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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美정부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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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美정부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6.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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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70만 회분 공급 합의...올 하반기 승인 신청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미국 정부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MSD는 미국 정부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12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 MSD는 미국 정부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12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MSD는 미국 정부와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MK-4482)에 대한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현재 몰누피라비르는 실험실에서 확진됐으며 나쁜 질병 결과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최소 하나 이상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19 비입원 환자의 치료제로 MOVe-OUT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MSD는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Ridgeback Biotherapeutics)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몰누피라비르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MSD는 몰누피라비르가 FDA에 의해 긴급사용승인(EU) 또는 승인될 경우 약 12억 달러를 받고 몰누피라비르 170만 회 치료분을 미국 정부에 공급하기로 했다.

MSD는 몰누피라비르의 개발과 생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해 왔다고 하며 올해 말까지 1000만 회 이상의 치료분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외 국가의 규제기관에도 긴급 사용 또는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며 현재 몰누피라비르 사전 구매 계약에 관심이 있는 다른 국가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MSD는 전 세계적으로 적시에 몰누피라비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염병에 대한 공중보건 대응을 위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국가의 상대적 능력을 인지하는 세계은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계층화된 가격 책정 방식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MSD는 접근성 전략의 일환으로 규제기관의 승인 또는 긴급 승인 이후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LMIC) 104곳에서 몰누피라비르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제네릭 제약사와 비독점 자발적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MSD의 롭 데이비스 사장은 “MSD는 승인될 경우 질병 초기에 외래환자 사용을 위해 연구되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이 새로운 계약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정부와의 계약 외에도 광범위한 접근성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를 포함해 여러 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강력한 리보뉴클레오시드 유사체의 경구 생체 이용 가능한 제제다.

MSD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안에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몰누피라비르를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평가하는 임상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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