보디아에 기부하고 1000벌은 선별진료소와 중증환자 관리부서 등 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김경오 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호복 기부를 결정한 픽스쳐 패브리케이션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가천누리 격려 방문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이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가천누리’를 지난 11일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이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가천누리’를 지난 11일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이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가천누리’를 지난 11일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이사장과 홍성훈 공단 인천지사장 등 일행은 11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인근에 위치한 가천누리 사무실을 방문해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한문덕 가천누리 대표이사 등과 만나 회사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또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가천누리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이사장은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피자 10판 등 깜짝 간식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 이사장은 “경증장애인들보다 고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가천누리의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며, 가천누리가 길의료재단의 자랑거리로 남을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2014년 12월 창립해 7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중증장애인 직원 28명을 비롯해 30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도입 이전에 작성된 수기 기록물 및 응급실 등에서 작성된 진료 기록물을 영상화(스캔)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가천 길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진, 상장, 논문 등 개인 기록물을 디지털화하는 ‘추억 저장 서비스’도 시작했다. 

한문덕 대표이사는 “24년 전에 보건복지부에서 장애인업무를 같이 추진했던 추억을 잊지 않고 방문해주신 조향현 이사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가천누리와 같은 사업장들이 많이 생겨서 중증 장애인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체를 발굴하는데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협, 무자격자 불법수술 ‘강력 규탄’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재민)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일부 병원에서 ‘무자격자들의 불법수술'이 자행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일부 선배 의사들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들은 무면허 의료보조인력에게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불법 의료행위를 용인함으로써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직업 윤리와 전문성을 물질적 이득, 업무적 효율과 타협해 버렸다”며 “의사 스스로 전문직에게 요구되는 윤리의식을 저버린 사실에 대해 자기반성과 성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협은 “의료인은 어떤 순간에도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환자가 스스로의 신체를 온전히 맡기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질병 상태에 놓인 한 개인에게 중대한 삶의 결정 중 하나”라며 “환자의 신중한 선택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의료인은 신뢰로 답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모든 수술을 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 환자의 회복과 안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그 방법이 된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대전협은 “미래의 바람직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 문제의 이면에는 의료 체계를 왜곡시키는 비정상적인 수가와 함께 현상 유지에 급급한 일부 의료인의 근시안적인 현실 인식이 뿌리 깊게 내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협은 “의사가 스스로의 직업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정상적인 의료를 펼칠 수 있는 의료 환경의 조성이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에 큰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미래의 바람직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사 직역만이 갖고 있는 숭고한 가치와 의료인에 대한 사회의 존중, 그리고 신뢰는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의료인 스스로가 자정작용 할 수 있는 건강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부과의사회, 피부과 전문의약품 해외직구ㆍ중고거래 경고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이상준)가 피부과 전문의약품 불법유통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최근 전문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광고 적발은 2016년 2만4928건에서 2019년 3만7343건으로 4년 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5년 간(2015년~2020년 8월) 총 15만5435건의 광고가 적발된 가운데 이 중 7%(10,255건)는 피부질환 치료제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준 회장은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이 필요함에도,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직구 사이트를 통해 불법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피부과 영역에서도 이러한 불법 유통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최근엔 판매 행위가 중고 거래 플랫폼과 SNS 등으로 확대되면서 의료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거래 품목에는 탈모치료제로, 탈모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눠지는데 국내에서 가장 흔한 유형은 남성형 탈모이다. 남성형 탈모 치료에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 등의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피나스테리드의 오리지널 제제는 ‘프로페시아’인데, 현재 직구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은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제네릭 제제인 ‘핀페시아’로 알려져 있다. 국내 허가된 제품들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불법임을 알고도 이를 찾는 탈모 환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문제는 핀페시아가 국내에 허가된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효능을 담보할 수 없고, 부작용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실제 탈모 환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핀페시아 복용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
      
이러한 불법 거래는 탈모치료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 제네릭 제제인 ‘아큐파인’의 불법 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게 피부과의사회의 설명이다.

피부과의사회는 이러한 전문의약품 거래는 현행법상 명백히 불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약사법에 따라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으며(제44조, 제50조), 정보통신망을 통해 의약품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제61조2).

