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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내달 4일까지 현행 단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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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내달 4일까지 현행 단계 유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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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단계ㆍ비수도권 1.5단계...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4일까지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는 이달 말까지 1300만명 접종을 위한 안정적 유행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11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4일까지 현행 단계를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는 이달 말까지 1300만명 접종을 위한 안정적 유행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4일까지 현행 단계를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는 이달 말까지 1300만명 접종을 위한 안정적 유행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6월 11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6월 5~11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387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53.0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70.7명으로 전 주(363.7명, 5월 29일∼6월 4일)에 비해 7.0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82.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3만 4202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3355건의 검사가 이뤄져 91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9개소 6941병상을 확보(6월 10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2.2%로 401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40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6.1%로 2915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33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7.3%로 522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323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7%로 22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78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89병상, 수도권 344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776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6월 14일 0시부터 7월 4일 24시까지 3주간 현행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자체는 감염 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2단계 격상 등 탄력적으로 강화조치를 적용하고,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 9주간 적용된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4월 9일부터)하고, 그 외 지자체의 경우 방역 여건을 고려, 집합금지 또는 운영시간 제한 가능 등 자율권을 부여한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5주간 환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정체돼 있는 상황으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예방접종의 효과로 위중증 환자 수는 150명 수준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고, 치명률도 1.3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은 현재 충분하다. 어제 기준으로 전체 중환자실 786병상 중 589병상, 75%가 즉시 사용 가능하다”며 “중등도 ㆍ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1만 6,000여 병상 중 9,000병상, 60%가 즉시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6월 말까지 어르신, 취약계층, 사회필수요원 등 1300만 명 이상의 예방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좀 더 안정적인 방역관리가 필요하므로 현재 유지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 완화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윤 반장의 설명이다.

윤 반장은 “정부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 있고, 유행이 크게 증가하면 위 기간에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단계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국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한다”며 “수도권의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그 외에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각 지자체가 지역의 유행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고 휴가철이 도래하는 상황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은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접종자는 1000명을 넘어 1056만 명이 됐다. 이는 국민의 20.6%로 국민 5명 중 1명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이라며 “예방접종을 개시한 2월 26일 이후 105일 만에 달성한 성과”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접종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오늘까지 열흘간 1차 접종 인원은 약 480만 명에 달한다”며 “이와 같은 추세면 이달 말까지 1,300만 명 이상, 전 국민의 4분의 1 이상에 대한 접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7월부터는 코로나19의 위험이 훨씬 더 줄어들 것”이라며 “7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사회의 일상 회복도 그만큼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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