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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코로나 블루’ 대응 나서, 고위험군 심리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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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코로나 블루’ 대응 나서, 고위험군 심리지원 강화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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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ㆍ30대 우울위험군ㆍ자살생각률, 여성 우울ㆍ불안 높아...맞춤형 심리지원 강화

정부가 ‘코로나 블루’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청년ㆍ여성, 대응인력, 확진자 등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2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2학기 등교확대 및 방역준비 상황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 등을 논의하였다.

6월 2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5월 27일~6월 2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3674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24.9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54.4명으로 전 주(359.7명, 5월 20∼26일)에 비해 5.3명 감소하였고, 비수도권은 170.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8개소 6824병상을 확보(6월 1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8.8%로 417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ㅠ이 중 수도권 지역은 541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0.9%로 319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39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6.0%로 537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384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2.7%로 24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78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90병상, 수도권 345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769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 정부가 ‘코로나 블루’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청년ㆍ여성, 대응인력, 확진자 등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 정부가 ‘코로나 블루’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청년ㆍ여성, 대응인력, 확진자 등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 심리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밝혔다.

1년 이상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전반적인 정신건강이 저하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수행)에서 실시한 2021년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ㆍ30대 우울위험군은 각각 30.0%, 30.5%로 나타났고, 자살생각률도 자살생걱률은 20대 22.5%, 30대 21.9% 였다.

여성의 우울, 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울의 경우, 여성 6.2점(남성 5.2점), 불안 여성 5.0점(남성 4.3점)이었다.

또한, 2021년 1분기 자살사망동향에 따르면, 자살사망자는 전년 동기와 대비, 감소했으나, 여성(3.9% 증가)과 20대 이하(21.0% 증가), 70대(14.2% 증가)에서는 증가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 우울에 대응해 지난해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관계부처 합동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계부처ㆍ시도 협의체 구성ㆍ운영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추진해오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하여 12개 부처에서 72개 종류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격리자 대응 인력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고위험군의 심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건강 사업 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취약한 청년들과 여성들의 심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ㆍ30대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앱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청년 특화 마음건강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대학교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MOU 체결 등 연계‧협력을 통한 마음건강 지원 강화 등 청년 맞춤형 정신건강 사업을 지원한다.

여성을 대상으로는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여성 마음건강사업, 난임ㆍ우울증 상담, 20ㆍ30대 여성 자살예방 정책지원단 운영(여가부-복지부), 임신부 숲태교(산림청) 등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업무로 지친 의료진과 대응인력의 심리지원을 위해,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보건소 등 관내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주기적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과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심리상담을 안내하고, 소진관리 프로그램, 숲 치유‧사찰체험 등 힐링‧치유프로그램, 찾아가는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는 확진자, 완치자 대상으로 선제적 심리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인 확진자에 대한 심리지원 강화를 위해, 센터 내 정신건강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정신건강평가를 실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또는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격리해제 후 일상과 사회로 복귀하는 완치자에 대해 마음 건강 회복을 지원을 위해 완치된(격리해제) 시점에서 심리지원을 추가 안내하고, 심층상담을 제공, 필요한 경우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지속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 심리지원 인프라를 확대해,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확충(2020년 2개소→2021년 5개소)해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마음 안심버스’ 운영을 확대(2020년 1대→2021년 23대)하여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 우울 실태조사(2021년), 중장기 패널조사(2021~2025)를 통해 국민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청년ㆍ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소속 직원과 관내 대응인력의 정신 건강을 위해 관계부처와 시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확진자와 가족, 대응인력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필요한 때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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