피부과의사회는 보건당국의 감시와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해외직구의 경우 해외 IP로 등록된 사이트가 많아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약사법상은 불법이지만 관세법상 소액ㆍ소량 의약품을 자가사용 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 수입 신고 및 관세를 면제하고 있는 탓에 허점이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SNS 등을 통한 거래는 개인과 개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거래를 일일이 감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이상준 회장은 “전문의약품 오남용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 약사법 상에서는 판매자만 처벌이 되는데 앞으로는 구매자에 대한 처벌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작년 국회에서도 쌍방 처벌에 대한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외에도 대국민 신고제 등을 활용해 법망을 피해가는 사례가 없게끔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피부 질환은 중증 질환 대비 가볍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치료제의 불법유통도 더 쉽게 이뤄지는 것 같다”며 “하지만 약물의 부작용은 피부뿐 아니라 전신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먼저 진단받으신 후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약을 처방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동네에 전문의 피부과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대한피부과의사회 홈페이지(http://www.akd.or.kr/search/search) 내 ‘우리동네 피부과’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온택트 심포지엄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1일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온택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1일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온택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현재의 호스피스 제도만으로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의 임종을 위해서는 1차의료기관과 호스피스제도를 연계한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1일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온택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내가 친숙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 특히 가정에서 임종을 맞기 위해 필요한 변화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첫 연자로 나선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현황과 올바른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는 누가 지역사회에서 통합돌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된다”며 “지역사회중심 생애말기 돌봄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1차 의료기관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하고, 공공보건의료에 의한 조정 및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진영 중앙호스피스센터 부센터장은 이어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의 수립배경을 설명하고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과 2021년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최 부센터장은 “고령화와 함께 생애말기가 삶의 질의 중요 요인으로 대두되며 생애말기의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편안한 임종의 기본적 권리보장을 비롯해 호스피스·연명의료, 임종돌봄, 사별가족 돌봄 등 생애말기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적인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생애말기 돌봄 현장의 생생한 증언과 토론이 이어졌다.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는 “말기환자와 관련된 의료진들의 호스피스 제도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적절한 말기통보와 호스피스 제도로의 연계에 어려움이 크다”며 “서비스 중심으로 한정된 ‘호스피스’라는 용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외국의 경험을 비춰보더라도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에 있어 자원봉사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국가 차원의 자원봉사 양성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은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왕진을 하며 만난 가정에서의 임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추 원장은 “1차 의료의 중요한 속성 중 하나인 포괄적이고 연속성 있는 돌봄의 측면에서 호스피스 서비스 체계와 1차 의료 간의 협력적인 통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영이 대한간호협회 가정간호사회 회장은 “호스피스 서비스에서 제외돼 말기상태에 있는 다수의 비암성 질환의 말기환자들을 보면 ‘생애말기 돌봄을 현재처럼 호스피스 제도만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자문을 하게 된다”며 “말기돌봄을 위해 지역사회에 공공 또는 민간주도형으로 필요에 따라 전문간호, 일반간호, 돌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문간호 스테이션이 많이 설치되고, 지역 의원에서는 왕진을 하다가 간호나 재활 필요 시 스테이션에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영미 부산광역시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전문간호사는 “지역사회 생애말기 돌봄을 통한 죽음은 장소가 병원이든 가정이든 슬픈 일”이라며 “가정에서의 임종을 위해서는 가정임종에 대한 환자 및 보호자의 불안 완화가 우선시되고 24시간 돌봄 연속성을 위한 간병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또 돌봄 제공자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이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인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호스피스팀 전문간호사는 가정호스피스의 전반적인 추진 배경과 주요 서비스 내용에 대해 “생애말기 돌봄에서 가정호스피스가 나아가야 할 길은 가정임종에 대한 문화개선을 비롯해 호스피스 인지도 및 전문인력의 인식개선이 꼭 필요하다”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을 위한 시범사업이나 선도사업들이 수혜자들에게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장숙랑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생애말기 돌봄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마주하는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애말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가정에서 임종하는 일은 아주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는 우리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인 가정에서의 임종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유튜브 채널(youtube.com/c/인천성모병원권역호스피스센터)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문의: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032-280-6226~8).


◇강북삼성병원,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의료ㆍ기술진 초청 연수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14일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의료ㆍ기술진을 초청해 입교식을 열고 4주간의 한국 선진 의료시스템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14일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의료ㆍ기술진을 초청해 입교식을 열고 4주간의 한국 선진 의료시스템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14일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의료ㆍ기술진을 초청해 입교식을 열고 4주간의 한국 선진 의료시스템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관하는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서 ▲병원의료정보시스템(HIS) ▲ICT를 활용한 원격의료시스템 ▲진단검사 관리 운영시스템 ▲병원 시설 및 의료기기 유지·관리 등을 교육하고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운영과 발전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은 각 분야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내부 교육뿐 아니라 원자력 의학원 등 외부기관 연계를 통한 실습과 유전체 기업인 EDGC,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휴마시스 등 국내 의료산업 현장 방문을 통한 현장학습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 초청된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소속 공무원은 자국 코로나 예방접종 및 국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와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 후 연수에 참여하며, 4주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세계화의 가속화로 국제사회의 보건 및 질병에 대한 관심과 보건 의료 교류 협력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이번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와의 교류는 향후 국제 보건 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는 “몽골은 아시아에서 심혈관질환 사망률 1위, 암 환자 사망률 1위인 반면, 의료 인프라는 열악한 수준”이라며“이번 연수로 몽골 보건 의료서비스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스리랑카, 엘살바도르, 라오스 등지에서 의과대학 역량 강화사업, 모자보건사업 등 보건의료 ODA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최수진 임상강사,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최수진 임상강사.
▲ 최수진 임상강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과 최수진 임상강사가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6회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WCPGHAN)’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였다.

 ‘젊은 연구자상’은 소아소화기 영양분과 전문 과정을 거친 지 10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 중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연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공동 연구(책임연구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과 강빈 교수)로 이루어졌으며 주제는 ‘소아 시기에 발병한 염증성장질환에서 1차 생물학적제제 치료 실패 시 베도리주맙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Vedolizumab is safe and efficacious for the treatment of paediatric-onset inflammatory bowel disease patients who fail a primary biologic agent)’으로서, 국내외 소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에서 1차 생물학적제제의 효과가 미흡할 경우 새로운 치료제를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했다.

 한편, 이번 수상에 대해 최수진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가 소아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관련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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